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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너무 이쁘고 소중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미치겠어요.--;;;

조카 조회수 : 5,663
작성일 : 2008-12-15 15:13:22
6살남자,3살여자 조카가 있어요.
둘다 저희언니의 자식들이예요. 저는 이모구요.(미혼)
사는것도 저희집 근처에 살지요. 10분거리...
저희언니가 워킹맘이라 저희엄마(외할머니)를 따라 어린이집 끝나는 저녁시간엔
종종 저희집에 있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퇴근하면서 문을 열때마다 항상 보물상자 여는거 같아요.
우리 조카들 신발이 있을까 없을까 두근두근...신발이 있으면 너무 좋아요.
"이모~"하고 뛰어나오면 정말 너무 이뻐서 미칠꺼 같아요.
6살짜리 조카는 제가 백수시절 1년정도 키운적이 있고 첫조카라 그런가 정말 볼때마다
좋아서 가슴이 애리는거 있죠...자식은 안낳아봤지만..정말 부모마음이 이런가 싶구요.
정말 볼때마다 목숨보다 소중한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이상한가요?..자식도 아닌데 조카들을 이렇게 생각하는게..근데 정말 목숨도 내놓고 싶을만큼 너무 소중하고
이뻐요.
볼때마다 너무 좋아서 가슴에 식초를 부은듯이 찌릿찌릿해요. - -;;;
가까이 사는데도 하루라도 못보면 정말 미친여자처럼 안절부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막 언니네 달려가고 그래요.
이모가 해준 오므라이스 먹고싶다고 오물오물거릴때 내가해준 오므라이스 깨끗히 먹었을때...
안먹어도 배부르단 느낌이 이런건가 싶구요.
조카가 장난감코너 서성이면 저 정말 돈생각 안하고 사주고 싶어요.
5만원짜리 장남감을 조카에게 사줘서 조카가 5분 행복하다면 전 그걸로도 돈이 안아깝고 만족스럽더라구요.

언니네 시댁 시어머니 잔치날도 언니시어머니나 시어머니쪽 식구들이나..이모가 저렇게 조카를 이뻐하냐며 다들
한마디씩 하시고...

얼마전 9월 저희큰조카 넘어져서 얼굴을 좀 다쳤지요. 30바늘 봉합했다는..ㅠㅠ(지금은 그상처가 희미해지며 마음에 안정을 찾았지만.)
그때는 정말 하느님은 어떻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았고.
얼마나 속상한지 다음날 회사출근해 아침에 책상에 앉아 계속 눈물만 흘렸답니다.ㅠㅠ
언니는 가만있는데 인터넷이니 뭐니 백방으로 알아봐 흉터관리병원 챙겨서 데리고 다니고...

암튼 계속 팔불출처럼 죄송한데..
볼때마다 ..어찌 이리 큰선물들이 내게 왔나..전 조카들을 보기만 해도 벅차요.
너무 재수없나요?..남들 다있는 조카가지고?..
근데 정말 이렇게 조카가 좋을수도 있나 저도 너무 의아해요.^^;;;

IP : 211.36.xxx.158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미
    '08.12.15 3:16 PM (121.131.xxx.130)

    빨리 자식을 보셔야겠어요. 자식은 10배는 더 이쁩니다. ^^

  • 2. .
    '08.12.15 3:16 PM (122.199.xxx.42)

    언니랑 사이도 좋으셨고 아이도 좋아하시는 분이신거 같아요.^^

    제 친구는 조카가 무려 다섯입니다.
    친구는 아직 미혼이구요..

    조카들 한둘이었을땐 친구도 이뻐하더니 이제는 헉...합니다.ㅋㅋㅋ
    제 친구도 직장 다니는데 가끔 언니들이 바쁘다고 주말에도 친구에게
    조카들을 자주 맞기나봐요.

    제 친구 이제 나이 28인데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 가지기 싫답니다.
    젊을적부터 너무 조카들이 치댄거죠..ㅎㅎ

    원글님과 반대되는 상황이지만...나중에 원글님도 조카들이 많아지면
    아이고 힘들다~소리가 나오실지도 몰라요.
    그래도 지금 소중하고 이뻐하는 마음 많이 가져주세요.

