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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고파요
살고 싶다는 글을 보면서
말이 안되는
희망이지만..
아니 희망사항이지만...
전,독일에서
살고 싶어요
독일은 이민은 안받는다 그러고...
나이 50이 넘었는데 독일가서 살 수 있는 방법있을까요?
1. .
'08.12.9 2:55 AM (59.9.xxx.13)ㅎㅎ현지인과 결혼 외에는 다른 방법이;;;;;
후다닥~;;;;;;;;2. ..
'08.12.9 2:56 AM (121.131.xxx.64)밀입국....;;;;;; ^^
3. 독일가고파
'08.12.9 2:56 AM (219.241.xxx.208)에고~
50이 넘었는디^^4. 독일가고파
'08.12.9 3:08 AM (219.241.xxx.208)하나있는 딸이 독일서 공부를 해요
이제 시작이라...5~6년 걸려야 하는데..
혼자 밥해먹고 공부하고...
너무 힘들어하네요
매일 매일 아이가 보고 싶고
아이생각에 맘이 편치않아요
지금도 아이
학교 끝나고 집에오면 전화하려고
안자고 기다리는 중이구요...
자기는 공부만하고
먹는것은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다네요
에효~
갈 상황은 아니지만...
맘만 가고파요
전...50넘은 신생아실 간호사에요5. ..
'08.12.9 3:11 AM (121.131.xxx.64)밀입국. 장난스레 써본 1인입니다...
따님 생각하시는 어머님의 마음이 댓글에서 짠하게 느껴지네요.
그맘 미처 모르고 장난스럽게..써서 괜히 죄송해요..6. 독일
'08.12.9 3:49 AM (84.137.xxx.159)어딘지...
저야말로 밥 해주는 것 만은 해줄 수 있는데
아 저 독일에 있어요^^
가까이 있으면 저희 집으로 오라 하면 되겠는데
김치랑 반찬이랑 해 줄 수 있어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한국사람 없어요.-;;7. 에
'08.12.9 6:52 AM (80.143.xxx.74)그냥 님 맘 편하게 해드릴까요?
왜 가고 싶은지 이유를 안 써놔서 잘 모르겠지만 거기 10년 이상 살아본
사람의 생각으론 거기 살아도 살아도 정 안 붙어요.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이나 거기 교민으로 오래 사신 분들도 다 좀 알게 되면 속 얘기할 때 그 말씀들 하시대요. 어쩔수 없이 연금 생각하면 거기 살아야 되고 익숙해져서 그럴뿐이지 그렇게 오래 살아도 정 안 붙는다고요.
일단 차요. 물론 사회는 굉장히 합리적으로 돌아갑니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특별히 눈에 띄는 차별없고 요건에만 맞으면 동일한 권리를 존중해주니까요.
하지만 살아도 살아도 정이 안든다는 게 어떤 의미일지는 오로지 살아봐야만 알지요. 하지만 여행으로 경험하기에는 좋을 것같아요. 일단 깨끗하고 질서정연하고 시골 어딜가든지 도시보다 더 나은 자연과 생활조건이 되있어서
예쁘고 사람들이 시간적으로도 여유 있으니까 여행자한테도 잘해주죠.
그리고 제 경험은 버스 속이든 심지어 기차속에서도 지갑 놓고 내린 적 있었어도 한번도 못 찾은 적이 없네요. 전체적으로 정직한 편이죠. 그걸 어릴때부터 교육받고 중요하게 가르치니까 보통의 교육받은 사람이라면 남의 물건엔 거의 손 안대는 편이고 그게 사회전체적으로도 정직한 거 내지는 양심적이란 단어를 많이 씁니다. 반면에 교회는 일년에 한번 연중행사로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고 아님 평생 두번 거거나 그럴 뿐이지만 연금 받는 혼자 사는 할머니도 그냥 삶의 즐거움으로 제 3 세계 후원도 정말 많이 하죠.
전 가끔 우리 나라는 교회 다니는 사람도 그렇게 많은데 왜 사회는 그런 정직을 바탕으로 하는 신뢰가 바탕이 되는 사회는 커녕 사기꾼들이 그렇게 많고 심지어 교회내에서조차 사기치는 사람이 나오는지 정말 아직 이해가 안 되구요 더구나 목사들 그리 많은데 왜 세계적으로 연구할 만한 목회자나 신학교수 혹은 지식인은 안 나오는지 그것도 궁금해요.
