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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강한 분과 대화 후에....
제 주변에 옷도 멋지게 입고 다니고 말솜씨고 좋고, 대인관계도 좋은 외향적인 분이 계시거든요.
근데, 전 그다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데, 아이들땜에, 이웃에 살고 있기 때문에 교재할 일이 많아요.
정말 처음 봤을때부터 친구로는 만나지 않을 타입이다...라고 생각할 만큼 좀 거부반응이 있었어요.
말하는 걸 참 좋아하고, 따지는거 좋아하고...무언가 설명하는걸 좋아하는 분이신거 같은데,
늘 듣고 나면 생각을 강요하는 거 같은 생각에 살짝쿵 기분이 나빠질려고 그러네요.
뭔가 늘 설교하는 거 같고 가르칠려고 하는거 같구...
상대가 다 자기 같지는 않잖아요. 저도 그 엄마 양육방식같은건 참 아니다 싶은거 많은데, 그건 그 엄마가
판단할 문제기 때문에 뭐라고 안 하는데...이 엄마는 시시콜콜 사람을 가르칠려고 하는거 같아요.
문제는 그 분이 절 가르치겠다는 생각이 꼭 있어서라기 보다는, 원래 누구에게나 그런 타입인 듯...
오늘도 잠깐 대화했는데,,..왜 이리 기분이 안 좋은지 모르겠어요.
1. 반면교사
'08.12.25 2:20 PM (61.38.xxx.69)저도 그런 사람보고 생각했어요.
난 저러지 말아야겠구나하고요.
그 사람을 볼때 마다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됩니다.
반면교사라고 하지요. 틀린 말인가?
하옇든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고 생각하고, 맘 접으세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2. ^^
'08.12.25 2:29 PM (222.98.xxx.238)그런분한테 잘못 대꾸하면 성격 강한 사람으로 뒤집어 쓰기 십상이랍니다..
3. ^^
'08.12.25 2:31 PM (125.178.xxx.140)말댓구 하면 제 무덤 파는거죠.
전에 그분 왈, 예전에 자기가 다른 사람한테 주장을 폈을때 사람들이 자기 말에 억지로 "그래, 네가 맞다."라고 해줬었는데, 그게 자기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고 하도 끝까지 주장하니까 그냥 지쳐서 포기해준거란걸 자신의 남편과 결혼해서 사니까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그 분 남편이 그런면에선 더 고수인거죠. 암튼, 피곤해요.4. 후유키
'08.12.25 2:33 PM (125.184.xxx.192)그래서요? 한 번 해 보세요.
뭐든 따지고 자기 말이 맞다고 하면
그래서요? 그런데요? 그게 뭐가 중요한데요? 라고 말댓구 한번 해 보세요. ㅎ
좀 버릇없어 보이겠네요.
님 글 보니까 저도 생각나는게
동네에 오지랍 넓은신 분들이 이래라 저래라 란 말을 들을때가 많아요.
아이 옷 많이 입히면 많이 입혔다고 입 대고
얇게 입히면 춥다고 입대고.. 관심인건 알겠지만 저를 탓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그래요.
가르칠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거 같아 왠지 좀..
절에 갔더니 제가 부처님앞에 케익 올리려고 하니까
이래라 저래라 가르쳐 주시면서 어른한테는 항상 공손하게.. 이러시는거에요.
전 제가 알아서 놓을려고 하는데 그게 공손하지 못 한 행동이라는건지..
저도 유아때부터 절에 다니고 해서 법당에서 예절같은거는 좀 안다고 생각하는데
젊은애가 뭘 알겠어? 이런 생각으로 나서서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고맙단 생각은 했는데.. 저 공손하라 어쩌란 말 때문에 기도하는 제 맘에 돌을 던지셔서..
님 덕분에 저도 주저리 하고 갑니다. ㅋ5. 자유
'08.12.25 2:35 PM (211.203.xxx.204)그런 친구 엄마들, 제 경우엔 적당히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어쩌다 한번이면 몰라도, 피곤하잖아요.매번 들어주기도...
불가피한 경우 그냥 고개 끄덕이면서 웃고 맙니다만.
어떨 땐, 10년간 강사 생활로 다져진 말빨로, 확~ 눌러 버리는 상상도 합니다. ㅎㅎ
일일이 대꾸하면 더 피곤해요. 그런 사람은...