    전 이런 글 볼때마다 자매 있으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오빠만 하나라서요. 이모들이 확실히 삼촌보단 살갑고 하더군요.
    우리 오빠도 우리 아기 잘 챙겨주고 이뻐라해주지만 이모들보단
    다르더군요..^^

  • 3. 원래
    '08.12.15 3:17 PM (203.235.xxx.56)

    언니네 애들이 더 이쁩니다.
    이해 갑니다.
    내 아이 키워보니 이리저리 걱정도 많고 순수한 이모의 시선은
    온데간데 없어지네요

  • 4. 아이구~
    '08.12.15 3:18 PM (125.140.xxx.109)

    얼른 결혼해서 애기 낳으세요~
    내새끼는 정말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이뻐요... 특히 첫애는 더...
    나중에 엄마되시면 좋은엄마 되시겠네요.
    우리애들은 이제 영영 내곁을 떠나 갔네요.
    문자보내도 답장도 안오고...

  • 5. 미니민이
    '08.12.15 3:18 PM (58.227.xxx.97)

    아니예요~

    저도 큰조카 첨에 태어났을땐 너무 이뻐서 제가 거의 키웠더랫죠 ㅎㅎ

    퇴근하고 맨날 언니네가서 지냈어요

    큰조카는 아들이구 6년뒤에 둘째조카 딸이예요

    근데 큰조카랑 또 틀리게 너무너무 이뻐요 ㅎㅎㅎㅎ

    요새는 말도 엄청잘해요 막질문하고 대답하고 말따라하는거 보면 정말 이뻐요

    토요일날 옷가게가서 조카들 크리스마스선물 샀어요 ㅎㅎㅎ

  • 6. 호호
    '08.12.15 3:19 PM (218.158.xxx.64)

    그 이쁜 조카들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고 머리커지면 살짝 징그러워질걸요
    한때니 지금 실컷 이뻐하세요 ㅎㅎ

  • 7. ^^
    '08.12.15 3:19 PM (116.47.xxx.115)

    저도 그런 여동생 한명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왜 나에겐 시꺼먼 남동생만 둘씩이나 주셨는지 OTL

  • 8. 흐뭇
    '08.12.15 3:21 PM (203.247.xxx.172)

    무슨 말씀을요~ 재수가 너무 좋습니다ㅎㅎ
    제 마음이 다 벙실벙실해 집니다~

    저도(저는 아줌마이고 잘 해주지도 못하지만;;;) 남동생 애기들 정말 예뻐요~ ~

  • 9. ..
    '08.12.15 3:22 PM (220.93.xxx.175)

    정말 조카들 너무 예뻐요~~~

  • 10. 남편이
    '08.12.15 3:23 PM (211.210.xxx.62)

    조카를 그리 예뻐했어요.
    나중에 아이 낳으면 정말 남편이 다 해줄줄 알았죠.
    조카 기저귀까지 갈아줬으니까요.
    그런데...ㅠㅠ... 그게 자식과 조카는 또 다른가봐요.
    예뻐는 하지만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진 않더라구요.

  • 11. 맞아요
    '08.12.15 3:23 PM (125.140.xxx.109)

    남동생 애기들... 제가 꼭 할머니 같구 애기들이 손자처럼 이뻐요~~

  • 12. 유일조카
    '08.12.15 3:24 PM (210.94.xxx.1)

    남매 4명이 다들 늦게 결혼도 안하고 있다가 작은언니 조카가 났을때.. 언니가 맞벌이라 친정에서 키우는데 어른 8명이 애기 눈 한번 마주할려고 저녁에는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귀한 애가 4살때 어느날 이마에서 피를 흘리면서 울면서 오는데 .. "이모.. 차가.." 저 고등학교때 체력장에서 오래달리기 포기 했던 저질체력인데.. 그 차 잡는다고 무려 버스정류장 4개를 ...힘도 하나도 안들었다는 ^^

  • 13. ㅋㅋ
    '08.12.15 3:25 PM (122.199.xxx.42)

    위에 남편이님~ 맞아요..ㅋㅋ

    우리 신랑도 첫조카(시누이 딸)를 너무 이뻐하더니
    우리 딸 낳음 자기가 하루종일 볼줄 알았어요.
    근데 웬걸요.
    이뻐하긴 하지만 양육은 그닥..ㅋㅋㅋ

    조카랑 자기 애랑 또 다른가봐요.

