저는 직장을 다닙니다.
집에서는 외식 안하고 직접 소고기를 사는 일이 없지만
직장을 다니다 보니 점심을 시켜 먹는 일 (물론 점심도 고기류를 아예 안먹으나 ..)
또는 회사에서 회식겸 저녁을 먹다보면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생겨요.
사실 이넘의 미친소때문에 상반기에 촛불들고 별짓 다했어도
직장에서 저녁을 먹게되면 그것도 생각치 못하게 소고기가 메뉴가 되면
정말 어쩔 수가 없더군요.
오늘만 해도 사장님이 계획에 없는 저녁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저흰 직원이래야 둘이고 사장님까지 셋.
사실 직원이 많은 회사면 북적거리면서 다른거라도 시켜 배 채우면 되겠는데
얼굴 바로 앞에 두고 먹는 인원 셋이니
메뉴 하나로 시키고 술 한잔 마시는데 혼자 다른거 시킬 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정색하고 아무것도 안먹고 있기에도 힘들고요.
미친소 들어오면서는 식당에서 파는 소고기류 솔직히 하나도 못믿겠어요.
수입산이라 적혀있음 당연 미국산이겠거니 생각하게 되지요.
아. 정말 직접 먹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회사에서 점심이나 저녁먹으면서 몇먼은 먹은거 같아요.
한우라고 해서 먹었으나 그것도 못믿겠고
오늘도 돼지갈비 먹을 생각으로 (사장님도 돼지갈비 먹자고 해놓고선 소갈비 시키셨어요. ㅠ.ㅠ)\
다른거 시키면 되지 않느냐.
그냥 돼지갈비 시키지 그랬느냐...네 저도 그러고 싶은데요
저희 사장님 자기 생각이 제일 옳은 줄 아시고 좀 성격 강한 분이라
막 시키셨는데 제가 가로막고 다른 거 주세요. 하기도 힘들었어요.
참..
먹으려고 하지 않아도 정말 안먹을수도 없는 상황이 생기는 듯 해요.
찝찝하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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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고기 먹었어요. ㅠ.ㅠ
빌어먹을 조회수 : 769
작성일 : 2008-12-26 22:10:35
IP : 116.123.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26 10:16 PM (222.101.xxx.20)그 돼지갈비도 미국산이라는게 참 슬프죠..
그것도 갈비살도 아닌 싼부위를 갈비뼈에 붙이기만 한것들이 태반이 넘는다고 하던데요.
이래저래 천민들은 주는대로 먹고 시키는 일만하고 살아야하는가보네요 ㅠㅠ2. 연이맘
'08.12.26 10:30 PM (211.254.xxx.130)출산후 안빠진 내 살들 때문에 콩a단백질 쉐이크 먹었거든요~^^뱃살 쏘옥 빠지고 총12키로 빼고 55사이즈 거뜬히 입고 있네요^^호호~관심있으신 분들 도움 받아보시라구요^^네이버에 ★비비ㅎㅓ브★ 치시면되용^^ CALL
3. ^^
'08.12.27 1:04 AM (124.111.xxx.102)저는 회식으로 갔는데 혼자서 안먹고 꿋꿋하게 된장찌게 시켜 먹었습니다.
딴분들한테는 한약먹느라 고기먹으면 안된다는 뻥을 쳤지요 ㅜ.ㅠ
남들이 속으로 유별나다 했을지 모르지만 저더러 먹으라 강요했다면 먹고 토했을거에요4. 한약먹는다.
'08.12.27 10:30 AM (58.230.xxx.153)좋은 핑계네요. 배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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