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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대와 데를 가려씁시다.

짜증 자막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8-12-09 12:49:03
TV자막을 비롯해서 여기 인터넷 상의 글들, 온통 다-
'대'를 써야 할 곳에 '데'를, '데'로 써야 할 곳에 '대'로..
그렇게 맞춤법 잘 못 쓴 글이 넘쳐납니다.
대와 데를 정확히 구별해서 쓴 글을 보면 반가울 정도에요.

어디서 들은 얘기를 전해 줄 때,
'내일은 눈이 온대.'
'날씨가 춥대도 나는 갈테야.'
이럴때는 '대'입니다. '데'로 쓰는 사람이 참 많지요.

또 다른 '데'와 '때' 이야기 -
'형편이 어려운데 주위에 도와 줄 때도 없고..'
'집을 나와도 갈때도 없고'
이럴때는 '데'지요. 도와 줄 데도 없고, 갈 데도 없고.

TV방송국, 작가도 그렇고 알바생들도 들어가기 엄청 어렵다던데
대와 데를 구분하는 사람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 국어 사용을 바르게 합시다.
IP : 121.128.xxx.1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9 1:40 PM (222.232.xxx.188)

    네~~
    근데 정말 우리말 헷갈리는게 너무 많아요.;;
    대와 데도 헷갈리는것중 하나인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 맞아요.
    '08.12.9 1:47 PM (118.32.xxx.160)

    요즘은 않과 안도 헛갈려하시더군요.
    글을 읽다보면 오타인지 모르고 친건지 알잖아요.
    그런데 안~를 않~로 쓰신 분이 많아서 좀 그랬어요.
    모국어가 영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사람입니다.

  • 3. ㅎㅎ
    '08.12.9 1:52 PM (202.30.xxx.28)

    예기하다 -> 얘기하다
    문안하다 -> 무난하다
    단백하다 -> 담백하다
    가감하게 -> 과감하게
    둘 때가 없어 -> 둘 데가 없어

  • 4. 저랑
    '08.12.9 1:52 PM (218.153.xxx.90)

    성격이 비슷하신 분인가 봐요. 저도 맞춤법 틀린 것 보면 답답하거든요.

  • 5. ``
    '08.12.9 2:02 PM (218.158.xxx.145)

    제일 많이 잘못쓰는 말중에하나가~
    다르다->틀리다로 쓰는거 ~~

    지난번 물건과 틀린게 왔더라-->지난번 물건과 다른게 왔더라

  • 6. 이런건 그래도 양반
    '08.12.9 2:46 PM (116.43.xxx.84)

    저는 글을 읽다보면 신종어같이 생긴 줄임말 때문에 스트레스랍니다.
    초,중,고학생들뿐 아니라 특히 젊마들도
    셤니 - 시어머니 랍니다 ..
    셔부지 - 당연 시아버지겠지요
    문센 - 문화센타 라네요
    얼집 - 어린이집
    이외에도 수많은 줄임말들때문에 글을 수정해주고 싶은 충동까지 느껴요

    그리고 이곳 게시판에서도 점점 늘어나는 비속어 ..
    연예인글과 고부갈등글이 예전에도 있었지만 부쩍 많아짐을 느끼며
    아침에 어떤 연예인 글에 " 까댄다 " 는 표현을 보며

    이런 저속한 표현과 자기 중심적인 사고 난무하는 채팅용어들을 피해서
    이곳에 정착하고 잘 살고 있는데 이제 이런것들이 싫으면
    싫은사람이 떠나라는 글들을 보며 슬퍼하는 중입니다.

  • 7. /
    '08.12.9 3:29 PM (210.124.xxx.61)

    82 역시
    배울점이 정말 많아요,,^^*

  • 8.
    '08.12.9 4:02 PM (203.237.xxx.223)

    됐는데

    됬는데
    차이점도 상세히
    저는 감으로 아는데 설명은 못하겠고...
    사람들이 자꾸 돼를 되로 써요.

  • 9. 우연찮게라는 표현.
    '08.12.9 6:58 PM (118.47.xxx.224)

    우연히 또는 우연하게를 써야하는데 우연찮게라고 습관적으로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연찮게 10년된 동창을 길에서 만났다. --> 우연히 10년된 동창을 길에서 만났다.

    우연찮게는 우연하지 않게.. 또는 우연치 않게의 줄임말인데 우연찮게 10년된
    동창을 길에서 만났다라는 말은 우연히 만나게 된게 아니라 당연히 또는
    아무렇지 않게 만나게 됐다는 의미인데 이런경우는 우연히 또는 우연하게라고
    쓰는게 적당합니다..

    그런데 티비나 주위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우연히 대신 우연찮게를 쓰더군요..

  • 10. 팩찌
    '08.12.9 7:47 PM (220.117.xxx.104)

    우와, 완전 시원해요. 저도 자막 보면서 항상 혀 끌끌 차거든요. 어째 방송국에서 작가를 하고 있는 자들이 철자법을 틀리는지 원...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틀리는 분 많은데요, 제일 신경쓰이는 게 맞아요님 지적하신 대로 안~하고 않~ 헷갈리시는 분들. 그거 보면 댓글 달려다가 끙 참는다는.

  • 11. 어의없다
    '08.12.9 9:23 PM (211.236.xxx.101)

    가 아니라
    어이없다... 이거 많이들 틀리시더라구요

  • 12. 우비소년
    '08.12.10 1:42 AM (221.140.xxx.207)

    저도 더불어 잘난 척.... ^^;;;
    내가 해줄께. ----> 내가 해줄게. 입니다.
    별 것도 아닌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또 그게 별게 아닌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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