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임신하고 어린이집안보내신분들...

임신... 조회수 : 629
작성일 : 2008-12-22 00:26:09
전 35살에 시험관 몇번을 겪어 어렵게 사내아이 한명을 얻게 되어 육아에 불만 한번 없이 잘 키웁니다..

주위에서는 절보고 사실 좋은 엄마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죠..

힘들고 그런시기도 있었지만 아기를 간절히 원했던 그 마음을 생각하면 힘들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5초이상 해본적이 없죠 ^^ ;

놀아주는 것도 주위에서 어린이집해도 될거라고 합니다..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어디라도 귀찮아하지 않고요..

둘째가 아니면 전 5살 전에는 어린이집을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을 거랍니다..

집에서도 나름 계획표짜서 생활하거든요.. 반만 지키지만..

항상 이쁘고 사랑합니다.. 그런데 둘째가 생각보다 쉽게 생겼어요..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첫째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저에게는 그 아이가 유일한 자식이 될거라는 생각이였기에..

지금은 22개월입니다.. 내년 7월에 출산 예정이랍니다..

주위에서는 봄이 되면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합니다.. 혼자 못키운다고.. 아이가 스트레스만 받을 거라고..

아직 말도 잘 못하고 기저귀도 뗄 기미도 없고.. 나가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엄마 아빠랑 노는 걸 더 좋아하고..

약간 조심스럽고 소극적 기질도 있는 아이이고요..  

남편과 고민중이죠.. 남편도 저도 결정을 못하겠어요.. 아기 낳고 첫달은 친정엄마가 사후조리 해주시겠지만 그 다음 부터는 저 혼자 봐댜 하고요..

저 생각에는 일주일에 친정엄마가 하루 시어머니가 하루 그리고 저가 3일 보고 주말토일에는 남편있고..

그러면 아이가 좀 덜 힘들어 하지 않을 까 싶은 데.. 그래도 안될까요..

저 힘든건 참을 수 있는 데.. 아이가 심리적으로 상처 받지 않을 까 싶어서요.. 주우에 보니 아무리 어린이집 적응 잘해도 다 둘째에 대해 피해의식이나 아픔이 있더라고요..



IP : 59.21.xxx.7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8.12.22 12:40 AM (124.54.xxx.18)

    전 아이 35개월에 둘째 낳았습니다.
    다들 뭐라고 하더라구요.왜 어린이집 안 보내냐고..심지어 어린이집 교사인 제 절친까지도
    너 너무 늦게 보낸다는 둥 뭐라고 했어요.
    저는 사실 5세에 어린이집 보내고 싶진 않습니다만, 요즘 애들은 워낙 빠르고 추세가 그러니
    할수없이 내년에는 보냅니다.

    둘째 낳기 전까지는 문화센터 일주일에 하나 다니고 아동극 보러 다니고
    여기저기 제가 데리고 다니는 편이였는데 둘째를 낳으니 그렇게 못해서 미안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혼자서도 잘 노는 편이라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데
    가끔은 속으로 아우..보낼껄 하고 생각하지만 뭐 저 좋쟈고 하는 생각이니깐요.

    제일 힘든 건 밥이랑 간식 챙겨줄 때 좀 그렇더라구요.
    저는 집에서 다 만들어주는 스타일이고 잘 챙겨주는 편인데 둘째가 손을 너무 타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으니 첫째에게 예전만큼 잘 챙겨주지 못하는 거.
    그래도 몇 달 지나니깐 좀 낫더라구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인지 시키고 하니깐 동생 배려할 줄도 알고.

    빨리,미리 보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저는 5세면 계속 다닐껀데 엄마랑 함께 지내는 기간이
    그만큼 짧아지니깐 그게 아쉬워서 보내기가 싫더라구요.
    5세에 가도 3년을 내리 다녀야 하는데 앞으로 초등 입학 나이를 7세로 바꾸던지 했음 좋겠어요.
    초등학교 가기 전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는 기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해요.