독일에서 박사 받아오는 한국 신학교수들이 공부한 사람이 독일에서는 박사도 아닌 사람이었지만 많은 연구 저작물을 남겨서 그걸로 후세에 인정 받아서 독일 국내 학생들도 그 사람 가지고 박사 받기도 하는데 왜 우리는 그저 남의 것만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이죠.8. 독일사는
'08.12.9 6:53 AM (84.138.xxx.225)1인.
전 한국가서 살고싶어요.
외국살이 나름 좀 됐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한국서 살고싶다는...9. 오세요.
'08.12.9 7:20 AM (78.48.xxx.168)오실 수 있으시면 비자필요없는 세달만이라도 오세요.
저도 독일생활 5년차지만,, 물론 한국에 가고싶은 마음이 훨씬 많지만, 여기도 괜찮은거 같아요.
자기 하기 나름이구요. 어디가나 외로운건 마찬가지.. 본인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달렸겠지요.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늙어서 여기서 지내고 싶어요.. 남편과 다정히 팔짱끼고 여기저기 산책도 하고 식당가서 맛있는 밥먹고 까페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좋은 공연있으면 음악회도 가고..
노인들 살기가 얼마나 좋은데요.. 길거리 까페도 너무 많구요..
맛배기로 살아보고 싶으시다면 우리집도 환영합니다. ^^10. 참.
'08.12.9 7:21 AM (78.48.xxx.168)제 글의 노인이라 함은 절대 원글님을 지칭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두리뭉실 표현한거예요. 50대시면 아직 젊으시지요.^^ 혹시 서운하실라.
11. 저도
'08.12.9 7:47 AM (124.111.xxx.102)이상하게 독일에 호감이 가서 제2외국어는 독일어 선택하고, 학부시절 쓸데없는 독일경제사까지 수강했다눈... 결론은 독일은 한번도 못가보고 아직도 언젠간~ 이러고만 있습니다 ㅡ.ㅡ;;
12. 저도 독일 유학생
'08.12.9 9:19 AM (211.105.xxx.62)이었어요. 약 10여년 전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얼마나 독일에 오고 싶어하셨는지 모릅니다.
아버지는 직장때문에 못오시고, 엄마만 제가 독일 간지 세달 후 걱정과 궁궁함을 못참고 오셨습니다.
오셔서 한달 계시다 가셨는데 그 후로는 두 분의 저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이 많이 가라앉으셨습니다.
제가 살고, 공부하는 곳을 보고 가시니 전화 통화 할 때도 그림이 그려져 훨씬 나아지셨던 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직장이 있으셔서 길게 휴가를 빼실 수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1달이나 3주 정도만 다녀오셔도 마음이 훨씬 가라앉으실 거예요.
그리고 엄마와 같이 살면 독일어 잘 늘지 않아요.
집에 오면 엄마와 계속 한국어로 말해야 하니까요.
어차피 혼자 유학 간거 열심히 외로움과 공부에 대한 고통 참으며 살아 보는 것도
인생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한국 엄마들의 모성애는 정말 그 어디도 못 따라올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독일 엄마들 굉장히 차답니다. (우리의 시각에서 볼 때는)13. 독일가고파
'08.12.9 10:30 AM (219.241.xxx.208)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독일'님의 따뜻한 마음두요...
아이는 예나 치대에 다니고 있어요
제 휴가가 길지않아
독일에 다녀오기는 쉽지않으니
그저 시간이 빨리흘러
아이가 돌아올 날만
기다려야겠어요..^*^14. 따뜻한 엄마
'08.12.9 11:14 AM (220.72.xxx.122)엄마의 마음이 전해져서 참 따뜻한 것 같아요. 전...원글님이 일주일이라도 내셔서 다녀오시면 좋겠어요. 독일....정말 시골에 가도 참....깨끗하고 살기좋죠. 도심도 걷기 좋고, 여유롭고. 첨 갔을때...제게는 문화충격이었어요. 강변에서 선탠하는 사람들, 책읽는 사람들, 미술관, 웬지모를 여유로움....따님과 함께 며칠만 다녀보시고 오시면 그리움은 줄테지만 추억은 배가 될 것 같아요. 독일까지 뱅기 시간이 좀 길어서 어르신들은 힘드시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젊으시잖아요. ^^ 꼭 다녀오시길 바래요.
15. 정
'08.12.9 11:39 AM (122.128.xxx.185)독일에 살면 살수록 정이 안든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 체험해보고 싶네요.
그 정도로 독일에 가고 싶은 1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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