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혼인데 우울해요..

ㅠㅠ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08-12-12 01:23:55

남편은 내년초까지 한가합니다. 5시면 칼퇴근.

전 프리랜서라 들쭉날쭉하구요.

결혼하자마자 첫 한달만 알콩달콩 같이 놀다가 제가 일이 너무 많아져서 3달째 일에 쫓겨 인간의 형상도 아니고 생활도 엉망입니다.

몇주전까진 밥이라도 잘 해줬는데 이젠 체력이 딸려서 밤낮도 바뀌고 엉망이 됐어요.

남편은 맨날 혼자 밥먹고 혼자 티비보다 자고.... 전 밤에 일하다 낮엔 쓰러지고..


남편이 오늘 심각하게

너무 우울하다 합니다 ㅠㅠ

제가 생활패턴은 좀 바꾸면 될거같은데 20년동안 야행성으로 살아왔더니 너무 힘드네요. ㅠㅠ


착한남편 신혼도 못즐기게 해서 너무 미안해요 ㅜㅜ


이제 좀 일이 줄어서 살만해질거같은데 이 시점에 폭발했네요 ㅠㅠ

다 때려치고 못하겠다고 하고싶어집니다. 남편은 막 그만두라고 하구요.

근데 이미 계약한걸 어떻게 그만둡니까.. 제가 남편생활패턴에 맞춰 살아야죠..

결혼하니

남편눈치를 봐야하는군요 ㅜㅜ

IP : 121.169.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8.12.12 1:35 AM (221.146.xxx.39)

    서로에게 맞춰주는 게 젤로 좋은 것 같아요

    눈치 봐주시면서 그러면서 일도 하세요~
    힘드시겠지만 결혼이 살아보니 장기전이더라구요;;; 나와 그대 양다리가 필요해요ㅎㅎ

  • 2. 새옹지마
    '08.12.12 2:42 AM (122.47.xxx.123)

    단기전이라면 일보다 지금 당장의 문제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지만
    장기전이라면 일을 지키는 것이 더 이성적 일과 남편을 잘 해결하는 것이 지금 워킹맘의 일
    아직 남편 보다 더 무서운 아기도 없는데 남편은 아직 식은 죽 먹기(문제 아들)
    앞으로 넘어야 할 큰 산이 있습니다 작은 산 앞에서 주저 앉기 없기

  • 3. 조율
    '08.12.12 6:47 AM (119.64.xxx.40)

    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연습해야 아기 낳고 적응가능하구요. 프리랜서니까 아침형으로 조금씩 바꾸어 보세요.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 지거든요...

  • 4. ㅇㅁㅁㅁ
    '08.12.12 10:57 AM (211.210.xxx.104)

    제가 정말 야행성이었거든요?
    결혼해서 거의 일년동안은 동시에 침대에 든시간이 없었던것같아요.
    출근해야하는 남편은 그때는 지금보다 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저는 프리렌서인데다가
    밤시간을 혼자 너무 즐기는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어찌어찌 어떤 이유로 제가 사는 스타일을 좀 바꾸어봤는데요.
    그동안 몰랐는데 정말 남편에게 미안해지더라고요.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단 15분이라도 두런두런 이야기하는것이 정말 중요하고요.
    그리고 적어도 남편이 집에 들어왔을때 밥이 꼭 대단한 차림이 아니더라도
    김밥한줄을 먹더라도 서로 좋은 컨디션에 이야기하면서 먹을수있어지니... 이제서야 부부같고
    정말 훨씬더 살만하더라고요.
    님의 일하는 시간을 아예 바꾸실필요 없으시고요..
    적어도 남편이 잠자리에 들때 옆에서 좀 쟤워주시고 그러다가 님은 잠안오면 나와서 일하시면 되고요. 밥먹는 시간이 같이 밥먹고부터 시작하면 사실상 둘이사는 패턴이 달라도 같이 살만해요.
    그리고요.
    님께서 남편패턴에 맞춰서 살아줘야하는게 아니고요.
    그냥 보통 일상적인 "노멀"한 패턴으로 사시도록 노력해봐야한다는것이 더 맞는말같네요.^^
    (야행성..참 재미있고 저도 제일이 밤에만 그리 잘되곤했는데요. 그거 바꾸려고 맘먹으면
    몸도 마음도 훨씬 개운해져요. 믿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265 목동에 아이들 요리수업 있나요? 3 .. 2008/12/12 216
426264 끝이 보이지 않는 부부싸움.2(넋두리+질문) 2 새댁 2008/12/12 842
426263 남동생결혼식에 제아들 옷은 어떻게? 13 러버 2008/12/12 688
426262 블루독 창고개방은 언제 5 윌마 2008/12/12 1,257
426261 한국, 2천억달러 껴안고 동반추락할 운명? 4 붕괴 2008/12/12 1,538
426260 [급]베이컨 날로 먹어도 되나요? 8 2008/12/12 2,539
426259 혹시 빨래건조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가스) 5 도움바래요 2008/12/12 417
426258 일산쪽에 밥먹을만한 곳 추천좀 해주세요 6 일산쪽 2008/12/12 623
426257 시어머니와 합쳐사는 시점과 거주지 조언구합니다 5 며느리 2008/12/12 945
426256 살빼려고 헬스를 하려면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까요? 8 .. 2008/12/12 1,288
426255 오늘 엘지,신한카드 땡스기빙데이 할인 날이니까 살 책들 있음 오늘 사세요.. 18 2008/12/12 1,749
426254 부모님모시는거에 대한 토론하고 있는데요. 26 아침마당 2008/12/12 2,729
426253 자주 장이나 위가 요동치는 분 있으신가요? 2 .. 2008/12/12 429
426252 젖끊기 힘들까요? 12 안쓰런엄마 2008/12/12 435
426251 중고거래하다보면 싫은 말들 11 .. 2008/12/12 1,253
426250 어떤 남자랑 결혼을 해야하는걸까요? 14 결혼고민하는.. 2008/12/12 1,635
426249 보내지 못한 편지 수월동 2008/12/12 231
426248 컴퓨터 1 아는 것이 .. 2008/12/12 180
426247 가발? 수술? - 제 남편 좀 도와주세요. 4 숱없는 남편.. 2008/12/12 438
426246 수험생자제분을 두신 분들에게 그냥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13 위로 2008/12/12 1,179
426245 8세 여아 스키복 어디서 구입해야 저렴 할까요? 2 여아 스키복.. 2008/12/12 337
426244 외국 사는 누나가 남동생 결혼식에 얼마 보태줘야하나요?? 10 정말 궁금... 2008/12/12 971
426243 정말 빨라 집니다..여기에서 느려지는 컴 가지신분. 8 까칠이 2008/12/12 1,237
426242 유래는 알고. 보이스카우트..발도로프..환경, 동물보호. 1 까칠이 2008/12/12 322
426241 베스트에 생활기록부가 나와서 말인데 건강진단서는.. 5 건강진단서는.. 2008/12/12 585
426240 친구가 필요한밤이네여.. 12 겨울아지 2008/12/12 984
426239 ... 9 내년 소띠는.. 2008/12/12 935
426238 시골 병설친구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치마바람일까.. 2008/12/12 364
426237 신혼인데 우울해요.. 4 ㅠㅠ 2008/12/12 1,378
426236 방학때 날마다 학교가겠다는 아이... 3 방학 2008/12/12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