  • 2.
    '08.12.22 1:03 AM (211.192.xxx.23)

    이제 4-이니 그리 오래된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82글보면 가끔 이상한 생각이 드는게..
    둘째가 생기면 큰애는 반드시 어디 보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거요,,
    성인 혼자서 애 둘 못보나요??볼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아이 하나 볼때보다 덜 힘들수도 있고 더 힘들수도 있지요,,
    두돌 지나면 말귀도 알아듣고 밥도 잘 먹어요,,아주 힘든 시기는 아닙니다,
    연년생에 ,심지어 1년에 애 둘 낳는분도 계세요,,
    조금씩 도우미아주머니 도움 받아가며 키우세요,,어린이집같은데 보내면 잔병 치레 엄청나게 하는데 바로바로 동생에게 옮깁니다,
    힘들게 아이 가지신만큼 빨리낳아서 두자녀 만드시고^^예쁘게 키우세요,,
    힘든 시기 금방 지나고 나면 그때 더 끼고 못키운게 한이 되실겁니다,
    마음 약하게 먹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 힘든 시험관도 견디셨는데 아이 둘 1-2년이면 자기들끼리 잘 놀거에요^^

  • 3.
    '08.12.22 1:52 AM (116.122.xxx.242)

    서른 여덟에 첫애, 마흔에 둘째 낳았아요. 병약한 편은 아니지만,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고, 나이 탓인지 늘 체력이 딸려 결국 큰 아이26개월 둘째 출산 전에 적응 시키려 어린이집 보냈고, 28개월에 둘째 낳았네요. 결론은 전 후회해요. 울 아이 지금 5세인데 그 때 떨어져 지낸 시간에 대한 후유증이 있는 것 같네요. 물론 주변에선 당연히 아이 보내야 하고, 다 적응 한다고 했지만, 아이 마다 다른 거고. 특히 첫아이들은 오히려 어린이집 어릴때 보내는거에 잘 적응 못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둘째 들이 이찍 어린이집이나 기관생활에 더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네요.
    만약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린이집 보내는 비용으로 아이 돌보는 사람을 쓰겠어요. 물론 그 비용으로 매일은 어렵겠지만, 양가 어른들이 하루정도는 돌봐 주실 수 있다면서요.
    그럼 이틀에 한번이나. 하루 몇시간 아님. 육아는 엄마가 하고. 집안 청소나 먹거리에 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둘 다 끼고 있겠네요. 글고 도우미에겐 주로 둘째가 아직 엄마도 잘 모르고 하니 둘째 돌보는 것을 부탁하구요. 전 큰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동생 본 스트레스를 위로 해줄 것 같네요.
    어린이집 생활 시작하는 건 최소 36개월은 넘어야 그래도 아이가 덜 힘들어 하는 것 같네요.

  • 4. 덧붙여
    '08.12.22 1:56 AM (116.122.xxx.242)

    이 시기에 어린이집 다니는 건 순전히 아이입장에서라기 보단 엄마 입장에서 편하고자 하는 거지요.
    하지만 만약 아이가 좀 사교적이고 적응력이 좋다면 보내시고. 돌아온 후 엄마을 독점할 수 있는 시간을 꼭 주셔야 해요. 그래야 아기도 자기가 동생 때문에 어린이집을 내쳐졌단 생각하지 않구요. 어린이집에서 재밌게 지내다 오면 엄마랑의 즐거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현실은 .... 어린이집에서 아이 돌아올 즈음에 엄마는 간신히 집안일 마치고, 둘째 끼고 낮잠이라 자고 싶은 심정일 때가 많더군요. 그럼 이래 저래 첫째는 뒤로 밀려나게 되더라구요.

  • 5. 32개월
    '08.12.22 2:08 AM (220.83.xxx.119)

    큰애 32개월에 둘째를 낳았고 둘째가 좀 아팠지만 첫째를 보낼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물론 주위에선 다들 보내라고 성화(??)였죠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남편의 도움이 컸기에 무사히^^ 키웠답니다
    도와주실 분들이 옆에 있으니 한번 용기를 내 보세요
    첫째를 올해 7세때 유치원에 첨 보냈는데(주위의 미개엄마 취급을 견디며)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 6.
    '08.12.22 2:41 AM (125.178.xxx.5)

    많이 사랑받은 아이들은 의외로 동생 샘내고 그러지 않아요. 낳고 좀 지내다 보내도 그리 충격받고
    그렇지도 않구요. 맞벌이 땜에 떨어져지내다가 둘째낳으면서 엄마만난 첫째들이 좀 그런 성향이 있더라구요... 물론 다 같은건 아니겟지만...
    주위에 보면 엄마들이.. 소위 애 잘키운다(외모가 아니라 성격이나 여러므로 ^^) 했던 지인
    아가들보면 잘 지내더라구요.
    저도 큰애 27개월에 둘째낳고, 애가 36개월 될때까진 둘을 같이 봤어요. 그러다 큰애를 어린
    이집 보내게됐구요. 처음엔 둘째가 또 어찌나 순한지 할만한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둘째가 앉으려고 하면서 안아달라고 하기 시작하니깐 순한애들이라도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또 고비지나 서기시작하니까 통제가 안되구요.

