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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가 추진될수밖에 없는 이유...

ㅠㅠ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8-12-09 09:36:37
대운하가 추진될수밖에 없는 이유

우석훈의 "직선들의 대한민국"을 읽으니 대운하에 대한 그동안의 저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이 너무 순진했군요.
대운하를 저들이 추진하는 이유, 대운하가 추진하는 동력의 실체에 대해 우리들은 보통 건설사 사장 출신 대통령의 또라이같은 아이디어와 집념, 그로부터 떨어지는 콩고물에 대한 저들의 탐욕때문이라고 단순히 생각하는데요. 우석훈은 진단은 훨씬 복잡하면서도 무섭네요.
전   반대비율이 7,80프로로  압도적인데 지들이 어떻게 추진하겠어. 설마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반대하는 7,80 프로는 대운하와 직접적인 경제적 이해관계가 별로 없는 사람들이지만 찬성하는 2,30프로는 경제적이해 관계가 첨예하고 그래서 결속력이 매우 강한 집단이라는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집념이 높고 똘똘 뭉친  집단이 이긴다는거예요.

"절대로 다수가 이기는게 아니예요. 결집된 소수가 이깁니다."

그리고 지금은 반대여론이 높지만 정부의 공식 홍보가 시작되면 반대여론은 출렁이고 토지보상이 시작되면 찬성여론이 반대를 앞서게된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지방정부를 한나라당이 다 장악하고 있어서 더 힘들구요. 여론조사도 대운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대도시 사람들은 거개가 다 반대하지만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내륙지역은 압도적으로 찬성한대요. 우리가 내륙지역민들의 경제적열망을 어떻게 설득할수있겠어요. 우리에겐 환경의 문제지만 그들에겐 먹고사는 문제인데...

마치 새만금때와 똑같은거 같아요. 그때 지역민들이 시민단체와 얼마나 반목했나요. 너네들은 서울에 사니까 환경타령이지. 여기서 살아봐. 환경은 무슨, 당장 먹고사는게 문제인데... 똑같은거죠.  
그러면서 결국 첫삽이 떠질거고 그러고나면 새만금처럼 그동안 투자한게 아깝다는 이유로그대로 굴러가겠죠.
참 큰일입니다.
IP : 125.241.xxx.1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사안이
    '08.12.9 9:40 AM (210.118.xxx.2)

    좀 다르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업보다.. 황당무게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ㅠ.ㅠ

    새만금은 방조제만 싸으면 되는 토목공사지만..

    이건 없는 물길을 만들어야 되는데다가.. -.- 배가 물길을 거꾸로 흘러... 산을 넘어가는 ^^ 아마 오리배하나도 산 넘기기 쉽지 않을 듯 싶은데..

    거대한 화물선을 태백산 위로 넘긴다... ㅠ.ㅠ ... 쩝..

    그것도 4년만에...ㅠ.ㅠ

  • 2. 세우실
    '08.12.9 9:40 AM (125.131.xxx.175)

    대한민국의 앞날이 위험한 이유는 친일파 매국노 때문이 아니라
    국민들 때문입니다.

  • 3. 인천한라봉
    '08.12.9 9:43 AM (219.254.xxx.88)

    또라이 시키..

  • 4. 내용
    '08.12.9 9:44 AM (203.247.xxx.172)

    안 읽었습니다만...
    저는 그냥 저 세글자만 보면...헐크가 되네요;;;;;
    참으로 뻔뻔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 5. 아꼬
    '08.12.9 9:49 AM (125.177.xxx.185)

    다수가 이기는게 아니라 결집된 소수가 이긴다는 말이 맞나봐요. 거기에 무지한 사람까지 다수로 넣을 수가 없다면 더욱 그렇겠지요. 미국소때문에 판매하는 마트 영구히 불매하겟다고 다짐하고 있는데 매일 배달 들어오는 홈플러스 차량을 보면서 넋나간 엄마랑 밥그릇에 연연하는 아빠의 궁합이 아이의 미래를 망친다는 것도 모르는 것 같아 분노를 느낍니다. 포기를 모르는 두더지근성을 가졌기에 하기야 하겟지요. 다만 4년이 되기전에 다수로 불리는 국민들의 응집력도 소수만큼 강하고 커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 6. ...
    '08.12.9 9:52 AM (121.138.xxx.107)

