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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수시 발표났네요

좋아요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08-12-12 20:06:10
오늘 과외했던 아이 문자가 왔어요.

경희대 한의예과 합격했대요^^

머리 좋고 성격 좋고 얼굴도 예쁘고 나무랄 데 없는 아이인데,
사실 성적이 한의예과를 정시로는 가기 힘든 성적이었어요.
정시에는 서울대 몇몇 과들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의대 한 군 데랑 경희대 한의예 수시로 넣었는데 경희대 합격했네요.
면접본 얘기를 들어보니 괜찮아 보여서 기대를 했는데 정말 기쁘네요.


뭐든지 혼자 알아서 잘 하는 아이고 부모님도 전혀 공부에 간섭을 안 하셨는데
그래서 아마 면접에서 더 돋보였을 것 같기도 해요.
저랑 만난 것도 이 애 혼자 과외 사이트 검색해서 저를 선생님으로 고른거에요.
생각도 깊고 예의도 바르고 참 예뻐요.
저도 좋지만 아이 부모님은 얼마나 기쁘실지...

올 한해 과외 두 개 하랴 제 공부까지 하랴 정말 힘들었는데
연말에 좋은 소식이 둘이나 있으니 좋네요.
재미로 본 사주에서 올해 제가 국가고시 등에 합격할 대운이라던데
저는 국시 아직 많이 남았는데 가르친 애들이 결과가 좋네요.

혼자 알아서 잘 하는 학생이라 제가 별로 다그치지 않고 그냥 믿고 지켜봤는데
결과가 좋아서 참 다행이에요.
요즘 기말고사에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참 좋아요.

IP : 115.161.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2 8:09 PM (118.220.xxx.88)

    축하드려요. 내 제자가 좋은결과를 보이면 이보다 즐거운게 또 어딨겠어요?
    제 동생도 예전에 과외로 한명 가르쳤는데
    그 애가 의대에 덜커덕 붙어서 갑자기 선생 위상이 올라가버렸다지요 ㅎㅎ
    (평소에 제가 농땡 과외선생 아니냐고 의심했거든요.)

  • 2.
    '08.12.12 8:53 PM (115.161.xxx.76)

    기분이 참 좋습니다.

    다 학생을 잘 만난 덕인 것 같아요^^

  • 3. 美雪
    '08.12.12 9:08 PM (220.84.xxx.105)

    축하드려요.........

    제조카 한놈도 오늘 수시넣은곳중 한곳에서 좋은 소식 날아왔다네요.

    낼 발표나는 조카도 이 좋은 기운 이어 받았으면 좋겠네요.......

  • 4. 바로 몇개의 글밑에
    '08.12.12 9:19 PM (61.109.xxx.204)

    아드님이 수시에 떨어져서 속상하다는 댓글달고 보니
    이번엔 제자가 합격해서 좋다는글이 있네요.
    지금 합격자발표때인데..떨어진집안이 훨씬 많을것같은데 그분들 생각해서
    조금만 미뤘다 축하글 올라왔으면 싶기도 하고.. ㅡ.ㅡ;;

  • 5. 합격소식은
    '08.12.12 10:45 PM (220.75.xxx.213)

    저도 과외 선생으로 합격소식은 참 기쁩니다.
    학부형들이 감사하다고 문자 주실때 젤 보람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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