    40대라고 하신분은 아마 많이 잊으신것도 있고, 누가 잠깐씩이라도 봐주셨거나 그렇지 않았을까도
    싶고 뭐 그렇네요. 82오는 젊은 주부들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저같은 경우는 둘째낳고 일년반정도
    하루도 떨어져있은적이 없어요. (아무도 봐준사람이 없고) 남편직장도시에서 대단위아파트단지에
    사니깐.. 정말 힘들더라구요. 남편 퇴근도 늦고, 주말마다 출근하니..

    씩씩하게 잘보는 사람도 미치는 순간이 와요.
    글고 혼자서도 볼수는 있을텐데, 당장 책읽기가 안되요. 그 좋아하던 책읽기를 해줘야 하는데
    밤에 아가재우고 하다보니 안되더라구요. 데리고 다니고 이런것도 무리구요.

    지금 문화센터 다니면서 적응좀 시키시구요. 그래도 세돌은 가까이 되면 보내세요 .
    그리고 22개월이라 말 못하는거 같아도 한두달새 애들은 금방 확 자라요.
    저희애도 말 못한다 싶더니 딱 두돌지나며 말도 잘하고, 기저귀도 바로 떼고..
    그냥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동생생겨도 아이들 다 알아요. 엄마가 사랑하는거..
    글고, 또 둘이 생기면 둘이 참 잘 지내요. 서기 시작하면서는 큰애물건 만져서 4살짜리가
    울고불고 하면서도 금방 까르르웃고 놀구요. 유치원버스타고 갈때 바이바이 손흔들어주고
    그래요 ^^

  • 7. 31개월
    '08.12.22 7:57 AM (211.189.xxx.41)

    지난 여름 큰애 31개월에 작은애 낳았어요.
    큰애가 나이는 4살이지만 여느아이들에 비해 개월수도 늦고 수줍음도 많이 타고 엄마랑 떨어지는걸 굉장히 무서워해서요, 어린이집 생각만 해봤지 보내지 않고 있어요.
    요즘은 정말 다들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시는거 같아요. 4살만 되면 어린이집에 다니는것이 당연하다는듯 생각하시더군요.
    둘을 같이 보다보면 큰아이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주게 되는데, 그런 경우라도 어린이집에 떨어뜨려 놓는 것 보담은 낫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동생을 돌보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큰아이도 동생을 이뻐해주고 보살펴주어야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사실 둘째 임신하고나 둘째 낳고 나서 큰아이 어린이집에 보내면 그게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큰아이가 어린이집에 갔다오는 시간동안을 엄마가 좀 편하지만, 어린이집에서 귀가해서도 큰아이한테만 신경을 쓸 수가 없고 둘째를 계속 돌보아야하고 그러다보면 큰아이한테는 엄마를 빼깃듯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줄 것 같아요.
    전 하루 종일 같이 있다보면 제가 힘들땐 큰아이가 찡얼대는걸 잘 못 받아줄때도 많이 있지만, 노력해요. 작은애가 잘 땐 큰아이랑 같이 책도 읽고 놀이도 하면서 엄마는 변함없다는걸 느끼게 해주려고 노력한답니다.

  • 8. 저도..
    '08.12.22 9:49 AM (58.233.xxx.67)

    안보냈어요. 사실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해도 2시면 오니까 그다지...^^;;;; 그냥 엄마가 조금 여유로워지는정도 였거든요. 저도 주변말에 2주보냈다가 그냥 말았는데요.
    아무도 도와주실 분은 없었지만 그냥저냥 키울만 했어요. 저도 여유가 되신다면 그냥 도우미를 쓰는 방향을 권해요. 아무래도 집안일만 해결이 되도 편하거든요.
    오히려 신생아때는 아이가 까탈스럽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둘째가 기고 둘이 싸움이 나는 시기가 되면 좀 힘들긴해요. 그때는 큰아이도 조금 컸을때니까 그때가서 고려해보세요.

  • 9. 애가 친구찾아요.
    '08.12.22 10:20 AM (221.139.xxx.183)