  • 14. 저는
    '08.12.15 3:27 PM (210.92.xxx.10)

    조카도 아니고 이모딸을 정말 이뻐했어요

    회사에 나와서도 보고 싶어서 울고 완전 주책이었죠

    유치원 행사때마다 따라가고

    지금은 중2까지 컸는데 그래도 이뻐요 ㅋ

  • 15. 몽이엄마
    '08.12.15 3:30 PM (61.106.xxx.28)

    제가 그랬써요.
    결혼은 했지만 애가 없어서인지 하나뿐인 언니의 아이들이 어찌나 이쁘던지
    해마다 선물 수백만원치 바리바리 보내고..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좀 샀더니 가정경제가 휘청~~하네요..
    그래도 올해는 돈이 없어서 예전처럼은 못보냈써요..ㅎㅎ

  • 16. ,,
    '08.12.15 3:33 PM (114.200.xxx.12)

    제 친구가 그래서 시집을 못가고 있네요,,안가는건지..
    닥달을 해서 올해 넘어가기전 선보기로 약속했네요..
    사랑스런 이모마음이 보이네요..

  • 17. 전..
    '08.12.15 3:33 PM (116.120.xxx.164)

    조카보다는 자식을 먼저 본 사람인데..조카고 자식이고 별로에요.
    너무 애를 힘들게 키웠나싶네요.
    울동생을 울애들이 그리도 이쁘다네요.나가면 동생을 엄마로 봐요.전 계모?^^
    그것도 첫정의 조카가 더 이쁜가봐요.

  • 18. 도치이모
    '08.12.15 3:43 PM (219.248.xxx.212)

    이해가 가요~^^
    전 동생이 먼저 결혼한 미혼 언니인데요 두돌 된 조카가 있거든요. 워킹맘인 동생이 근처에 살아서 엄마(외할머니)가 키워주죠. 전 재택근무라 같이 보고요.
    얼마나 이쁜지 말도 못해요~ 밥은 늘 제 무릎에서 먹고요^^;
    빵~빵~하면 막 머핀이랑 빵 구워주고 과자, 케이크 구워주고... 레시피 조절하면서 만들어줘요. 파는 것보단 낫겠죠. 오물거리면서 먹는 그 뺨을 보면 꼭 다람쥐 같은데 넘넘 이뻐서 막 깨물어주고 싶고요 제가 만든 거 냠냠 다 먹고 물도 꿀꺽꿀꺽 마시는데 정말 귀엽죠.
    이쁜 포크랑 그릇도 다 사줬어요. 더 큰 건 못해줬지만... 최대한 제가 만들어줄 수 있는 건 다 만들어준답니다..>.<

  • 19. ....
    '08.12.15 3:44 PM (211.172.xxx.195)

    제 동생이 그렇게 저희 아이들을 이뻐하더니 지금은 쳐다도 안봐요.
    자기 가정을 꾸리고 사니 자기 가족이 최우선인건 당연한데..
    철없는 우리 아이들은 이모를 엄마보다 더 따르고 전화해서 귀찮게하고..
    지들은 이미 너무 커서 더 이상 귀여운 아기들이 아닌데 그걸 몰라요..우리 아이들이..

  • 20. ...
    '08.12.15 3:44 PM (121.162.xxx.49)

    제동생도 원글님 못지않아요^^이제 울딸 중1인데 아직도 여전해요^^빨랑 시집가서 애낳으면 한풀꺽일려나...지금도 기말끝나자마자 이모가 옷사준다고 바로 이모 만나러간다고 들떠있어요...
    전동생에게 별로해준것도 없는데...언니노릇도 못했는데...미안하다 동생아!

  • 21. 저도
    '08.12.15 3:53 PM (211.172.xxx.42)

    소중한 조카있어요.
    인생이 쓰거나 힘들면 위로 받고 그랬지요.
    항상 어른이 말해주는 위로보다 더욱 달콤하고...지금은 초2인데...
    제 인생의 친구로 생각해요.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말 동무가 되더라구요.
    30이후 결혼안한 친구들과 서먹할때...많은 웃음과 사랑을 선사했지요~

  • 22. ...
    '08.12.15 3:58 PM (152.99.xxx.133)

    언니네 조카가 좀 그렇죠.
    근데 자식이 더하다는^^ 저도 미혼때는 그랬는데 내자식이 생기니 정말 자식과 조카는 또 틀리구나 했어요.

  • 23. 푸하하
    '08.12.15 4:21 PM (61.253.xxx.182)

    제 동생이 그랬거든요.
    어찌나 이뻐하는지.....어디가서 자랑하는게 꼭 엄마가 자식 자랑하는것처럼 그랬어요...
    지금은 동생이 아기가 있어서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참 잘했었던거 같아요.

