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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어르신들이 참으로 잘 모르시네요...

못 삽니다...ㅠ.ㅠ 조회수 : 241
작성일 : 2008-12-15 18:06:26
조금 전에 친정엄마 왔다가셨는데요..
낮에 친구분들이랑 무슨 호텔뷔페에서 약속이 있으셨다고,
뷔페에서 LA 갈비를 신나게 드셨대요..-_-;;
친구분들이랑 맛있다고 하면서... 그것도 뼈 있는 LA갈비를...-_-;;;;;;

제가 그렇게 누누이 말씀드렸건만.. 나가서는 웬만하면 쇠고기는 드시지 말라고...
원산지 단속도 잘 안 이뤄지고 있으니 그것도 믿지 마시고... 웬만하면 안 드시는 게 좋은 거라고...
하지만.. 오늘 그것이 터졌습니다.

제 얼굴이 멍~해지고 파래지는 걸 보시더니만 "괜히 얘기했나 보다" 고 하시믄서,
"우리 나이엔 그 병에 안 걸린대. 괜찮대" 이러시더라구요.
덧붙여 "잠복기가 10-20년은 된다는데, 그 나이까지 다른 병에 안 걸리고 살겠어?" 까지. -_-;;;;
저희 엄마, 올해 환갑이셨거든요. -_-;;;

저, 임신중인데요, 최대한 속으로 억누르며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주말의 미쿡 쇠고기 작업장 한 군데 수입금지"요청"한 것과
이렇게 육안으로 몇 번이나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았었던 것과
그나마 이렇게 조치할 수 있는 것도
정부의 거부로 쇠고기 협정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까지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것,
~~~~~~~~~~~~~~~~~~~~~~~~~~~~~~~~~~~
무엇보다,,, 미국에선 위험하다 하여 리콜되는 방사선 처리된, 위험부위가 섞인, 연령이 높은 쇠고기가 우리나라엔 버젓이..수출되고 있다는 것,
그 잠복된 위험성과, vCJD가 어떤 병인지...

힘없는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소비를 줄여서, 최소한 그것이 더이상 확산되는 걸 막아야
운이 좋아(??) 엄마나 아빠가 그 고통스러운 병을 겪게 되지는 않더라도
엄마 딸이나 아들은 어떻게 하고,
앞으로 태어날 엄마 손주는 어떻게............. 이 얘기는 더이상..안 해도 이미...
엄마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걸 생각을 못했다고... 앞으론 안 먹는다 다짐은 하셨는데...

엄마는 밖에선 잘 안 드시지만,
친구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다 합니다.
'잠복기가 10-20년이라는데 그 안에 나한테 뭔 일이 있어도 있겠지''다른 병으로 이미 아프겠지'

어르신들... 그 이상은...왜 생각을 못하시냐구요......

저희 엄마요,
조미료도 안 좋다고 밖에서 식사 잘 안 하시고,
아파트 사시면서도 고추장 된장, 액젓도 다 만들어 드시거든요.
이미 여러 번 편찮으셔서.. 몸관리를 그렇게 철저히 하시면서.....에휴...  

많이.. 속상했어요...
이 나라가, 정말 싫어요...ㅠ.ㅠ
IP : 125.178.xxx.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8.12.15 6:55 PM (123.99.xxx.116)

    그러게 말입니다 광우병이 젤 위험하단걸...왜 모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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