    저는 어린이집보낸 상태에서 둘째 임신해서 이런 고민 안했는데 주변에 첫째도 어린이집 안보내고 둘째같이 키우는 언니가 있어요...
    첫째가 착하고 혼자 잘놀고 시샘도 별로 없어서 크게 힘든 점은 없다고 하는데요.
    둘째가 아직 5개월밖에 안되서 밖에 많이 데려 나갈 수가 없고 첫째의 친구네 집에도 놀러 못가고 공연같은것도 못보러 가고 하니까 첫째가 불쌍하다고 하네요.
    3돌지나면 아무래도 친구랑 노는걸 더 좋아할때잖아요... 그래서 매일 친구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집이 좀 멀어 자주 못가고 가끔 가는데 울 아이 간다고하면 그 전날부터 언제 오냐고 계속 묻고 그런다네요...
    엄마입장만 보자면 어린이집 안보내고 키워도 키울 수는 있어요...
    근데 아직 동생이랑 같이 놀지도 못하고 엄마는 아무래도 둘째 챙기랴 집안일 하랴 하느라 전만큼 놀아줄 수도 없고 하다보면 첫째만 불쌍해지는거 같더라구요...
    집에 자주 와서 놀아줄 친구가 있으면 보내지 마시고 없다면 잠깐이라도 친구 만나고 오라고 보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아이 경우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3돌되면서부터 어린이집 보냈거든요... 너무 잘 다니구요. 처음에만 열감기 한번 앓고 1년이 거의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어떤 병치레도 하지 않았어요... 감기 조금 앓는 정도인데 요정도 감기는 어린이집 안다녀도 걸렸었던 거구요... 오히려 어린이집 다니기 전보다 감기도 더 잘 이겨냅니다.

  • 10. ..
    '08.12.22 11:58 AM (118.32.xxx.210)

    전 아직 하나만 키우고 있지만.. 둘째를 생각하고 있어서 같은 고민하는데요...
    지금 보내겠다 말겠다 결정하지 말고..
    저같으면 임신기간중에 우선 보내보겠어요..
    보내서 아이가 거기서 흥미를 붙이고 재밌어하면 보낼거예요..
    아니라면.. 힘들어도 데리고 있으려구요..

    저 어릴 때.. 같은 이유로 30개월쯤부터 유치원 다녔어요.. 정말 정말 재밌게 다녔거든요..
    가면 선생님들이 다 예뻐해주시고..(70년대니.. 그당신 그렇게 어린 애가 다니는게 흔치 않았겠죠..)
    암튼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11. mimi
    '08.12.22 12:47 PM (211.179.xxx.240)

    성인혼자서 애 셋이고 넷이고 얼마든지 볼수있죠....애를 볼수있냐 없냐가 아니고 애는 애데로고생 엄마는 엄마대로 고생 태어난애기는 애기대로 고생이 될수도있으니까....어린이집이나 이런곳에 보내라는것이죠...엄마가 감당할수있고 보내기싫으면 안보내면됩니다....애 보내기 맘안놓이시면 그냥 데리고있으세요...
    근대 엄마는 엄마대로 잠못자가면서 또 때마다 놀아줘야하고 밥챙겨줘야하고 힘들고...
    또 큰애는 큰애데로 엄마가 못놀아주고 동생옆에서 얼짱거리면 혼나고...
    그러니까 애는 애데로 그래도 친구들이랑 선생님있는 또래들있는곳에서 노는것도 괜찮고
    그시간에 동생하고 엄마가 편하게 쉬고할수있어서 좋은거고...
    첫째라서 무조건 동생때문에 총대메고 어린이집에 무조건 가야한다가 아니고...
    이러저러한걸 생각해봤을때 그래도 애도 엄마도 편할수잇는 방법이라는거죠...

  • 12. 굿
    '08.12.22 3:02 PM (211.212.xxx.87)

    계속 고민하고 알아보세요..
    위에 분들 댓글 많이 달아주셨는데..
    아이의 성격..엄마의 성격..주변에 어떤 기관이 있는지..둘째아이의 성격..
    에 따라서 다 다른거 같아요.다 꼼꼼히 따져보고..어느정도 예상한후 결정하시는게 좋아요.
    저도 걱정과 고민의 시기를 보냈는데..걱정하고 고민한만큼 좋은 결론에 이르러서 다행이예요.

