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 아침 잘 먹나요 ㅠㅠ

. 조회수 : 582
작성일 : 2008-12-15 14:36:10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전쟁...
다섯살 아이 아침밥 먹이기요.
오늘은 안 그래야지 하다가 결국 소리지르고 성질부리고 애한테 혼자 삐지고...
인상 엄청 쓰고요.
어쩜 좋을까요...
애가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안 먹으려고 해요.
한숟갈 먹고 물고 돌아다니구요.
억지로 한 숟갈 먹이면 꽤악질이라고 하나요 막 올리려고 하고...
애 밥 멕이려고 막 빌고 윽박지르고 게임도 해보고 별 난리를 칩니다.

저녁은 속도가 느려서 그렇지 양은 많이 먹는데,
낮에 점심도 아주 잘 먹는다고 하구요.

기본적으로 절 닮아서 애가 입이 짧고 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거 같긴 한데 유독 아침이 심해요.
저도 아침에 바쁘니까(셔틀 태워야 하거든요) 더 열내면서 먹이고.
그렇게 한바탕 전쟁 하고 출근버스를 타면 그냥 멍~하답니다. 아무 생각도 안나고, 애한테 미안한 맘은 가득한데 또 아침마다 되풀이...
그냥 밥 말고 편하게 미숫가루 같은거 먹여서 보내면 어떨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늦게 일어나 입맛없나 보다 했는데 오늘은 일찍 일어났는대도 여전히 안 먹네요.
제가 애한테 화를 가장 많이 내는게 밥 먹이는 문제랍니다.ㅠㅠ
요리라도 잘하면 좋을텐데 제대로 차려주지도 못하면서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도 참 미안하기도 합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58.227.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5 2:49 PM (125.128.xxx.239)

    저도 맞벌이라 아침에 아이 밥먹이랴, 어린이집 데려다주기, 저 버스타고 출근하는 시간..
    이거 만만치 않더라구요
    전엔 밥을 다 먹여보겠다고 해서 제가 직장을 거의 지각했었는데요
    지금은 대충 먹이고 시간 딱 봐서 나가야 할시간이면 나갑니다
    저는 거의 매일 밥에 국이랑 해서 먹이는대요
    밥 다 못먹일거 같으면. 제가 아이한테 먹던거 어린이집에 도시락 싸준다고 합니다
    그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혼자 도시락 먹기가 싫은지.. 집에서 먹고 간다고 합니다
    (혹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아침 도시락을 먹는 경우는 괜찮을것도 같아요. 아이들이 집에선 잘 안먹어도 어린이집에선 잘 먹기도 하나봐요)
    정말, 안먹고 그럴땐. 우유한컵 먹여 보내야죠. 억지로 안되더라구요. 제 출근시간에도 지장있구요
    확실히 아침식사시간을 지켜서 그 시간이 지나면 먹던 아침도 그만 먹어야 한다고 아이한테 시간개념을 주려고요
    어린이집 가서, 오전간식먹고, 점심 많이 먹겠지.. 그런 마음으로 걍 우유 먹입니다
    혹시 저녁에도 집에서 밥을 제때 잘 안먹거나 하면. 몇시부터 몇시까지 밥 다 먹고 그 이후론 설겆이 할거라고 미리 얘기해보시고,
    실제로 아이가 밥 안먹으면.. 밥이 없다고 얘기하세요.
    배고프다고 하면 물 한잔 주시고 아이한테 일찍 자고 내일 아침에 밥 먹어야 한다고 하시고요
    평소에도 조금먹은것 같은데 아이가 배부르다고 하시면 그만 먹으라고도 하시고요..

  • 2. 유리성
    '08.12.15 2:51 PM (221.165.xxx.97)

    우리 집 아이들(5살, 2살)도 어린이집으로 갑니다. 아침마다 전쟁이지요...저희 부부 모두 맞벌이라 7시 50분쯤이면 어린이집으로 가요~~ 아침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저희는 아침마다 몇 가지를 번갈아 준비해요...주먹밥, 집에서 직접 구운 쿠키, 마늘빵 등을 싸서 과일(귤, 포도, 사과 등)을 함께 가방에 넣어 보내요...그럼 어린이집에서 잘 먹어요...집에서 엄마, 아빠에게 투정할때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는 그런 방법을 선택해보세요...

