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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초간편 집들이 메뉴 뭐가 있을까요?

집들이..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08-12-10 23:47:02
남편 직장때문에 대구에 이사 왔는데 회사 사람들이 집들이하라고 한데요...
사택인데다 좁아서 짐정리 하느라 심란해 죽겠는데 무슨 집들이...
사실 집들이 한번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전에 저희집 살때 남편 친구들 몇번 와서 시켜먹고, 삼겹살 해먹고...편한 친구들이니까요..

근데 회사 사람들은 편하게 할 수 없을꺼 같아서...심히 걱정됩니다.
짐줄인다고.. 상, 식탁,오븐 등등 다 버리고, 두고와서...
총 8명이 올꺼 같다고 하는데요...나이는 20대중후반~30대중반 남여 반반??

샤브샤브-코슷코 가서 고기 사다가 하려고 해도, 부르스타 하나밖에 없고..
장정들이니 고깃값 많이 들테고...도저히 모르겠네요...
삽겹살도 비싸고 구워대면 냄새에...구워먹기 그렇고....

안하고 싶은 맘 굴뚝인데...집정리했어도 좁아서 어수선 한데..
아이 데리고 무슨 음식을 해야 할까요???

손덜가고, 효과 좋은 메뉴 없을까요? 오븐 이용 요리도 못해요. 버리고 와서..
이 기회에 광파오븐이나 사달라고 할까봐요...오븐 있어야 요리한다고...
근데 놓을 자리가 마땅찮아요.....ㅠㅠ
IP : 125.185.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8.12.10 11:50 PM (122.199.xxx.42)

    집에 맛있는 김치 있으면 두부 김치요.
    두부는 따끈하게 데워놓고
    김치는 기름 둘러 참기름 조금, 설탕 조금 넣고
    새콤달콤하게 볶아내구요.

    국은 오뎅국이요.
    마트가면 모듬 오뎅 팔잖아요.
    넙적한 전골 냄비에 대파, 무우 넣고 시원하게...
    그리고 찍어 먹을 수 있게 양념 간장 준비..
    국도 먹고 오뎅도 찍어먹고...술 안주로도 좋구요.

    고기도 하나 있어야 되니..
    주물럭용 두근 정도 사면 얼마 안 하거든요.
    여기에 고추장, 다진 마늘, 물엿, 간장, 후추로 양념하고
    버섯, 대파, 양파 넣어 조물조물...
    팬에 볶아내면 돼지 주물럭이죠..ㅎㅎㅎ

  • 2. 그래도
    '08.12.11 12:01 AM (121.186.xxx.78)

    집들이인데 전종류 하고 잡채 돼지주물럭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바쁘시니까 전종류는 냉동완자같은거..글고 파인애플+콘샐러드 같은거~
    닭도리탕 하시면 닭도리탕이 주메뉴라 다른반찬은 잘 안먹던데.
    간편하게 닭도리탕 어때요 뭐 김치하고 완자전하고 샐러드 잡채정도 보쌈정도만 하구요

  • 3. 닭도리탕
    '08.12.11 12:10 AM (211.187.xxx.36)

    지글지글 구워댈 일 없고 푸짐하고 좋은 메뉴이긴한데
    여자분들도 있다니 조금 그렇네요.
    여자들은 남의집 가서 고기 뜯어먹기? 좀 그렇잖아요.
    닭도리탕 외에 고추잡채 같은 고기메뉴 하나 더, 추우니까
    어묵국,집어먹기 편하니 전은 꼭,샐러드,잡채하심 푸짐할거 같은데요.

  • 4. 달도리탕
    '08.12.11 12:17 AM (121.186.xxx.78)

    여자들도 잘 뜯어먹던데;;ㅋㅋ 아님 그 속에 감자랑 순살로 된 고기는 잘 먹잖아요 초간단하게 푸짐하니~젤 낫을듯 ㅋㅋ

  • 5. 저라면
    '08.12.11 12:21 AM (121.151.xxx.149)

    아기가 어리다면 음식장만하는것 힘들잖아요
    저라면 미역국이나 무국
    닭도리탕이나 돼지주물럭
    그리고 밑반찬 몇개
    밑반찬몇개는 마트에서 사고 국이나 메인메뉴정도 할것같네요
    아이들 어릴때 그렇게 많이햇거든요
    참 저는 회를 배달시켜서 내놓은적있네요

