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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후진 조회수 : 637
작성일 : 2008-12-15 17:43:05
항상 오토바이가 서있었는데요.

미처 후진하다가 그 오토바이를 생각을 못했는데.

갑자기 소리가 들리더군요.

나가보니. 그 오토바이 아랫쪽(발판쪽)을 제 차가 스치듯이 지나간겁니다.

다행히(?) 어디 망가지거나. 그런건 없는것 같았는데.

그래서 제차가 검정색이다보니. 아무래도 색이 묻었어요.

제차도 약하게 긴 줄이 생기고.

솔직히 약간 고민하다가 경비실에 말하고(경비 아저씨가 경미한 기스면 그냥 넘어가라고 하더군요)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했어요.

겉으로 크게 망가진건 없는데. 혹시나 문제가 되면 연락을 해달라고 했어요.

오토바이가 얼핏보기에도 조금 비싸보이는거였거든요.


나중에 남편은. 혼자만 양심적인척한다고 저한테 뭐라 하더군요.

경미한 문제면 그냥 넘어가지 뭣하러 전화했냐구요.

하여간 저는 그게 마음이 편했고. 같은 아파트 사는데 설마. 바가지를 씌우진 않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연락이 없길래 좀전에 전화했더니. 아무 이상없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네요.

물론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정말 다행이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집에 가다가 빵이나 음료수라도 사다가 고맙다고 가져다 줘야 할듯합니다.
IP : 203.142.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08.12.15 5:55 PM (210.98.xxx.135)

    참 양심적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그래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게 사실은 본인이 편하고자 하는 길이기도 하구요.
    오토바이에 아무런 흔적이 없고
    주인도 괜찮다고 했고 그러면 그냥 말로 고맙다고 전해도 될듯해요.

    뭘 사다가 가져다 주면 남편께 또 한소리 들을거 같은데요?ㅎㅎ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하신건 잘 하셨어요.

  • 2. 다행히
    '08.12.15 5:55 PM (211.53.xxx.253)

    좋은분이었네요..

    저는 초보때 주차한곳에서 빠져나오다가 옆차 앞범퍼 모서리를 살짝 긁었어요..
    그차에 연락처도 없고 볼펜도 없어서 일부러 집에가서 볼펜 가지고와서 메모남기고
    제 연락처도 남겼는데... 나중에 그분이 알아보고 연락주신다고 전화하시더니
    소식이 없더라구요.. 저는 전화왔을때 번호를 못받아둬서 다시 연락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 3. 보기 드문
    '08.12.15 9:28 PM (122.46.xxx.62)

    우리나라가 원글님 같은 분만 계시면 미국, 일본 다 따라잡을텐데... 오토바이가 외제는 3~4천만원 짜리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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