자기 생각과 다르면, 더 말이 많아질걸요. ㅠㅠ:6. 후유키
'08.12.25 2:35 PM (125.184.xxx.192)가벼운 댓글처럼 보여 제 댓글 지우고 내용 보총해서 다시 달았습니다.
그래서 밑에 댓글 다신 분 댓글이 좀 생뚱맞게 보이겠네요.
밑에 댓글 달린줄 몰랐어요. 혜량하여 주십시오 . ^^;;;7. 사랑이여
'08.12.25 2:41 PM (222.106.xxx.172)상대방의 대화방식에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한 글로 읽힙니다.
그렇다면 조중동 기사를 보면 님이 말한 식< 늘 듣고 나면 생각을 강요하는 거 같은 >을 <늘 읽고 나면...>식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요?8. 원글님 표현이
'08.12.25 2:44 PM (221.151.xxx.47)딱 들어맞아요.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설교 하듯 자꾸 가르치려 들어요. ^^
저는 딱 끊어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 사람 앞에서 두 시간 넘게 테러 당한 적이 많답니다.9. 지적
'08.12.25 2:59 PM (121.161.xxx.164)가끔 부담없이 만나는 사람이 그런 케이스면 슬쩍 염장 한번 지릅니다.
**님은 말의 양을 조금만 줄이면 아주 괜찮으실 것 같은데요.
**님은 대화사슬의 최상위에 계신 거 같은데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듯 해요.
그거 신뢰도에 치명적입니당...
그리곤 굳 바이~~^^
저 좀 못된 구석이 생기네요. 요즘..ㅋㅋㅋ10. ㅇ
'08.12.25 3:14 PM (113.10.xxx.54)처음엔 약간 짜증나죠. - 남들은 뭐 다 바본줄 아나? 라는 생각이
그러다 나중엔 그분한테 붙들리지만 않는다면...(운없으면 2시간!) 아 네....하고 말아버려요.
그러다 더 나중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사람 싫어하잖아요...그래서 약간 동정심도 생겨요.11. 저희
'08.12.25 3:16 PM (121.186.xxx.206)시어머니타입이네요
정말 짜증지대로예요
다행히 남편은 시어머니 성격과 반대라..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실수도 잘하고 말하는거에 안질려고 고집부려요
그래서 전 약간 심심해도 점잖은 남편이랑 결혼했지요
그래도..활달한 저랑 사니까 부부는 살다보면 중성화가 된다더니..
이젠 제법 옛날보단 말이 좀 늘었네요 ㅋㅋ12. ...
'08.12.25 3:16 PM (58.226.xxx.11)아이고 혹시 이거 우리 동네에 같이 사시는 분 아닌지 몰라요.
말씀 하신 꼭 그런 사람, 제 이웃에도 있거든요.
아이피 주소가 다르면 같은 지역 아닌거죠?
저는 그 엄마가 무서워요. 예전 일도 어찌나 기억을 잘 하고 있는지...
틀린 말을 하는 적은 거의 없지만 말을 나눌 때나 말하고 돌어서면
어찌나 기분이 나쁜지...
그래서 전 그냥 듣기만 해요. 제가 좀이라도 말을 섞으면 더 길어져서...13. 바다
'08.12.25 4:08 PM (121.186.xxx.13)저도 님 스탈인데 이제는 좀 강해졌다고해야할까요..
스트레스싸이면서 만나지마세요..14. 직장에도 강한 분
'08.12.25 4:35 PM (122.34.xxx.19)이 있어 참 괴롭습니다.
그냥 다닐땐 재미있고 화끈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같은 파트 일을 올 해 해보니 심하더군요.
항상 자기 생각대로 해야 하고 자기만 옳고 다른 의견을 얘기하면 무시하거나 바보라는 말까지...
아주 같은 팀 모두가 고개를 휘휘젓는데도
본인은 다른 사람들이 다 틀리고 자기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이들이 다들 40대 이상인데도 참.
게다가 자기와 다른 의견을 누가 내면 일단 화를 냅니다.
거기에 맞서 얘기하면 싸움이 될 거 같아 사람들이 입을 다무는데
그걸 자기가 맞으니까 사람들이 지는 거라 생각하나 봐요.
