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추운날 역사교과서 문제로 시위하시는 선생님들~

[역사교사 지지!!]

오늘 한겨레 신문에 기사화된..
고양시 H고와 N고..학부형입니다.

제비뽑기로 교과서 정하는 학교..정말 답답할뿐이죠.
전교조 교사들이 많음 기피학교 된다며 걱정하던 학부모들도 많더군요. 전교조 교사들이 무슨 사회악이랍니까? 빨갱이취급하는 분들도 계셔서 너무 속상합니다.

이추운날 플랭카드 들고 길거리에 서계시다네요.
아침엔 학교 정문앞에 서계시고 저녁엔 화정역까지 오셨나봅니다.
아이말에 의하면 추워서 벌벌 떨고 계셔서 따뜻한 캔커피 사드리고 왔다더군요.
전 저녁먹고 친정 부모님 모시고 영화보러 나가는데 나가는 길에 들러서 응원좀 해드리라고 하네요..

무슨말씀을 드릴수 있을런지요..그저 눈물만 날것 같습니다.
학부모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교과서 교체에 대해 제대로된 반대운동도 못했기에 더더욱 가슴아픕니다.

[수연]

가슴답답.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 무슨말을 할 수 있습니까.
그래도 그렇게 개념있는 선생님들이 계신 학교에
자녀가 다닌다면 행복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제대로 돌아가는 일이 하나도 없군요.
하나님께 물어보고 싶네요.
사탄이 장로의 모습으로 이나라에 온것이 아닌지..

[전]

전교조 1세대라 그런지...
전교조 선생님이 많이 계신 학교가 더 좋던데...

가슴 아프네요.

[mimi]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만들어버리는 아주 대단한 수구꼴통정권....진짜 해임,파면해야하는 인간들은 교육자인척 여전히 잘먹고 잘살고있으시지요...

[어휴]

전교조선생님들이 그분들께 뭐 불이익당하게 한 것이라도 있나요.
정말 접해보지도 않고서 찌라시에 속아 그런 편견을 갖는 분들 보면 불쌍합니다.
저도 전교조선생님들께 배웠고 그분들께 지금도 감사하는 마음 갖고 있는데 안타깝네요.

[..]

하필 날도 추운데..
선생님들 너무 고생하시네요.

[학부모]

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프리댄서]

얼마 전까지 저도 고양시민이었는데..^^
<전교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의 저자가 현재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으로 들어갔어요.
시민단체를 부정하는 사람을 시민단체와의 대화창구로 임명한 셈이죠.
정말 그 사람들 논리가 주체사상 내세우는 북한과 다를 바 없더라구요.
경애하는 수령님이면 모든 현상, 모든 이치가 다 설명되듯이
그 사람들은 전교조만 없으면 이 나라 교육문제가 다 해결돼서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해요.
전교조 교사 밑에서 머릿속에 빨간 물 잔뜩 들인 대학생들이 대선에서 맹박일 지지한 건
그럼 어떻게 설명할 건지...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