  • 24. 저는
    '08.12.15 4:28 PM (59.10.xxx.219)

    울언니 아들만 둘, 울오빠 아들하나.. 이때까진 그냥 조카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오빠가 둘째를 딸로 낳은순간.. 세상에 이렇게 이쁜애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완전 물고 빨고 살았네요.. 특히 3,4살 이때는 너무이뻐서 가족들 다같이 어디 놀러만가면
    완전 그애는 내차지였구 고녀석도 저한테서 안떨어졌구요..
    지금 초등2학년인데 지금도 만나면 쪽쪽거리고 꼭안고 어디밥먹으러가면 제옆에 꼭 앉는답니다..
    지금도 사랑스러워요^^

  • 25. ㅎㅎㅎ
    '08.12.15 4:32 PM (58.232.xxx.241)

    저도 그런 조카가 있어요..조카가 여러명이지만 딱 한명만 너무 예뻐요.
    저 대학생때 용돈 털어서 샌들, 티셔츠, 장난감 많이 사줬지요.
    지금은 그 조카가 고3인데, 공부하는라 고생해서 너무 안쓰러워요..
    다른 조카들 몰래 용돈도 주곤 해요...ㅎㅎ
    아마 그 조카들은 저처럼 커도 마음이 다른 조카보다 더 갈거에요.

  • 26. 결혼하세욧
    '08.12.15 4:49 PM (222.235.xxx.44)

    53세에 결혼한 울 이모도 그랬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
    남편(이모부)만 이뻐하는 것 같아요.
    좋은 일이지만 서운해요.

  • 27. 나안
    '08.12.15 4:51 PM (211.202.xxx.98)

    원글님.
    제 동생 하실래요?????????????
    제가 정말 잘 해드릴께요.
    나 아닌 누군가를 아무 대가없이 그만큼 사랑한다는 건 마음이 이뻐서일거예요. 복 받으세요.

  • 28. 이래서
    '08.12.15 5:04 PM (123.248.xxx.19)

    여동생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으흑~! 전 시커먼 남동생(결혼 6개월차) 하나에요 ㅠㅠ

    명절에나 가끔씩 보는 조카둘(우리 딸래미 둘) 심드렁~ 하게 쳐다봅니다.

    엄마 귀찮게 하고 떼쓰고 울면 한다는 소리가 "애낳으면 어디 맡겼다 5년후에 찾아와야겠다" ㅠㅠㅠ

  • 29. 저두요~~
    '08.12.15 6:00 PM (121.140.xxx.92)

    언니 조카들이 7살5살 여아들인대요...첫째조카는 3살때까지 친정집에서 살아서 제가 언니보다 더 엄마같았다지요^^ 저 지금 쌍둥이 임신중이고 나름 모성애있다 생각하지만, 과연 울 조카만큼 이쁠까 싶습니다...볼때마다 괜히 짠하고 팔불출처럼 자랑하고 다니고 ㅎㅎ, 근데 희안한게..시조카도 여아 둘이 있지만 전혀 이쁜걸 모르겠다는 -..-;; 저희언니도 제 아기들한테 제가느낀 이런감정 느낄까요....?

  • 30. ...
    '08.12.15 8:12 PM (220.75.xxx.189)

    저두 언니네 조카 둘 너무너무 이뻐요,,뭘해도 이뿐개 흑 눈물날지경이예요
    초등 고학년으로 접어드는 둘,,말이 통해서?더 좋아요
    백화점가서 정신차려보면 갸들 선물사느라 정신없답니다^^

  • 31. 원래
    '08.12.15 8:37 PM (211.192.xxx.23)

    그래요,내 자식 낳으면 책임감에 좀 더 엄하고 따져 먹이고 ,,그렇게 되는거구요,,'조카는 그냥 예쁘기만 하면 되구요 ㅎㅎㅎ

  • 32. ggg
    '08.12.15 9:01 PM (121.150.xxx.147)

    자기 자식 낳으면 안쳐다 보게 되고..지 애랑 내애랑 싸우니 그 이쁘던 조카 막 야단치더이다..전 언니..

