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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자제분을 두신 분들에게 그냥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위로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08-12-12 04:54:32

아래 자식 자랑 너무 하지마세요 글을 보고 생각이나서 몇자적어요.
저는 오빠랑 남동생이 있는데, 엄마친구따님이 그 유명한 엄친딸이에요..
어느 정도냐면, 그냥 SKY중 하나 대학나와서 LG의 어느 계열사 사장 아들과 결혼한.
결혼할때 맘것 쇼핑하라고 2억을 줬다나, 등등, 여튼 뻥은 커치고, 울엄마는 우리를 달달달 볶고..
사실 한국에서 엄마랑 살때 참 피곤했습니다.
제가 약간 유별난 사람이라서, 부모님이 제가 어릴때부터 평범을 강요하셨거든요,
예를들면 간호사나 선생님을 하는게 어떻겠니 등의- 저의 재능이나 능력은 별로 신경안쓰시고.
엄마가 참 대단하신 분인데, 자식들이 그런데 반해 전혀 그렇지 않으니 엄마가 자식들을 많이 뒤집으셨죠.
전 그래서 그 글 보고 참 이해가 팍팍 오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제 남편이야기를 하자면,
남편이 굉장히 똑똑합니다, IQ가 180입니다.
그러다보니 평생 공부 안해도 뭐 제일 좋은 대학나와서 남들보다는 잘 버는 편이죠.
이야기가 자랑 같지만, 사실 저는 시누가 너무 안됐습니다.
시누가 하나 있는데, 사실 제 남편은 외국인이라서 뭐 시집살이 이런것도 없고 시누 살이 이런것도 없죠.
근데 시누를 보면 어릴때부터 너무 잘난 오빠때문에 정말 너무 많이 당한게 티가 납니다.
시누는 시모를 닮아서 사실 성격도 좋고 재미있고, 저에게도 잘합니다.
그런데 뭐 직장을 잡거나 이력서를 쓰거나-이력서를 얼마나 잘쓰는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나라에서는.
-근데다가 사실 사립학교 출신인데도, 어떤일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한참 방황을 하다가 그냥 아버지 골프 친구 소개로 골프여행에이전시에서 잠시 일하는 중이거든요.
우리 철없고 싸가지 없는 남편, 대뜸 묻습니다, 얼마 받냐?
이력서 고쳐 줄때도 온 챙피를 다 주는데, 나중에 제가 너무 미안해서 가서 사과하라고 했죠.
어릴때는 그 싸가지 없음 때문에 시엄마가 귀싸대기를 종종 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시부모님들은 시누를 더 챙겨줍니다. 그리고 믿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원하는 일을 할것이라고.
늘 쉬지않고 일하는 시누를 보면 안피곤해? 하지만 늘 내일을 향해 일합니다.
그렇다고 본인 일에 불평하지도 않구요.

남편은 머리가 좋아서 태어났지만, 노력을 해본적도 없어서(회사에서는 엄청 노력하지만) 적은 돈 받는 것은 일도 아니고 등등 무시를 하지만, 사실 성적은 대학입학까지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성격이죠.
그리고 수능때문에 마음이 아프실 부모님들도 많으시겠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뜻이 있다면 그 뒤로 길은 열립니다.
수능은 이제 시작이잖아요.

그리고 사실 회사를 들어가서 일하다보니 남편도 느꼇지만, 지보다 천재 널리고 널렸고,
천재라고 해서 다 승진하지도 않습니다.
이번에 수행평가보고서에 이렇게 나왔답니다. 머리도 좋고 다 좋은데,자신감 결여라고-약간 성격이 내성적이라
자신감과 자기 개발만큼 사람을 발전시키는 것 없는 것 같습니다.
여튼 수험생 부모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IP : 88.109.xxx.1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08.12.12 6:19 AM (116.37.xxx.3)

    무슨말인지 제가 난독증인지 이해가 안가요
    저는 삼수생엄마라
    짐심으로 위로 받고 싶거든요.
    세번이나 읽었는데 이해가 안되는 글입니다.