  • 6. 저렴한걸
    '08.12.11 12:23 AM (121.186.xxx.78)

    원하셔서 회는 권하지 않았어요 ㅋㅋ

  • 7. 존심
    '08.12.11 12:31 AM (211.236.xxx.142)

    들어오면 오자마자 거실에 한상 차립니다.
    시원한 맥주와 마른안주...(요태 일차로 배를 채워줍니다.)
    그리고는
    두부김치와
    닭도리탕이면 끝입니다...
    마무리로 누룽지 한그릇이면(파는 누룽지 사다 하시면 됩니다.)
    잘 먹었다고 칭찬이 뜨르르...

  • 8. 저라면
    '08.12.11 12:36 AM (121.151.xxx.149)

    제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촌스러워서 그런지 밥이 안나오면 허기지더군요
    아무리 맛난것이 나와도
    저는그래서 때가되어서 오는사람들은 밥먹이고 술먹입니다
    울남편 술좋아해서 술을 많이 먹지만 밥안먹고 오는날은 허기진다고
    또 찾거든요
    저는그래서 밥을 주는집이 좋더군요

  • 9. 저는
    '08.12.11 2:22 AM (211.200.xxx.195)

    집들이 갔는데, 닭도리탕 나와서 참 실망했었어요. 모 이렇게 저렴하게 차렸나 생각 들었네요..
    (나머지 반찬도 부실하고, 먹기도 좀 불편하고, 먹고 난 작은 뼈 처리도 불편해서 더 그랬어요.)

  • 10. 샐러드추천~
    '08.12.11 5:22 AM (90.204.xxx.162)

    냉우동 샐러드..푸짐하고..맛도 좋고..저렴하고..완소메뉴에요.
    미리 다 만들어 두고 냉장고에 뒀다가 오시기 직전에 내면 되니..일손 부족할때 딱 좋지요.

  • 11. 저렴
    '08.12.11 7:57 AM (222.99.xxx.218)

    버전으로 가시려면 차라리 안하시는게 낫지 안을까요.
    회사분들께 집들이 못하는 양해를 구하고 신랑이 밖에서 점심식사를 사시던지요.

    그래도 하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요리를 잘하셔서 이것저것 뚝~딱 아님 비싼재료를 이용하던가 일거 같아요.
    집들이가서 음식 부실하면 먹고도 좋은맘 안 갖게 되요.
    저도 집들이 경험도 있고 가보기도하고 했던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렸어요.
    추천메뉴는 회무침이요.
    회는 비싸니까 바지락,소라 사서 맛있게 데친후,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에 버무려서 내고, 깻잎에 날치알 같이 해서 싸먹으면 어떨까요?

    두번째 메뉴는 해물파전이요.
    식사전에 배고프고 하니까 준비해 놨다가 바로 부쳐서 내놓으면 너무너무 좋아해요.

    세번째는 불낙버섯전골이요.
    소고기 불고기거리로 조금만 사다가 상위에 놓고 끓여 먹으면 괜찮을거같아요.(낙지조금넣고)

    고기가 없으면 허전하니까
    윗님들 말씀처럼 매운 닭볶음 곁에 놓아도 괜찮을거같아요.

    전 손도 느리고 솜씨가 없어서 한가지씩은 비싼재료를 이용해서 차렸어요.
    대하를 이용하던가, 낙지 , 회,소고기등등 메인으로 하니까 다른 요리 많이 안해도 돈 많이 썼다고 그러더라고요.^^
    참 무 구절판, 고추잡채도 괜찮은거 같아요.

    도움이 별로 안되는거 같아서 괜히 좀 ...
    아무튼 건강에 무리없이 잘 치루시길 바랄께요

  • 12. 제 경우
    '08.12.11 9:09 AM (121.156.xxx.157)

    - 고추장 삽겹살 (인기 짱이었어요)
    - 김치찌게
    - 김치(배추김치, 깍두기, 파김치)
    - 잡채
    - 전 3가지 (호박전, 생선전, 버섯전 - 간단합니다.)
    - 골뱅이 무침
    - 밑반찬 (오징어채 무침, 깻잎짱아치, 현석맘 짱아치, 감자채 볶음)
    - 동파육
    - 간단 사라다
    - 훈제 연어 (이거 82에서 본 건데 기억이 가물하네요. 훈제연어팩 사다가 안에 양파랑 새순 넣고 말아서 요거트 소스 뿌리는 건데)

    2차 맥주
    - 맥주, 마른안주, 베이컨말이 야채 구이, 과일
    후식 커피

    이렇게 했슴돠.

