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3딸의 행동이 걱정돼요
어제 졸업여행으로 서울랜드에 갔었어요
옷산다고 해서 돈 줬더니 남방과 조끼를 샀더군요
어제 집에서 나갈때는 분명 바지 입고 나갔었는데
디카에 찍힌 사진들을 보니 딸애의 차림이 짧은반바지에 굽 있는구두에 화장도 좀 한거 같은 모습이더군요
같이 찍힌 친구들은 속에 미니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은 차람이었구요
한 두명은 점퍼에 바지입은 전형적인 중고등학생 차림 이었어요
남편과 같이보고 놀래서 물어보니 애들 거의 다 그렇게 입었다고 하는데
믿어지지 않고 걱정되네요
좀 일찍 나가더니 친구네집가서 안경빼고 칼라렌즈끼고 화장도 좀하고 변장을 한거 같아요
그동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졸업도 앞에두고 해서 전혀 잔소리 안하고 친구들 만나고 다녀도
뭐라고 안했더니 외모에 신경쓰고 저런 행동을 하네요
딸 애가 의지가 약해서 친구들 영향을 많이 받는 애라 중학생때 내내 신경쓰고 잔소리도 하고 했거든요
다행히 공부할때에는 해서 성적은 좋은편이었지만 조금 방심하거나 한눈 팔면 딴 짖을 하는애라
심경의 변화가 생겼나 걱정이 되네요
남편은 이제부터 친구 못만나게 하고 밖에 못나가게 하라고 하는데
딸애의 저 행동이 요즘 애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특이한행동인지 궁금하네요
1. ..
'08.12.23 12:09 PM (122.199.xxx.42)음...저도 곧 있음 서른이 되는 나이라 요즘 아이들을 잘 모르지만요..
저 중학교 다닐땐 일명 노는 아이들이..그렇게 했었어요.
화장하고 짧은 치마 입고..근데 요즘 아이들은 또 안 그렇더라구요.
착실한 아이들도 가끔 화장하고 짧은 옷 입고 그러더군요.
근데 짧은 옷은..확실히 위험합니다.
그 나이때 화장하고 짧은 옷 입는거...또래 남자 아이들에게 타겟이 될 수 있어요.
아마 그걸 알고 그럴 수도 있구요...그 나이때 이성에게 관심이 많잖아요.
아무래도 그렇게 입고 다님..남자애들이 눈길 한번 더 주게 되고 그러는거죠.
그러다가 남자친구 생기고 그러면 아이에게 나쁠 수도 있으니..
화장 연하게 하고 렌즈끼고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짧은 치마, 바지, 높은 굽..그런건 학생답지 않잖아요.
좀 주의를 주셔야겠어요.2. 늘푸른청년
'08.12.23 12:14 PM (121.186.xxx.120)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학교기관은 아니구요...
아이들을 부모의 강압으로 막는 것은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보다 신중하고 진지한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서로 윈윈하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시고... '하지 마라' 는 어투보다는
'네가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하여 아빠 엄마의 마음은 이러해...'
라는 방식의 대화법을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3. 로얄 코펜하겐
'08.12.23 12:33 PM (59.4.xxx.207)고1때 친구가 있었는데,
학교에 눈화장 옅게 하고 왔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꾸지람도 들었던 친구예요.
그 친구가 남자친구들이 좀 있었는데.. 물론 공부는 관심이 별로 없었죠.
고2로 올라가면서 반이 갈라져서 그 후로 잊고지냈는데,
그 친구를 몇년전 길에서 봤어요.
좌판 깔고 머리핀 장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한창 머리 팽팽 돌아갈때 지식쌓기엔 관심없고 이성에 관심을 주다보니 저렇게 되었나 싶어 안스럽고 그랬습니다.
저희 조카들은 ,지방이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아직 화장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지라.. 고1 고24. ...
'08.12.23 12:34 PM (220.117.xxx.53)중학생은 아니지만, 제 조카 이제 고1인데요.. 공부잘해 잘나간다는 외고 다녀요.
그런데, 만날 때마다 보면 대학생처럼 하고 있던데요.
7cm 굽의 구두에 빅백에 레깅스...심하게 화장은 안해도 화장도 약간 한 것 같고...
우리때랑 많이 달라진 건 분명한 것 같아요.5. 울딸은
'08.12.23 12:36 PM (119.207.xxx.10)안그렇지만 딸 친구들은 거의 조금씩 그러더라구요. 소풍갈때 울딸도 불평은 했어요.