  • 2. 저도..
    '08.12.12 6:49 AM (116.34.xxx.83)

    난독증 아닌데 이해가 안가네요.. 딱히 맘씨 착한 시누가 결국 원글님 남편보다 어렵게 살아도 행복하다고 노력안하신 남편분이 좋은 보수를 받지만 수행평가보고서에 안좋은 내용이 나왔다는걸 수험생을 둔 부모에게 위로가 될 거라고 생각하신건지...
    원글님께서 엄마친구의 자식자랑때문에 피해받으신걸 쓰시고 싶으신건지..
    저도 세번 읽어봤는데.. 그냥 제목을 바꾸시면 될듯 ;;

  • 3.
    '08.12.12 7:14 AM (122.17.xxx.4)

    저도 이 글이 어떤 위로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머리 좋아 노력 하나도 안하고 좋은 학교나와 좋은 대우받는 남편에
    착하고 성격 좋은 시누는 여전히 자리를 못잡았단 얘기인데
    어떻게 결론이 성격이 중요하다는 건지요.
    아무리 머리 좋다고 잘난 척 해봐야 세상에 더 잘난놈 많다는 얘기는
    전혀 위로가 안됩니다. 대부분 평범한데 노력해도 어려운 세상에서요.

  • 4. 원글님께는
    '08.12.12 7:16 AM (61.109.xxx.204)

    죄송한말씀이지만..위로받자고 들어오신분들께는 아무 위로도 못될것같은데요?
    그냥 제목을 시누와 남편얘기같은걸로 바꾸시면 읽기에 편안하실것같아요.

  • 5. ..
    '08.12.12 7:34 AM (211.237.xxx.199)

    전 수험생 부모가 아니라선지 이해가 갑니다
    결론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맞습니다 제 주위에도 성적 좋아서.... 잘먹고 잘사는 집으로 보이는 집...많아요
    하지만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성격 좋은 가정에서 따듯한 보살핌으로 사는 집이 더 행복합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잠깐이구요
    행복한 결혼은 좋은 성격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도 머리 좋은 아이도 있고... 중간정도의 아이도 있지만..
    남 배려하고 자기 행복을 가꾸는 아이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병적으로 대입에 집착하는데....사실 아니지요
    제 남편도 남보기에는 정말 좋은 직업에 잘먹고 잘살지만...까칠함은....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6. 마음만
    '08.12.12 8:44 AM (211.40.xxx.42)

    저 수험생 부모예요
    원글님이 위로 하시겠다는 마음 고맙게 받겠습니다.

  • 7. **
    '08.12.12 9:35 AM (121.157.xxx.61)

    시엄마가 그래도 멋진 분이시군요.
    그정도 되면 잘하는 아들편에 서서 못난 동생 상처줄껀데..

  • 8. anjs
    '08.12.12 10:50 AM (121.165.xxx.184)

    무슨 이야긴지 이해가 안되는 난 누구에게 위로를 받아야 할까요

  • 9. ,
    '08.12.12 11:32 AM (220.122.xxx.155)

    저 얘기에서 누가 주인공인가요?

  • 10. 자위
    '08.12.12 11:49 AM (122.42.xxx.82)

    자위하고 갑니다. 위로 대단히 감사드려요.

  • 11. 윗분..
    '08.12.12 1:26 PM (115.136.xxx.206)

    틀린 말은 아닌데... 단어선택, 탁월하십니다...ㅡ.,ㅡ

  • 12.
    '08.12.12 1:47 PM (125.186.xxx.143)

    덧글들이 ㅋㅋㅋ넘 웃깁니다...근데 아이큐 180이 측정이 가능한가요??

  • 13. ㅎㅎㅎ
    '08.12.12 3:39 PM (220.75.xxx.247)

    저도 뭔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지...
    남편이 머리 좋고 좋은 대학 나와도 싸가지 없어 인생이 별로니
    위로받아란 말씀?
    아님 한 자식이 똑똑하면 다른 자식이 불행하니
    똑똑한 자식 없어 다행인줄 알고 위로 받아라는 말씀?
    도통 독해가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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