  • 33. 전 반대
    '08.12.15 11:06 PM (124.49.xxx.167)

    전 조카가 딱 한명있는데 .--;; 무서워요. 그리고 기피대상1호.
    돌까지인가 너무 이뻣는데..애가 크면서 얼마나 말대꾸 잘하고 까불고 얄밉게 구는지 ..지엄마가 아들 별나다고 인정할 정도니 --;
    그래서 전 점점 정이 떨어지던데요 ㅋㅋ ..이제 겨우 4살인데.

  • 34. 원글님~~
    '08.12.15 11:23 PM (59.14.xxx.63)

    아직 결혼안하셨구, 애기도 안낳으셨죠~~그럼 말을 하지 마세요~~ㅎㅎ
    제가 예전에 그랬어요...돈아까운줄 모르고 저희 언니 딸, 제 첫 조카인 **에게는
    정말 뭐든 사다줬죠...처녀적에 직장 그만두고 다시 취업하기 전까지 몇달 쉬는동안에
    거의 언니네 가서 살다시피 했고..너무 이뻐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요, 자기 자식 낳으면, 그런거 다 소용없어져요..ㅎㅎ
    내 자식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죠...그 이쁘던 조카랑 제 아이가 싸우니, 그 조카가 얼마나
    밉던지...^^;; 그리구, 언니는 이미 자기 자식이 있어서 그런지, 제 아이들 별로 안이뻐해요..
    돈으로 뭐 선물하고 이런 것도 거의 없구요...^^
    그런 것도 다 한때니 지금 많이 이뻐해주세요~~

  • 35. 조카~
    '08.12.16 9:39 AM (220.117.xxx.59)

    조카는 이뻐해주기만 하면 되니까 그렇다고들 하네요.ㅋㅋ
    저도 제 조카들 너무 예뻐요.
    첫조카때는 정말 출근해도 눈앞에 아른아른 했다지요.

  • 36. 그렇죠?
    '08.12.16 10:40 AM (221.139.xxx.244)

    저도 6살 4살 조카 둘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 이뿌고 귀하고 다칠까 아플까 조마조마하고^^
    결혼해서 자식 낳아보세요 물론 아기 생겨도 이뿌지만
    내자식 물고빨고 조카 초큼 덜보게 되요^^ 저처럼요..쿠쿠쿠

  • 37.
    '08.12.16 10:43 AM (119.196.xxx.78)

    뱃속에 내 새끼 잘 크고 있는데도 조카 다쳤다는 얘기 들으면 가슴이 찡하게 아프고 너무너무 이쁘고 그래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항상 그렇게 얘기하죠..
    친조카는 내자식 같다고요,,^^

  • 38. 제 딸들도
    '08.12.16 10:51 AM (118.47.xxx.63)

    원글님처럼 그럴까요?

    늦둥이로 본 막내가 있는데
    11살, 9살 차이 나는 언니들이 있습니다.

    아침에 학교 갈 때, 동생찾아 인사하고 뽀뽀하고 가고
    집에 돌아와서도 제일 먼저 동생 찾고 뽀뽀하고^^

    학교 가서 공부하는 중에도 동생이 보고 싶더라 그럽니다^^

  • 39. 제 동생
    '08.12.16 10:56 AM (220.119.xxx.235)

    제 동생들만 특이한가 싶엇더니 원글님도 막상막하네요.^^~~

    첫조카 태어나자마자 밤에 동생 셋이서 순번정해 돌아가며 밤샘하며 우유먹이구,

    몸가누자마자 땅에 발닿을 새도 없이 업고 다니고,

    유치원때 재롱잔치 봉사활동은 물론

    초등때 운동회 심지어 급식 청소까지 다 갔다는(학교에선 엄마가 직장 다니는줄 알고 ㅡ.ㅡ;;)

    백화점 샤리*플은 신상나올때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배를 해서

    셜리 vip고객으로 만들고 (대개 저희들 옷 사러갔다 울딸옷만 사오고...)


    커서 중학생인데 아직도 시험기간엔 이모들집에서 공부하러간다는.....

    그래선지 이모들에겐 비밀얘기도 잘 말하는데....

    어쩔땐 내가 이모같다는....

    처제들이 착하고 잘해주니 울 남편도 넘 고마와하고 처제들 참 좋아합니다

    그동생중 하나가 조카 낳았는데 이쁘긴 이쁘던데

    우리애들 키우느라 그만큼 못해줘서 넘넘 미안하더군요....