다른친구들은 완전미니스커트에 굽있는 구두에 머리장식도 붙이고 그러는데 자기는 치마길이가 조금짧은것도 엄마가 못입게 한다고.. 그 이야기듣고 저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좋게 이야기했죠.. 그래도 학생은 학생다워야한다고.
주로 노는 아이들이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보통학생들이 많이 그렇다네요..
어느날 딸과 시내나가다 보니 여학생교복치마 길이가 너무 짧은거에요.
그래서 저렇게나 짧게 줄여서 입냐고(진짜 엉덩이 조금아래길이) 학교에서 혼나지 않냐고.. 딸한테 물으니
"엄마는~ 거의가 그렇게 입어~ 나하고 몇몇만 무릎까지 오게해서 입지. 다 저렇게 많이 줄여입어~"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그냥 둔다고 하네요...6. 요즘
'08.12.23 12:39 PM (211.57.xxx.106)거의가 그렇게 하고 다녀요. 그냥 너무 눈에 띄게는 하지 말라고 당부하심이 좋을듯 해요. 사춘기 아이들 엄마말 안듣거든요.
7. 요즘 아이들
'08.12.23 12:56 PM (59.11.xxx.131)다들 그렇게 하고 다녀요.
학교에도 화장하고 오는 아이들 많아요.
파우더, 립글로스 ,아이라인,마스카라 정도 하는 아이들 많아요.
저도 울딸한테 투명 립글로스는 좀 비싼걸로 하나 사주려구요.
립글로스정도는 하고다녀도 괜찮을것 같아요...
학교 축제때보니 나이키 운동화에 청바지에 티셔츠입고 패딩 입은 아이는 울딸 뿐이고
플랫슈즈나 3 센티 정도구두에 미니 스커트입은 아이들이 거의다 예요...
우리 아이담임선생님은 원래 화장을 안하는 선생님이라 선생님은 생얼이고 아이들은 뽀얗게 화장하고있어서 참 그렇더군요....
너무 지나치게 샤도우에 요란하게 하고다니지만 않으면
립글로스정도는 그러려니 하려구요....8. 요즘
'08.12.23 1:05 PM (211.226.xxx.166)울딸은 고1인데 놀이동산 놀러갈때는 엷게 화장 하고 가던데요
그 나이때는 그러고 싶어하잔아요
엄마와의 거리감 생기게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몰래 하는것보다 엄마한테 화장 어떠냐고 물어보면서 하는게 낫잔아요
요즘 애들은 생일때 화장품 선물들 다하고 그러거든요9. 오.
'08.12.23 1:09 PM (121.165.xxx.100)오! 남편분 말씀처럼 하면 절대 안됩니다.
엄마눈 피해서 몰래 하는것은 일단 본인이 좀 죄의식이 있다는거니,
잘얘기해서 몰래하는 본인의 마음에 있는 하면 안되는 이유를 물어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크다고 얘기하면 (욱 하는것 참으시고)
질 나쁜 렌즈나 화장품은 몸을 망가뜨리니까 좋은걸로 사주세요. 그대신 학교갈때는 절대 안된다고
약속하시구요.(학교에서 그런걸로 자꾸 지적받으면 학교생활 힘들어하게 되요.)
그리고 짧은 치마나 몸을 드러내는행동의 사회적 의미-여성의 상품화 등등-에 대한 얘기도 하셔서
좀 더 신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세요.
경험상, 부모가 강제로 하면 절대 빗나가구요, 언제든 자신을 부모가 믿어준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스스로 알아서 조절하게 된답니다.
오픈해주시면 몇번 해보다가 고등학생 되면 철들어요. 방관하시지 마시구 꼭 대화하시구요.10. 모범생도
'08.12.23 2:13 PM (122.46.xxx.62)s 대 법대 들어간, 전교1등 동창생, 이런애도 학생금지 영화 몰래보다 걸리고, 담배피다 걸리고...
일탈을 해 보고 싶을 때가 있을 거예요. 나도 너 하는 짓 다 알고 있다 정도로만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11. ***
'08.12.23 2:57 PM (210.91.xxx.151)우리애는 예비대학생 인데요...
이때껏 로션도 발라본적 없고... 운동화 제외한 구두도 신어본적 없어서
단화를 사줬는데도...뒤뚱거리네요...ㅎㅎㅎ
아직 기초화장품 바르는것도 어색하구요.... 로션만 발랐는데도 친구들이 화장 했냐고 .....
머리도 요즘들어 처음 셋팅파마를 했어요... 첫날은 선생님한테 한소리 들었다고..투덜거리네요...