나이 50 다 되서 성격을 고칠 수도 없고
내년부턴 절대 같은 팀에서 일하지 않겠다고 피하는 분위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따가 되어가는 게 가엾긴 한데
참 안타깝습니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인정한다는 게 너무 힘든 사람들이 있나봐요.15. 전
'08.12.25 5:25 PM (59.86.xxx.74)그런사람 만나고 오면 너무 힘들어요
다른때는 힘들어서 대답만 하고 ,,왔었는데 어쩌다 한번 자세히 들어보니 같은 얘기 한시간동안이라도 하더라구요16. ..
'08.12.25 9:42 PM (61.78.xxx.181)생각나는 사람있어서... ㅎㅎ
강하게..
나 너랑 같거든~~
그니까 말 할 맛 안나게 만들어버리든가
부딪힐 일을 만들지 말던가 하세요..17. 동감
'08.12.25 10:46 PM (222.237.xxx.198)위에 2번댓글분님!!! 정말 딱 제가 요즘 하고싶은말이었어요!!!!
자기생각이 너무강하고 맘대로 이끌어가고 싶어하는 한 사람 있어요
상관없을땐 그래그래 하고 들어주었는데
제가 연관된일까지 그럴땐 결코 자기맘대로하게 두지않지요 저도..
그랬더니 저보고 집요하고 고집이 세다고 하대요.
저보다 나이도 어린 엄마가 제 면전에서 그런말하니.. 참 기 막히더군요.18. ^^
'08.12.26 2:58 AM (221.148.xxx.27)안 만나는게 최고에요...저 바뻐요...저 바뻐요...
19. 그런 사람에게는
'08.12.26 3:58 AM (68.120.xxx.144)그건 네 생각이지.....하고 말아요 ^^;;;;
그런 사람들은 일종의 우물안 개구리인거지요
세상은 넓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이미 낡아버린 사고와 방법과 경향을 들이대는 경우...
그건 당신의 생각일 뿐입니다!!!!!!!!!!!!20. ..
'08.12.26 7:25 AM (121.134.xxx.153)말많고, 외모 꾸미는 거 좋아하고, 지기 싫어하고, 자기 중심적인 성향. 영리적이고 가학적인 등등의 성향을 가진 인디언 부족이 있는데, 이들이 어릴때 모유도 일찍 떼고 육아방식이 무척 엄격하고 철저하다고 하네요. 베풀기 좋아하고 너그러운 수족과는 반대유형이지요. 국화와 칼을 쓰신분의 책에 나온 이야기인데요. 특이한 사람 만나면 이이의 육아형태가 어떠했나,키워준 분이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하게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엄마나 아이가 참 닮아있지요.
21. 깜장이 집사
'08.12.26 9:04 AM (211.244.xxx.28)제 남편이에요. ㅠㅜ
이넘의 인간.. 밖에서도 이러는구나.. 들어와만봐라.. ^^;
저흰 나이차이도 10살 정도 차이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 할 때마다 얼마나 상처받고 힘든지 몰라요..
연애할 때는 잘 몰랐었는데 때로는 고문같기도 하더라구요..
지금은.. 뭐라고 할라치면 제가 창밖을 보면서 노래불러요.. ^^;22. 천연화장품
'08.12.26 9:10 AM (211.178.xxx.232)으악~~
저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제가 쓴글인줄 알고요
제 주변에 두명, 최강으로 그런사람이 있는데요
공통점은요
뭔가 나에 관련된일도 자기들 주장이 옳다고 우겨요
그러다가 제가 아니다 그건 이거다(제일인데 저보다 정확하게 아는사람이 누가있겠어요 ㅎㅎ)라고 반박비스무리하게 하면
바로"넌 너무 우겨.고집도세고"합니다
푸하하하23. 흑
'08.12.26 9:13 AM (118.35.xxx.158)전 엄마가 그래요.
제가 약간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면"그건 아니고,"로 시작해서
반대의견을 말해야 하는데,제가 한 얘기를 반복할 때도 종종 있어요.(?)
깜장이 님 저는 근 삼십년 동안 상처받고 상처받고 또 받아서 엄마랑 통화를 안 하면 행복해요.
우리 어떻게 하면 좋죠? 엉엉.24. 미쳐는 1인
'08.12.26 9:20 AM (222.239.xxx.246)여기 있습니다. 바로 울 써방넘..