  • 40. 위에
    '08.12.16 11:04 AM (123.248.xxx.222)

    '제 동생' 님 글 읽으니까 괜히 흐뭇하네요. 전 전혀 경험못해본 일이지만...
    그렇게나 조카를 사랑하고 예뻐한다는 게 가족간의 진한 사랑이 느껴져서 부럽고요, 좋아보여요.^^

  • 41. caffreys
    '08.12.16 11:18 AM (203.237.xxx.223)

    이모들이 언니의 아이 조카들 예뻐하는 거 정말 남달라요
    원글님이 글이 조카들만큼 이뿌네요

  • 42. ㅋㅋ
    '08.12.16 11:21 AM (58.230.xxx.51)

    제 막내 이모가 님처럼 저를 그렇게 이뻐하셨어요.
    저희 이모가 결혼하시기 전에 처녀때 맨날 데이트할 때 저 데리구 나가고 -_;;; (넘 이쁘다고)
    때되면 옷 책 인형 선물 마구 사다 안기고, 이모 결혼하신 뒤에는 방학땐 이모네 집에 가서
    아예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듯 ㅡ,.ㅡ)

    이모가 너무 잘해주시니까 이모가 엄마보다 어떨 땐 더 좋더라구요.
    지금도 저희 막내이모랑 사이 너무너모 좋고, 제가 이모한테 받은만큼은 아니지만 때떄로 선물
    챙겨드리고, 문자보내구.. 저두 이모가 너무 좋아요 우힝~~~~~ ^^*

  • 43. ㅋㅋㅋ
    '08.12.16 12:03 PM (211.182.xxx.1)

    시집 안 간 울 동생 같으세요~~
    동생 시집가지 전까지... 많은 혜택 보고 있네요..
    아마 시집가서 애기 생기면.. 그때 울 아들은 낙동강 오리알.ㅋㅋㅋ

  • 44. 저도
    '08.12.16 12:06 PM (119.64.xxx.40)

    고슴도치 이모
    내자식도 이쁘지만 울언니 아들들 어찌나 이쁜지 넘 보고싶어
    바다건너 잘 지내고 있지 2월에 들어오면 이모랑 캐러비언 베이 가자
    울 딸들도 엄마 닮아 오빠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주 기절할 노릇

  • 45. coolcool
    '08.12.16 12:12 PM (125.183.xxx.141)

    연년생인 언니가 우리 아들을 그렇게 예뻐 합니다(물론 결혼을 안해서...). 내가 아들에게 "이모가 너 선물사주려고 돈버는 거 아니야..."할 정도로, 아들도 제가 안사줄것같은 선물은 다 이모한테 먼저 말할 정도 예요.
    우리 시어머니가 맏딸이고 우리 신랑이 큰아들이라 이모들이 무지 예뻐했다 합니다. 그중에도 시어머니 바로 아래 동생인 큰이모가 무지 예뻐했다는데(지금도 넘 잘해주시지요) 그닥 남 잘 챙기지 못하는 성격인 남편도 명절되면 큰이모 선물 챙깁니다. 그거 보면서 우리아들도 크면 우리언니한테 잘하겠지 싶습니다.

  • 46. 그게
    '08.12.16 12:24 PM (121.184.xxx.149)

    할머니가 손주 예뻐하는거랑 비슷할거 같아요.
    근데..
    부모가 되면 일단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 등등의 사랑이외의 책임이 따릅니다.
    그런데 이모나 할머니는 무조건 사랑만 있으면 된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그냥 예뻐하게 된답니다.

  • 47. 자식보다
    '08.12.16 12:37 PM (211.59.xxx.158)

    조카가 더이쁘지 않아요?
    자식은 부담스럽고....책임감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데 이쁜 나이가 있던데... 10살이전에 이쁘고 10살이후에 남자 변성기 지나니 징그럽더라고요.
    특히 처음본 조카는 정말 이쁘지요

  • 48. 착한분...
    '08.12.16 1:00 PM (116.21.xxx.251)

    저도 여동생이랑 저랑 둘인데요. 제가 큰애 낳고 제 동생도 그렇게 예뻐하더라구요. 저희집 빨리 올려고 아파트 담까지 넘던.. 지금도 너무 이뻐하구요. 결혼하더니, 저랑 똑같이 남매 낳아서 아이들 이뻐하며 키운답니다. 원글님도 이쁜 아기 낳으셔서 행복하게 사시길~~~

  • 49. 글쎄요
    '08.12.16 1:17 PM (211.214.xxx.162)

    그게요...미혼이라서 그래요..
    결혼하고 나의 아기가 생기면....그 귀엽던 조카들이 얄미워지고(내 아이 괴롭히는것처럼 보이거나, 귀찮게 할때) 미워지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조카의 엄마(언니)가 오히려 살짝 속이 상하고,,,,그렇게 의가 갈리는 자매도 보았네요

    자기 자식을 낳으면, 조카는 완전 뒷전이 되던데요..