우리 조카아이는 벌써부터 외출땐 하이힐을 신고 옅은 화장을 하고 다녀서...친구들이 나이제한 있는 영화볼때는 매표를 부탁한다네요....12. ***
'08.12.23 3:50 PM (59.15.xxx.48)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무족건적인 억압보다는
이해하고 수궁하고 받아들려주세여
조금 절제할수있는 방법을 가치 논의해 보시구
아이가 부모님몰래할 행동이 생기게 하지는 마세요 ^^;;
어떤일이든 억압하면 음지로 숨어들어 더 것잡을수없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삽으로 막을일 가래로 막을일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
이상 쫌 놀아본?사람의 의견입니다13. 뜬금없이..
'08.12.23 10:12 PM (211.177.xxx.205)죄송스럽지만 위에 예비대학생어머님, 딸아이가 로션 안발라도 피부에 아무 이상 없었나요?
로션 안바른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어서요.
막 갈라지고 따갑고 그럴거 같은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1850 | 닭튀김 맛있게 하는법좀 알려주세요 7 | 엄마로서 | 2008/12/23 | 1,421 |
261849 | 일제고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51 | 익명으로할까.. | 2008/12/23 | 1,352 |
261848 | 중3딸의 행동이 걱정돼요 13 | 요나 | 2008/12/23 | 2,071 |
261847 | 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것 2 | 아이들이행복.. | 2008/12/23 | 472 |
261846 | 생협 , 한살림 배송 시간 .. 11 | 궁금 | 2008/12/23 | 843 |
261845 | 형광등이 깜박거리면서 1 | 맘 | 2008/12/23 | 164 |
261844 | 에버랜드 5 | 겔랑 | 2008/12/23 | 446 |
261843 | 어제 LCD TV 올린이에요.. 8 | 쌩돈 | 2008/12/23 | 974 |
261842 | 임신인것 같은데.. 마음이 무겁네요.. 6 | 걱정,, | 2008/12/23 | 1,126 |
261841 | 벽걸이 에어컨 추천해주세요 12 | 에어컨없인몬.. | 2008/12/23 | 687 |
261840 | 어차피 둘째 낳을꺼면 빨리 낳는게 좋을까요? 10 | ... | 2008/12/23 | 820 |
261839 | [급, 도와주삼] 아마존에서 주문할때... 3 | 쇼핑객 | 2008/12/23 | 264 |
261838 | 이완용의 후손 중에... 11 | 솔이아빠 | 2008/12/23 | 1,559 |
261837 | 30대중반 남편이 입을만한 점퍼 추천좀 부탁드려요. 4 | 부탁 | 2008/12/23 | 531 |
261836 | 세우실님 보세요...*^__^* 32 | 은혜강산다요.. | 2008/12/23 | 1,422 |
261835 | 생활기록부를 일주일간 가르킨 교감이 쓴다는데.. 2 | 교육 | 2008/12/23 | 356 |
261834 | 환율과 주가 7 | ... | 2008/12/23 | 1,144 |
261833 | 콘서트 | 공돈.. | 2008/12/23 | 169 |
261832 | <특종> 오익제 “한마디로 날조, 궤변이다” | (펌) | 2008/12/23 | 866 |
261831 | 입짧고 식탐많은 강쥐님.. 29 | 낭패 | 2008/12/23 | 1,230 |
261830 | 글로벌하신 그 분은 | 조금느리게 | 2008/12/23 | 179 |
261829 | 아흑 공부 잘 하는 아들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교실에서 똥만 안싸면... 25 | 에헤라디어 | 2008/12/23 | 4,005 |
261828 | 초등 1,3학년인데 위인전 추천해주세요^^; 2 | ?? | 2008/12/23 | 309 |
261827 | 박복한 나. 6 | 허허 | 2008/12/23 | 1,188 |
261826 | 여아 중학교 입학선물 | 입학선물 | 2008/12/23 | 427 |
261825 | 왜 논술이 차츰 없어지는 걸까요? 11 | 논술 | 2008/12/23 | 1,666 |
261824 | 공연이나 뮤지컬 추천좀 해주세요~ 3 | 문화생활 담.. | 2008/12/23 | 258 |
261823 | 신일중,오마중 7 | 일산 | 2008/12/23 | 421 |
261822 | 스키장 가는데요, 5 | 처음 | 2008/12/23 | 603 |
261821 | 울 시아버지 말씀 좀 들어보소들.. 10 | 띵!!! | 2008/12/23 | 1,5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