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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도벽

부탁해요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08-12-26 19:02:15
집에서 자꾸 돈이 없어 졌어요
제가 워낙 잘 흘리는 성격이라 제 실수라 생각했어요
아들을 의심도 해보았는데 도저히 그럴 아이는 아니라 생각 했어요
그런데 오늘 확실한 증거를 보았네요
너무 실망스럽게도 아들이네요
아들은 아직 아무도 모르는줄알고요
너무 혼란스럽네요
아들은 중3이고요.사춘기예요
어떡하면 이번일로 부모 자식지간에 금이 안가고
더 신뢰 할수있으며,다시는 이런일이 안생기게 할까요
여러분의 경험을 듣고싶어요.
IP : 209.121.xxx.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26 7:06 PM (211.236.xxx.142)

    청소년기에 부모님 지갑에 손대는 것은 흔한일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용돈을 조절해서 주시고 잘 타이르면 고쳐질 것입니다....

  • 2. 에고
    '08.12.26 7:09 PM (121.151.xxx.149)

    저랑 참 비슷하신분이군요^^
    저도 여기저기에 돈을 많이 흘리고 다녀요
    잔돈도 여기저기
    저도 돈이 자꾸 없어지는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지갑을 사고 박스하나에 다 넣었어요
    안방에 두었구요
    그다음에 돈이 없어지지않더군요
    돈이 여기저기있으니 아이가 가져갔을겁니다
    돈이없어졌네 어디갔지 내가 썼나한마디하시고
    그다음부터는 꼭 챙기세요
    아이에게 나쁜짓할 빌미를 주지말자구요

  • 3. $$
    '08.12.26 7:14 PM (220.92.xxx.146)

    그또래 남자중학생들 의외로 용돈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어제 중2인 아들이 친구들이랑 만나서 논 이야기를대충들어보니
    친구들과 과속스캔들이란 영화보고 팝콘도 사먹고 서점도 가고 피시방도 가고 편의점에서 라면도 먹고 그렇게 놀면 한번에 꽤 많은 돈이 들더라구요 전 제가 너무 어릴때 용돈없이 살아서 친구들이랑 그런 모임때는 매번 빠졌던 아픈 경험이 있어서 그럴땐 비상금이라고 더 주거든요
    용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보고 조율해주세요
    그리고 많은 자상한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무심한듯 하면서 널 믿는다 이런 뉘앙스를 보여주세요

  • 4. 죄송합니다.
    '08.12.26 8:26 PM (116.47.xxx.115)

    근데 그건 아이가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견물생심이라고 돈이 보이면 갖고 싶은것이고
    사춘기에 충동 조절이 쉽지 않은 나이에 눈앞에 보이는 돈을 어찌
    무시할수 있는걸까요???
    우선 부모가 돈관리가 허술하면 아이도 똑같아 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불려다 놓고 가계부를 꺼내놓은 후 우리 생활비가 이정도다
    넌 한달에 얼마정도의 돈이 필요하냐 묻고 아드님과
    용돈에 대해 조절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5. $$$
    '08.12.26 8:29 PM (121.137.xxx.76)

    제생각은 윗님들이랑 좀 다른데요....
    그 나이에 흔하다고해서 그냥 용돈 좀더 주고 타이르는거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해요.
    바늘 도둑이 소도둑된다는말이 괜히 나왔을까요??- 원글님 기분 나쁘라고 하는 소린 아니에요ㅡ
    그만큼 손버릇 고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주 진지하고 심각하게 이야기 하시고 추후에 잘 관찰하신후에 또다시 일이 생기면
    그때는 아주 무섭게 혼내야된다고 생각합니다-사실 또 그럴 가능성 아주 많습니다-
    지갑 꼭 잘 챙기시고 웃옷에 잔돈 같은것 남겨두지 마시구요

  • 6. ..
    '08.12.26 8:36 PM (121.188.xxx.196)

    전 어머니 돈이 잘 정리돼 있으면 겁이나고
    좀 흐트러져 있으면 만원씩 훔쳐서
    사먹고 그랬네요.
    돈 관리 잘 하고 모른척 하세요.
    전 엄마한테 걸려서 대망신 당했어요.
    수치감이 오래 가대요
    지금 바른 사람돼서 아이 낳고 잘 살구요,
    그 어머닌 세상 뜨셨네요.
    다 그러면서 커요. 때론 바보가 돼 주기도 해야
    부모인가 봅니다. 엄마한테 맞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원글님 넘 괴로워 마세요.
    다 추억이 된답니다.

  • 7. 저 같으면
    '08.12.26 10:21 PM (121.140.xxx.171)

    아들에게 편지 한 장 써주시면 어떨까요?
    네가 엄마 지갑에 손대는 것 보았다...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그러나 나는 너를 믿는다...사랑한다...
    용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등등 써서 주시던가
    이메일을 보내시던가...
    절대로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셨다니
    곧 용서 빌고 고쳐질겁니다.
    아이가 엄마 지갑에 손을 대는 것은
    돈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훔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 8. 혹시그게
    '08.12.26 10:41 PM (119.207.xxx.10)

    아들이 용돈으로가 아니고 나쁜아이들이 돈을 가져오라고 하는건지도 몰라요.
    아들의 행동에 이상한점이 없었나요? 혹시 그런쪽인가.. 걱정되어서 물어보는거라고 하면서 물어보세요.. 학교생활은 괜찮은지.. 괴롭히는 아이들은 없는지 등등
    혹여 아들이 자기용돈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대화를 하셔야될겁니다.
    잘못된줄은 본인도 알고 있을거에요. 그러니 용돈이 부족했는지.. 그럼 얼마정도가 적당한지를 서로 이야기하시고 이번만큼은 봐주지만 다신 이런일이 있으면 안된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시구요.
    실망이 크고 걱정이 되시겠지만 앞으로가 중요한 일이니.. 잘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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