  • 3. 예전
    '08.12.15 3:03 PM (203.237.xxx.230)

    저희 애가 그렇게 아침을 안먹었어요. 저도 별 방법을 다써봤는데요 안되더군요.

    크면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중고등학교 되어서는 우유에 후레이크 말아서만 먹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키는 182cm 입니다. 그냥 나중에 와이프 아침 차리느라 고생하지 않겠다 이렇게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대신 점심은 잘 먹는가고 하니까

  • 4. ...
    '08.12.15 3:06 PM (124.111.xxx.95)

    전 그래서 간단하게 먹여요.다행이도 또 어린이집에서 9시 40분쯤에 먹고 시작해서요.어린이집에서는 우유나 과일을 주로 먹길래,전 두 입이나 세 입 정도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섭취 가능한 걸로 먹이고 보내요.딱 세번만 먹으면 끝나서 금새 먹고 가요.(저희 집 아이도 안먹기로 유명한 아이예요.^^)아침은 주로 주먹밥이나 빵의 형태예요.전에는 아침에 밥을 먹이니 먹는 속도도 느릴 뿐더러(복장 터지고,제가 울화통이 터지죠)거기다가 어린이집에서는 점심을 안먹었다는군요.-_-;;

  • 5. ...
    '08.12.15 3:29 PM (221.152.xxx.199)

    저두 같은 고민을 하던때가 있었네요.. 저두 맞벌이라 아침8시면 어린이집을 보내야해서
    도시락을 싸서 보내요.. 안그럼 밥먹는다고 거의 1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할수없이 선생님들
    양해를 구해서 도시락 싸서 보내요..
    주먹밥,유부초밥에 된장국, 간단한 김밥,떡, 빵우유,과일... 매일 바꾸어서 보내면 어린이집에서는
    잘먹는데요..
    근데 제발 도시락싸서 보내지 말래요.. 다섯살된 딸램이요..

  • 6. ..
    '08.12.15 4:20 PM (122.2.xxx.206)

    건강을 위해서 아침 밥을 일부러 챙겨먹이는건데...
    아침부터 스트레스받으면 오히려 좋은 거 없지 싶어요.
    그냥....우유 한잔,또는 간단한 쿠키 정도만 먹이면 되지 않을까요?

  • 7. 우리애도
    '08.12.15 4:25 PM (218.237.xxx.181)

    편식도 별로 안하고 잘 먹는 편인데 먹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요.
    특히 아침에는 더 심하고요.
    처음 한동안은 아침 내내 서로 스트레스를 주고받다가
    그냥 제가 마음을 비우고 간단하게 줍니다.
    절편같은 거 많이 해서 냉동시켜놨다가 아침에 구워서 꿀발라서 따끈한 차나 우유랑 먹고,
    아니면 토스트랑 과일,
    정말 급할 때 우유에 유기농 콘플레이크,
    간혹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는 국이 있으면 국에 밥 먹기도 하고,
    우유에 미숫가루 타먹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양도 적고 가볍게 주면 그리 시간 걸리지 않고 금방 먹어요.

  • 8. 우리딸도
    '08.12.15 5:10 PM (220.134.xxx.141)

    아침마다 전쟁이예요.
    자다깨서 눈비비면서 밥이 넘어가겠어요? ㅡ.ㅡ
    게다가 아침이라 국이랑 밥 주면 안먹고 김에 싸주거나 후리가케 뿌려주면 오히려 잘 먹어요.
    요새는 부드러운 식빵과 딸기쨈에 빠져서 아침마다 자긴 아침 안먹고 블랙퍼스트 먹겠다네요. ㅡ.ㅡ
    그리고 버스타기 전에 손에 바나나나 사과반쪽같은 과일 들려서보내요. 가면서 먹으라고.. ^^;