    세우실님 말씀에 공감해요.
    어제 친구들 만나보니 아이 과외비가 월 500(?)이라네요.
    교육에 신경깨나 쓴다는 사람들 집단에선 우스운 가격인 것 같아요.
    알수록 경악수준.
    아이들이 불쌍하고, 얇아진 지갑이 두렵다면서도 골치아픈 경제 상황. 정치상황은 알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운하는 그냥 운하거니 하죠.
    여파가 내게 닥치는 순간까지도 나의 무지가 빚어낸 일임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겠죠

  • 7. ㅠㅠ
    '08.12.9 9:53 AM (125.241.xxx.196)

    당장의 이해관계가 비교적 적은 다수는 행동하지않기때문이죠. 행동하더라도 극히 소수이구요. 그많은 촛불도 졌는데 대운하도 그렇게 되면 어떡해요ㅠㅠ. 전 질거같아요. 조중동이 소고기 여론 호도하는거보세요. 대운하도 똑같겠죠?

  • 8. 구름이
    '08.12.9 10:02 AM (147.46.xxx.168)

    다수가 아니라 돈가진 소수 1% + 그들에게 얻어먹을거 없나 따라다니는 개념없는 거지들 19%

    그들이 주도하느거지요. 머....

  • 9. 에휴..
    '08.12.9 10:07 AM (125.178.xxx.80)

    경제위기는 없다고 큰 소리 빵빵 치더니 이젠 위기라네요.
    정부에서 경제위기네 어쩌네 국민들이 바짝 긴장해야 되네 어쩌네..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공기업 민영화니, 대운하를 할 수밖에 없는 명분을 자꾸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요.
    먹고 살아야 하는데 환경이 대수냐, 공기업이 대수냐 이런 식으로 자꾸 밀어붙일 것만 같아요..ㅠ.ㅠ

  • 10. **
    '08.12.9 10:20 AM (113.10.xxx.3)

    하도 여러번 당하다보니 이젠 화도 나지 않네요.
    후유.......`

  • 11. 휴..
    '08.12.9 10:31 AM (116.127.xxx.182)

    경제는 당장 살기 어려워져도 목숨을 부지하고 있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지만
    국토와 환경은 한번 파헤치면 끝입니다.
    이건 우리세대의 소유가 아니니까요. 조상과 후손들이 공유하는 것인데....

  • 12. 만엽
    '08.12.9 10:38 AM (211.187.xxx.35)

    늘 그래왔어요.
    국회에서 황당무계한 법안이 통과되는것이 그래서이지요.
    똘똘 뭉친 소수는 늘 다수를 이기고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국민은 생업에 종사하라는 말이 그래서 위험한것이지요.
    누가 그런 말을 하나 잘 보시면 아실거예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공익을 해하기 일쑤인 위정자들은
    국민이 각성되는것을 제일 두려워해요.

    그런 맥락에서
    촛불시위자들은 빨갱이가 되는 것이고요.

  • 13. 구름이님
    '08.12.9 10:49 AM (218.50.xxx.181)

    말씀이 정확한 지적인 듯 해요.
    지난 선거 때 듣던 이런 말 있잖아요.뒷돈도 돌아야 콩고물이라도 얻어먹고 경제가 살지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나름 논리라고 하던 사람들.
    거지정신으로 사는 것들이 결국 아무런 생각없는 사람들을 뜯어먹죠.

  • 14. 소고기파동
    '08.12.9 12:39 PM (121.169.xxx.32)

    때처럼 나서서 촛불시위하는 분들이나
    열렬히 나서지 키보드워리어 몇몇 반대 대학교수님들 제외하고 여론몰이라도 하면 소고기파동처러 ㅁ잠시 미뤘다 4년안에 은근슬쩍 추진하겠다는 예상은 변함이 없어요.
    나라경제가 이런데 여전히 이명박 두둔하는
    무식한건지 용감한건지 나만 잘살자하는 국민성향에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이모든게 부동산으로 불집힌 물질만능중의에 기인한
    집단이기주의에 한 말로가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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