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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와 니트원피스를 사다
이 나이에 레깅스와 짧은 니트원피스를 샀습니다. 요즘 흔하게 유행하는..
처녀시절 쫄바지에 하이 웨스트가 유행했었는데,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15년전에 입었던 디자인의 옷들이 이 나이에도 끌릴줄 몰랐네요.
키도 작고 그닥 날씬체형도 아니라 평소에도 유행같은건 별로 따라하지도 않았고 쇼윈도에 걸린 긴 티셔츠, 롱니트 쳐다도 안봤는데.
오늘 갑자기 평소 아는 아이(고등학생임)가 입은 레깅스에 짧은 원피스가 너무나 이쁘게 보이더군요.
그아이는 평소에도 입어왔던 옷이고 등치는 있어도 키가 크고 아직 젊어서인지 오늘따라 슬림하고 이뻐보이더군요.
낼 대학친구들과 만나기로 했어요. 뭘 입고 가나 잠시 고민도 했지만 꾸미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몇년된 모직바지와 니트티, 혹은 A라인 벨로아 스커트에 리본장식니트..그저그런 베이직한 옷만 입고 다녔는데.
갑자기 레깅스가 땡길줄이야..
평소 옷사러 다니던 마트로 달려가서 사왔습니다.
제 눈에는 그런대로 봐줄만한것 같고 마음에 드는데 다름사람들이 어찌 봐줄지 걱정이네요.
요기 자게에 몇번 나왔던 엉덩이 보이는 수준이 아닌 무릎위로 한 13cm 올라가는 니트원피스..
봄도 아닌데 왜 여성스러운옷이 갑자기 입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성호르몬이 갑자기 과다 분비된걸까요??
아줌마가 주책맞게 레깅스 입는다고 너무 흉보지들 말아주세요~~ 엉덩이 절대 안보입니다~~~
1. 요즘은 짧게
'08.12.15 3:01 PM (210.94.xxx.1)레깅스가 두꺼워서.. 키가 그리 큰편이 아니시라면 짧게 입으시는게 전 더 이뻐보였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스커트가 미니 아니면 롱 뿐인지.. 그나마 길어요.. 라고 샀는데 입어보니 무릎 15cm는 기본이네요~2. 뭐
'08.12.15 3:10 PM (122.199.xxx.42)어때서요..^^
전 20대 후반 젊은 아기 엄마인데요.
나이 있으신 분들이 그렇게 입는거 전혀 보기 싫지 않아요.
미니 스커트도 아니고..롱티에 레깅스인데 뭐 어때요.
색은 너무 밝은거 말고 카키, 브라운, 그레이 계열의 차분한 걸로
입으시고 레깅스도 색깔 맞춰 잘 입으시구요.
밑에 어그도 같이 신음 더 이쁘겠죠.
목도리나 모자는 조금 밝은 색(핑크, 화이트, 블루)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남의 눈치 신경 쓰다가 본인 하고 싶은거 못하면 그런 손해도 어디있나요.
입고 싶을때 입으세요. ㅎㅎㅎ3. 저랑 같은
'08.12.15 3:21 PM (58.140.xxx.213)돼지띠이시네요~
자신감있게 입고다니세요~ 레깅스에 긴원피스 루즈하게 입으면 체형도 커버해주면서 나름 이쁘더라구요~
요즘 롱원피스 지름신이 왔는지 마구마구 지르네여 ㅎㅎ..4. 좋아요
'08.12.15 3:50 PM (211.207.xxx.182)우리나이에 무릎위13cm가지고 걱정하지 맙시다,,^^
꼭 옷 못입고 늙수그레하고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 흘기는 듯..5. 50대
'08.12.15 3:58 PM (211.39.xxx.250)레깅스 같은 바지 에 엉덩이 가리는 조끼입고 부츠신었습니다.
50인데요.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남이 대신 살아주는 인생도 아닌데요6. ^^
'08.12.15 4:02 PM (211.255.xxx.38)저 36, 직딩 애엄마 인데 주말엔 닥치고 레깅스, 어그입니다.
바지보다 따뜻하고 빨기 쉽고 ^0^ 밥 많이 먹어도 티 안나고 !!!!
근데 레깅스에 뽀쪽 구두는 좀 아닌것 같아요.. 고것만 좀 주의하심 넘 이쁘실것 같은데..
어그가 딱인데 부담스러우시면 좀 낮은 부추도 괜찮은것 같아요.7. ...
'08.12.15 4:14 PM (119.192.xxx.125)바지끝으로 바람이 한 점도 안들어오는 레깅스 겨울에 가장 실용적 아이템!
엉덩이가 안보이는 한 입어도 O.K.
전 10년 전 유행하던 렉ㅇ스 가지고 있다 지금 입습니다.ㅋㅋ8. 원글이
'08.12.15 4:21 PM (220.75.xxx.242)용기 주셔서 감사드려요. 자신감 갖고 입고 다니겠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시고 연말에 지인들과 좋은 시간들 보내세요~~~9. 전
'08.12.15 5:49 PM (115.88.xxx.217)40세인데 롱니트에 레깅스 바지 입고 다니는데 엄청 따뜻하네요.. 내복 달고 사는데 레깅스바지 입으니 내복 안입어지더군요..
10. 38살
'08.12.15 6:43 PM (124.51.xxx.157)레깅스 맛들이면 다른바지 불편해서 못입어요.
스타일이고 뭐고 저는 힙만 가려주고 줄기차게 입어요.
레깅스 점잖은 옷 .. 양말 신으면 정말 살이 하나도 안보이는...예의바른 옷
이라고 생각..... 툭 튀어나온 엉덩이만 윗옷으로 덮어주면 완벽한 커버가 되잖아요.히~11. 낼 모레
'08.12.15 7:14 PM (118.36.xxx.58)마흔되는 아짐인데요..
엊그제 무릎위 15센티되는 니트 원피스에 레깅스 롱부츠까정
벼르고 벼르다샀어요.
늘상 바지에 패딩점퍼만 입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더 늙기전에 입어주자싶어서요.ㅎㅎㅎ
근데 나가보니 저보다 나이많으신 사오십대에도 이러고 다니시는 분들
많던데요?
이쁘게 입고다니세요~~12. 나무바눌
'08.12.16 1:04 PM (211.178.xxx.232)15일뒤 4학년되요^^
저도 입어요^^
걱정마시고요~
엉덩이접히는 부분이 나올정도로 짧은 상의와 입지만 않으면
너무따뜻해요
게다가 요즘 나오는 기모레깅스 을매나 따순데요^^
어그부츠를 찾는 한마리 승냥이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