  • 9. 주먹밥
    '08.12.16 3:28 AM (24.21.xxx.28)

    저도 어린이집 다니는 두 아이들 아침 먹이느라 매일 전쟁이었던 기억이 ㅠ.ㅠ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금도 밥먹는 건 역시 깨작깨작..
    그나마 빨리 잘 먹는게 주먹밥, 김밥 종류예요, 우리애들은.
    야채랑 고기 다져서 밥이랑 같이 먹이면 빨리 잘 먹더라고요.
    맞벌이시라면 아침에 바쁘시니 미리 야채랑 고기를 잘 다져두셨다가,
    아침에 볶아서 밥에 넣어 참기름, 깨소금, 소금 넣고 만들어서 주시면 어떨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273 중계동,,좋은 유치원추천좀 부탁드려요 2 중계동 2008/12/15 318
259272 경제력 없는 엄마가 양육권 가질 수 있나요? 4 도움절실 2008/12/15 738
259271 치질 수술 잘하는데 추천해주세요 3 마쿠즈 2008/12/15 615
259270 조카가 너무 이쁘고 소중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미치겠어요.--;;; 53 조카 2008/12/15 5,663
259269 아이들을 위한 국어사전이 3 구운몽 2008/12/15 231
259268 티비 화질이 안 좋은데요..케이블이랑 lg티비 중 뭐 연결하는게 좋을까요? ... 2008/12/15 210
259267 크림 소스 남은 것 어떻게 보관하지요? 1 궁금이.. 2008/12/15 492
259266 석류즙 좋은제품 추천해주세요. 1 햇볕좋아 2008/12/15 369
259265 뉴트로지나, 아비노등 싸게 파는 아시는분... 4 건조해요 2008/12/15 515
259264 자동차세 고지서를 이제야 받았는데, 연체금내라네요 9 궁금이 2008/12/15 666
259263 레깅스와 니트원피스를 사다 12 이 나이에 2008/12/15 1,644
259262 어제 화장품센터에서 화장품훔치다 걸린아줌마를 봤어요 5 범죄 2008/12/15 1,458
259261 토요일날 해서 지금 밖에 있는데요 2 김장 김치 2008/12/15 286
259260 분당 딘*** 좀 실망이네요.. 4 기분별루.... 2008/12/15 1,198
259259 서울대와 경희대 한의대 어디가냐고 묻네요 5 우리애는 공.. 2008/12/15 1,488
259258 다음은 우리다 2 다니사랑 2008/12/15 305
259257 뉴질랜드인데 영양제 추천좀해주세요 1 영양제추천 2008/12/15 228
259256 용인,분당이 정말 평당1000아래 11 ㅂㅂ 2008/12/15 2,033
259255 툭하면 회사그만두라는 큰소리치는 남편 10 맞벌이 2008/12/15 1,006
259254 2009년 불황의 깊은 의미! 1 유리성 2008/12/15 587
259253 계약 안되었다고 회사에서 계속 울고있는 여직원... 6 짜증이울컥 2008/12/15 1,780
259252 딤채김치통싸게사는곳~ 3 지니맘 2008/12/15 632
259251 풀무원샘물류(거치대포함) VS웅진정수기 중 경제적, 질적 좋을까요? 1 선택고민중 2008/12/15 294
259250 [dog키우신분~]강아지 2차예방접종비 얼마들었어요? 4 ;-) 2008/12/15 528
259249 이런방법 .... 1 ** 2008/12/15 313
259248 남편이 백화점서 뭘 샀는데 결코 안샀다고... 12 롯데 2008/12/15 1,759
259247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 아침 잘 먹나요 ㅠㅠ 9 . 2008/12/15 582
259246 한상차림책을보고.. 2 ^^ 2008/12/15 848
259245 "3가지 메시지" 4 파리(82).. 2008/12/15 789
259244 르네휘테르 샴푸 토론토에선 어떻게 사나요 토론토 2008/12/15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