  • 50. 주기도 하고 받기도
    '08.12.16 1:42 PM (210.99.xxx.18)

    저 지금 나이 40대 중반인데
    제가 어렸을때 우리 작은이모가 원글님처럼 그랬어요
    얼마나 저를 델구다니고 챙기고 이뼈라 했는지 ㅋㅋ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제가
    우리 막내동생 둘째아들땜에 미칩니다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기분나쁘고 우울하고 짜증나는 일이 생기면 우리 조카 보고싶어져요
    보면 정말 행복해지니까
    근데 전 대구..조카는 서울 살아요 지금 3살^^
    우리 딸도 저랑 막상막하예요 ㅎ
    조카는 우리 딸을 더 좋아해서 제가 질투가 막 나고는 해요 ^^;;


    얼마전에 우리 영감한테
    강아지 입양하고 싶어서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당신이랑 구완(우리 조카 이름^^)이랑 반씩 닮은 강아지 사도되여? 라고 문자 날리니
    답장이
    "내 만 닮으면 안되겠나?........" ㅋㅋㅋ 하대요
    우리 신랑은 우리 조카 질투하나봐요

  • 51. 막내이모
    '08.12.16 2:09 PM (218.148.xxx.90)

    14살 차이나는 큰 언니가... 나랑 9살 차이나는 첫 조카를 낳았을때
    얼마나 이쁜지,바로 위 언니하고 우리끼리 다짐했어요.

    앞으로 다른 조카들 태어나도 우리**만 사랑하자고.

    동생뻘 나는 조카지만...
    그 아이 군대갈때도 우리 가족 훈련소까지 다 따라가서
    큰 언니 울때, 외할머니도, 이모도 같이 눈물흘리고

    그 이쁜 조카가 결혼해서... 이쁜 색시에
    이제 아이까지 낳아서 (나는 이모할머니. -_-)도
    그 어릴때 이쁜 감정은 그대롭니다.

  • 52. ...
    '08.12.16 2:24 PM (124.54.xxx.47)

    나중에 님 애기 낳을때 생각해서 살살 이뻐하세요~ ㅎㅎ 농담이구요~
    그게 지금 님이 누릴수 있는 최대한의 또다른 행복이라면 누려야지요~ 그래요~ 연애 못지않게 애들 이뽀하면 그게 또다른 행복감이겠지요~
    저도 결혼하자마자 형님네 애 너무 이뻐했었는데... 이상하게 제 애기 낳으니깐 그정이 다
    내자식한테 쏠리던데요? 뭐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또 언니가 보기에는 자기 자식 이뻐했을때 생각은 안하고 지색끼 낳더니 어쩜 지색끼만 아느냐고 할까봐 그래요~ 아무래도 이쁘면 장난감이고 뭐고 더 사주게 되지만 마음이 떠나면 아무래도 덜 그렇게 되잖아요~
    그리고 경험해보니깐 그렇게 조카 예뻐했을정도면 본인 자식 낳으면 더 예쁠꺼고 더 행복해 미칠겁니다~ 지금 제가 그렇거든요~애 예뻐하는것도 하나의 복인거 같아요~
    그만큼 인생 사는게 갑절로 행복하거든요~ 저는 자식 키우면서 어리면 어린데로 말하면 말하는데로 다 너무 예쁘고 행복한데 대부분은 얼른 컸으면 좋겠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좀 안쓰러워요~ 애들 어리고 애기적이 3살까지 효도하는거라는 말이 있을만큼 그만큼 행복한 시기인데
    그시기를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안타까워요~

  • 53. 무명아짐
    '08.12.16 2:26 PM (124.54.xxx.148)

    그거요..
    원글님께서 아기낳았는데 언니가 그 아기한테 잘 안해주면 좀 서운해 지던데요.
    조금씩 자제하며 마음 주세요~
    저도 오빠딸 너무너무 이뻐서
    옷이랑 장난감이랑 꽤 사다 날랐는데
    저희 아기 낳았는데 옷도 안물려주더군요.
    올케언니친정오빠에게로 쓩~
    서운하지만 말은 안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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