    위만 해도 다들 배고파서 그랬는지 두고두고 우리 신랑 어깨 으쓱해했어요. 문제는 자꾸 또 하라는 압박..

  • 13. 저렴버전
    '08.12.11 10:45 AM (222.107.xxx.36)

    저렴한걸로 마파두부(두부값, 돼지고기값)
    -미리 만들어 데우면 됌, 밥에 비벼먹을 사람을 위해 밥도 준비
    무쌈말이(고기 생략, 무쌈 가운데 놓고 양파, 당근, 오이, 맛살, 버섯 채썰어 둘러놓기)
    - 미리 채썰어 랩으로 덮어두면 됨
    제육복음(돼지고기 다리살(싸다)에 백설 양념장 사서 주물주물 끝)
    - 미리 해뒀다 데워줌, 야채 같이 내면 더 좋고
    도토리묵국수(도토리묵, 냉면육수)
    - 재료 채썰어 준비했다가 사람들 오면 육수부어 냄(초간단)

    다 시간도 안걸리고 돈도 안들고 폼은 나는 겁니다.
    자주 접할 수 없는거라 그런지 반응이 좋아요

  • 14. 무쌈
    '08.12.11 11:38 AM (218.153.xxx.186)

    저렴한 가격 + 노동력(채써는) 많이.. 사람들이 싼 가격에도 감동먹던데..^^ 그리고 밥 차리기 전에 전날 미리 개어둔? 부침개(감자,부추,오징어,양파.등등) 부쳐서 몇장 쥐어줬어요..

  • 15. ㅋㅋ
    '08.12.11 1:38 PM (113.10.xxx.145)

    예전에 시트콤에서 짠순이 이응경의 집들이 노하우가 나왔는데요 진짜 웃겼어요.

    처음에 사람들이 오면 각종 부침개를 마구 마구 내준다.
    여자애들은 부침개 몇쪽만 먹으면 벌써 뻗는 애들이 있어서 아주 좋음

    부침개로 1차로 배를 부르게 하고
    상추쌈밥을 내놓았나 그랬는데 상추에 밥을 미리 담아서 꽃모양같이 준비해놓고 먹으라고..
    그럼 그냥 밥만 먹을때보다 포만감이 훨씬 커서 메인으로 고기가 나와도 사람들이 배불러서 못먹는다고 했던.. ㅋㅋ

    그 외에 여러가지 비법이 있었는데 너무 웃기고 그럴듯 했어요.

  • 16. 돈 좀 쓰세요~~
    '08.12.11 2:04 PM (220.75.xxx.235)

    회사사람이라면 저렴 버젼으로 간다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해요.
    8명이라면 회 두접시 떠오세요. 매운탕 거리 줄테구요.
    싸이드 메뉴로 쌜러드와 부침개 정도 하시면 되고요. 좀 공들이면 오징어와새우,야채 튀김하시고요.
    회와 매운탕 있으면 집들이 메뉴는 끝인겁니다.
    아무리 집이 좁아 단칸방이라도 이불펴고 누울 자리 있을테고, 상 펴고 밥먹을 공간은 있습니다.
    회사사람들에게 한턱 쓰세요.

  • 17. 보쌈
    '08.12.11 2:29 PM (116.34.xxx.15)

    보쌈은 어떠세요?
    삼겹살과 목살 섞어서 놓고 무채에 굴 올려놓고 김장김치랑 같이 내놓으면 좋아하던데요?
    상이 심심하다 싶으면 호박전과 새우전(칵테일새우 큰것)하면 상이 꽤 알차보여요.
    음식 놓는 접시만 푸짐하게 잘 이용하면 맛있다고 칭찬받고 남녀 다 좋아하더군요.
    저도 8인이였어요. (주로 술을 좋아하는 편한 사람들이여서)
    무채 만드는 법은 나물이네 레시피 이용했는데 제법 맛있구 쉬워요.
    재료부터 요리 완성에 걸리는 시간은 2~3시간...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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