    저 같은 경우는 18개월 터울 남아 둘 키우는데요.
    임신중이 보내야지 했지만..정말 마음이 복잡하더라구요.
    그래서 데리고 있었어요. 참 임신중에 수유도 했답니다.9개월에 모유를 끊으려니 절대 안되더라구요.
    근데 태어난 둘째가 정말 순했어요. 그래서 10개월까지 잘 지냈는데..
    첫째가 돌지나면서부터 맨날 나가자고 하는 아이였거든요. 어린 둘째 데리고 정말 난감했었거든요.
    전 친정부모님 신랑..도우미까지..많이 도와주셔서 10개월까지 그럭저럭 지냈어요.
    근데 둘째가 9개월에 걷더라구요.ㅠ.ㅠ형따라다니며 귀찮게 구니..둘이 울었다 놀았다..이유식은 해야되지 정신이 없고 산책이라도 할라치면 준비에 1시간...나가서 첫째는 안들어오겠다 난리..
    결국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데..생각보다 즐거워하네요.
    지금 27개월인데..남아고하니..나가서 노는게 더 좋은가봐요.아이마다 성향이 있어요.
    근데 제가 보내는 어린이 집은 아이3명을 선생님 1명이 보세요.
    1명씩 돌아가며 안오기도 하면 1대2가 되구요.대신 픽업차량이 없어서..매일 넘 바빠요.
    그래서 마음에 안심도 되구 아이적응도 금방 한 편이에요.
    참 감기는..어차피 2돌 넘어가니..환절기면 걸리더라구요. 15개월까지는 감기한번 안걸렸던 아이였거든요. 참 어린이집에 일찍 보내는거 사실 전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지만요.
    엄마가 편하려고 보낸다는 건 아니지 싶어요. 12시에 오기도 하고 2시에 오는데..등원은 9시반..
    오히려 더 정신없구 바쁘답니다.
    육아는 정말..끝도 없이 노력하고 알아봐야하는것 같아요.
    다음엔..어린이집..학교도 알아보고 이사가려고 해요.

  • 13. 원글이...
    '08.12.22 3:20 PM (59.21.xxx.78)

    정말..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둘째도 태어나면 불쌍하겠죠.. 첫째는 독점적 사랑이라도 받아 봤는 데.. 이래 저래 마음만 가득하고 몸은 한개이고... 일단 어린이집에 한번 구경이라도 가봐야 겠네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어떤 분위기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379 5개월 아기 갑자기 엄마한테 착 달라붙어요.. 3 직장맘 2008/12/22 636
261378 냉장고안에서 물건들은 얼어가는데 6 2008/12/22 809
261377 82cook 모자 썼네요 7 대문 2008/12/22 579
261376 뭘 사오면 좋을까요? 한국에서 2008/12/22 163
261375 이름 개명하려는데 작명소 소개 좀 해주세요 1 개명 2008/12/22 470
261374 마트영수증 꼼꼼히 확인하세요 33 .. 2008/12/22 5,937
261373 괴로워요 4 고민맘 2008/12/22 477
261372 우울증 의료보험 질문이예요.. 3 불면 2008/12/22 543
261371 붕어빵 4 붕어빵 2008/12/22 469
261370 남편이 저와 대화가 안통한대요. 7 똘똘이 2008/12/22 1,360
261369 남편의 이런 반응...사랑?이 식었죠...? 3 변했죠? 2008/12/22 2,691
261368 혹시 빵 포장 박스 같은것 대량 구매할때 좋은 곳을 아시나요? 3 빵등 선물 .. 2008/12/22 343
261367 초등학생 전학은 어떻게 하나요??? 6 sylvia.. 2008/12/22 812
261366 오피스텔 지금이라도 계약금 10%(4천만원) 주고 포기해야 할지... 6 오피스텔 2008/12/22 1,095
261365 호박고구마야 낼 건강하게 만나자꾸나 1 한파.. 2008/12/22 391
261364 요즘 플랫슈즈나 레깅스 신으실 때... 7 ... 2008/12/22 1,471
261363 안 주무시는 분들이 많네요. 1 졸림 2008/12/22 324
261362 완전 고민 중이예요..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2008/12/22 458
261361 상추 좋아하시면.. 5 오지랖녀 2008/12/22 1,346
261360 예술의 전당 영재 미술 문의요 3 미술 교육 2008/12/22 704
261359 갑자기 파름문고 책이 보고 싶네요. 2 ........ 2008/12/22 452
261358 매달 200만원 정도를 어디다 어떻게 예치하는게 좋을까요? 8 무지한주부 2008/12/22 1,596
261357 집에서 오븐 없이 스테이크 해먹는 방법?? 7 요리치 2008/12/22 1,086
261356 은하철도999 끝나고 어떤 만화영화를?? 14 추억 2008/12/22 787
261355 꼭 갈쳐주세요....오늘 방송한 '내사랑 금지옥엽' 첫키스장면 배경음악이요 4 노래제목요... 2008/12/22 472
261354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20 궁금해 2008/12/22 1,641
261353 부산 공항리무진 이용에 대해서... 1 kiki 2008/12/22 806
261352 둘째 임신하고 어린이집안보내신분들... 13 임신... 2008/12/22 629
261351 친정엄마쓰실 후라이팬 추천부탁드려요 4 후라이팬 2008/12/22 779
261350 마이너스 4500만원...3년안에 갚을수 있을까요? 4 힘내라 힘 2008/12/22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