똑같습니다.. 대화를 못합니다.. 처음엔 내 의견 얘기할려다 얼마나
싸우고, 어찌 그래 오해도 잘 하는지.. 저보고 그럽니다..몇 마디하면 넌 말투가 사람 기분나쁘게
한답니다.. 자기는 별별 왕퉁명에, 명령조에, 별 말도 안되는 논리로 어거지를 피우면서..
지금은, 별 대꾸 안하고 응 응만 합니다. 너 잘났다하고..ㅋㅋㅋ 푸하하25. 미치는 2인
'08.12.26 9:54 AM (220.87.xxx.247)여기도 있지요..바로 제 상사님
너무 늙어서라고 이해 하려해도 너무 심하셔서
전 직원들이 바쁘단 핑계로 피한답니다
당신 자식농사도 엉망이면서 젏은 직원들을 어찌나 잡들이 하는지...26. 어머..
'08.12.26 9:57 AM (124.51.xxx.26)미치는 1인님
어머..그집도그러나요?
울 써방넘도 그러는디...어쩜 똑같네요..
에휴..나만 이러고 사는가 했더니...ㅜㅜ27. 제이미
'08.12.26 10:00 AM (121.131.xxx.130)전 여선생님들과 대화하고 나면 그런 느낌을 받아요.
뭐든지 장황하게 설명하고 가르쳐 주려는 듯한...
사실 선생님들은 좋게 얘기하면 순진하고 나쁘게 말하면 세상 물정 잘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그 융통성없는 생각을 그리 장황하게 늘어놓으니..
그래서 대화하기 부담스러운 상대인 것 같아요.28. 뜨끔~
'08.12.26 10:00 AM (125.243.xxx.10)제 뒤통수가 뜨끔합니다.. 우리 남편 성격 강한 마누라 말에 모두 다 "yes" 해주는데 전 더 나아가 구체적인 예를 들어 동의하라고 강요합니다...ㅋㅋㅋ 고치고 싶은데 살아온 날들이 한두해가 아니어서리... 아무래도 저의 생존 전략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을 요즘 종종합니다.. 고함 안질러도 말 잘듣는 딸아이랑 뭐든 들어주는 남편인데.... 너무 모나게 살아온 인생이라 바꾸기가 힘듭니다... 저도 맘 같아선 정말 동글동글해지고 싶네요.
29. 시어머니면
'08.12.26 10:52 AM (121.166.xxx.160)참겠는데
한참 아래 동서가 그러네요
내가 전생에 뭔 죄를 지어서리..........
남으로 생각한지 꽤 되었습니다 말은 쫌만 할 수 록 좋아요
3분이상 대화하면 지쳐서리30. 저는
'08.12.26 11:07 AM (115.23.xxx.28)시어머니가 딱 그런 스타일이에요. 영화 한 편 보면 그거에서 꼭 교훈을 찾아내서
설교를 합니다. 다 아는 말, 뻔한 말... 자기만 도라도 깨친 적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시어머니랑 살아봐서 아는데 전혀 자기도 그렇게 실천하지 못하면서...
남에게 고맙다라는 말도 안 하는 분이 무슨 설교?
자기 고집 강하고 남을 항상 가르치려 드는 사람 말은 그냥 듣고 있다 "네.." 아니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면 돼요. 말대꾸하면 말만 길어지고, 그런 인간 자기가 틀렸다는 거 절대 인정 안 하니까요.
그런 사람과는 상대하지 마시길... 시어머니라면 어쩔 수 없이 상대하고 살겠지만,
남인데 신경쓰지 마시고 멀리 지내세요.31. 울 언니
'08.12.26 12:19 PM (218.39.xxx.146)우리 언니가 그래서 전 정말 힘들고 싫어요...평소에 잘 해주기는 하는데 저렇게해서 자꾸 회피하게 되네요...그래서 전화만 가끔하고 용건만 간단히 하고 끊으려고해요...우리애들도 그런 이모싫어하게 될까봐 제가 다 걱정되요..
32. dd
'08.12.26 1:07 PM (121.131.xxx.166)좀...타고나는 것 같아요.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 자매 중에서도 이리 성격 강한 사람이 있는 걸 보면요. 왜 자꾸 고집을 피울까... 그게 좋은 말로 하면 뭐 리더쉽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지만
솔직히 막말로..주위 사람들이 피곤하니까 그냥 맞춰주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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