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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삼릉초등학교 자녀가 다니는 분 계세요? 아이가 가게 되서 학교에 대해 너무 궁금합니다.
일곱살 아이가 삼릉초등학교(삼성동)를 가게 될 것 같아서 오늘 도로를 따라 걸어봤는데 꽤 길기도 하고 좁은 골목길 중간 중간 교차로가 있어 위험해보이네요. 학교 운동장도 작고 학교시설도 낡아보이고요. (교육청 옆 도서관도 시설이 낡고 협소해서 실망이에요.)
열심히 놀리고, 맞춤법은 무지 틀리지만 한글 읽고, 쓰기 정도만 하고 편안한 맘으로 보내는데 저혼자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보내나 슬쩍 겁이나서요.
게다가 왼손으로 글자 쓰는 게 요즘에 어찌나 걸리는지..다 가리고 쓰니 자꾸 보려고 손을 비스듬하게 하고 써서 글자가 눕더라구요. 진작에 오른손으로 바꿀 걸 후회되네요. 이제 바꾸기 힘들겠죠?
다른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와서 선생님이 다 하고 오리라 가정하고 수업하실까 걱정되고..
(한자리 수 셈을 하긴 하는데 손가락으로 열심히 셈합니다. 따로 시키진 않았거든요. )
이 겨울 뭘 하며 초등학교 입학을 대비해야 할까요? (제 맘은 그냥 그대로 가도 된다..라는 답이였음 좋겠는데 피아노 계명이라도 가르쳐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태권도는 굳이 안해도 되면 남자아이라도 안 시키고 싶어요. 초등저학년때 해봤자 성인되면 다 쓸모없고 차라리 좀 커서 배우고 싶어하면 가르치고 싶어서요. 지금 생각은 이런데.. 초등학교 첨 보내자니 괜히 떨리네요.
오늘 학교를 보고 오니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어요. 꼭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 프리댄서
'08.12.15 7:12 AM (118.32.xxx.61)학교에 대해서는 모르겠구요 (죄송합니다--;)
도서관 언급하신 부분이 있기에... 강남교육청 옆에 있는 강남도서관 말씀하시는 거죠?
거기 공사해서 시설 보수한 걸로 알고 있구요...
원글님, 강남도서관 가까이 있는 거 행운으로 여기세요.^^
거기 장서량 괜찮습니다. 도서관에 일단 책이 많아야죠.
최근에 지어진 도서관들은 시설이야 삐까번쩍할지 몰라도 책이 너무 없어요.
서고가 그럭저럭 채워지려고 해도 족히 5년은 걸립니다.
그런데 강남도서관은 서울시내 시립도서관 중에서도 괜찮은 편이에요.
그런 도서관이 마치 학교의 부속시설물처럼 바로 붙어 있고
집 가까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한국에서 쉽게 누리기 힘든 행운이라고 봅니다.
(아 어린이 서고 쪽은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어린이 자료실도 성인 자료실과 사정이 비슷하지 않을까요?^^)2. 흐
'08.12.15 9:02 AM (114.201.xxx.89)제가 학동초등학교 1학년 다니다 아동 수 증가로 삼릉초등학교 개교해서 2학년때부터 옮겨갔죠..
그때는 새학교 간다고 애들이 부러워했는데 이제 낡은 학교가 되었네요 (20년이 훌쩍 넘었으니 그럴만도..^^;;;;)
전 삼릉 - 언주중으로 이어지는 삼성동 기본스펙(ㅋㅋ) 출신인데요.
초등학교 친구들이 그대로 중학교로 거의 올라가는 바람에 중학교 적응도 쉬운 편이구요.
두학교 모두 교육청 지척에 있는 관계로.. 나름 좋은 점이 있어요. .
(회사로 치면 사장실이 바로 옆 사무실에 있는거나 매한가지죠..^^)
도서관도 가깝고.. 그 두 학교가 위치한 곳이 강남치고 무지 조용한 편이거든요.
원글님께서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서는 전혀 도움이 안된 듯 하지만.. 반가워서 답글 달아봅니다..^^;;;3. %$
'08.12.15 9:52 AM (210.116.xxx.225)흐님 반가워요.
저도 학동-삼릉-언주출신이에요~ 흐님보다는 몇기 위인것 같습니다.
원글과는 상관없는 댓글인데, 반가워서 그만. ^^
학교는 예전에는 무난했는데 그게 몇십년전 일이라서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4. 울동네
'08.12.15 10:15 AM (59.10.xxx.22)강남같지 않은 강남..우리동네네요..반가와서 ㅎㅎ
그런데 도서관은 좋은데 사서님들이 정말 두번 오고 싶지 않게 하시던데요.
-.-
아...초등학교. 우리애는 언북초 학군이라 언북초 다니고요..삼릉은 비교적 조용한 학교라 들었습니다. 엄마들 치맛바람도 적은 편이라고..
그리고 제 생각에 남자아이라면 태권도나 축구는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5. 답글
'08.12.15 10:39 AM (211.111.xxx.128)주셔서 감사해요. 치맛바람이 적고 조용한 학교라니 맘이 놓이구요. 지금 사는 동네 어린이도서관이 워낙 좋아서 강남도서관이 실망스러웠는데 글 읽으니 위안이 됩니다. ^^ 감사합니다.
6. ..........
'08.12.15 3:37 PM (222.234.xxx.247)전..언북초-언주중...ㅎㅎ...동문들 많으시네요
제가 학교다닐때는 삼릉이 없었고...동생때 새로 생겼던것 같은데..
암튼 우리 삼남매가 언주중 동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