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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아들이 돈에 손을 대요

어쩌면 좋아요 조회수 : 526
작성일 : 2008-12-08 15:59:36
초등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반에서는 임원도 하고 생활면에서는 엄마인 저빼고
외부 모든 사람은 바르고 성실하다고 칭찬 일색인 아이입니다.
올초에 엄마몰래 자신의 꿀꿀이에서 돈을 몇번 손대더니
그때 맞기도 했고 벌도 서보고 달래도 보고...
안그러겠다고 하더니...
얼마전부터 앞뒤 안맞는 말들을 자꾸만 하다가 토요일날
거짓말이 들통이 났습니다...자기꿀꿀이에 동전이 없으니까
동생꿀꿀이 에서 동전이랑 지폐를 가져갔네요...
시장갔다가 1시간 정도 제가 늦게 오거나 이럴때 뺐나
보더라구요./. ..저 모르게 3번 정도 그랬답니다.
액수는 대략 3번에 만원정도
무었했나 보니까 정말 문방구에서 뽑기도 하고...쓸데없는것
자질구래한 스티커 연예인 사진 마술하는 포커.등등
이런것을 샀더라구요..
아직 용돈은 주지 않고 있고...제가 잘 사주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잔소리도 좀 많았구요...(잘 바꾸어 지지 않네요)
그리고 밑으로 동생이 어려서 항상 동생에게 본이아니게
신경을 더 쓰고...아빠는 늘 바뿌고...
남편이 저한테 스트레스 주는것이 아이한테도 많이 가긴
했네요...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거짓에 거짓을 자꾸만 만들고
눈치만 보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혜를 주세요...
매도 안통하는것 같고...협박도...구슬리는것도...
제 느낌에는 아이가 엄마를 쉽게 속일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그리고 엄마를 좋아하지도 무서워 하지도 않는것
같구요...엄마를 너무 만만히 보는것 같기도 해요
아빠가 아이보는데서 엄마를 많이 나무라거든요
(이것 때문에 제 스트레스도 죽을 맛입니다.)
제발 현명한 지혜를 보태 주세요...
남편은 한달동안 학교외에는 아무데도 보내지 말라는
외출금지령을 내렸는데...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요
또 그건 방법이 아닌것 같구요....
무지한 엄마에게 현명한 방법과...어릴때 이럴수 있는거죠?
우리아이가 나빠서 그런건 아니겠죠?
IP : 222.237.xxx.2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n
    '08.12.8 4:07 PM (125.180.xxx.134)

    아주따끔하게 혼내시구요
    전 같이 울고 경찰서 가자고...아주 쌩쇼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용돈주세요 그러면 해결됩니다.
    저도 애들 뭐 잘 안사줍니다...돈 쥐어주면 문방구에서 쓸데없는거 사고..
    슈퍼에서 이상한거 사먹고.. 그래서 용돈 안주었떠니..
    저희애도 그런적있었어요..
    정기적으로 용돈 일주일 단위로 주세요

  • 2. 전혀
    '08.12.8 4:08 PM (122.35.xxx.157)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2학년 정도면 소유개념이 생길때도 됐다했는데 제아이 또한 그래서 얼마나 놀라고 부끄러워 했든지요. 나중에 들으니 다른집도 다 한두번의 경험이 있더라구요.
    혹시 용돈이 적은지 아이와 이야기 해보시고 (난 길가에서 불량식품 못먹게 한다고 용돈을 아주적게 주고 내가 챙겻거든요) 돈을 아이눈에 띄지않게 잘 관리하시고 자주 확인하고 아이와 이야기를 해나가다 보면 이 시간 곧 지나갑니다.ㅎㅎㅎ

  • 3. 토끼네
    '08.12.8 4:08 PM (121.146.xxx.100)

    꿀꿀이에 손을 댔단말이죠. 엄마 지갑이 아니라..ㅎ
    고맘때는 돈을 알나이가 되니까요. 용돈을 조금 주시는게 나으시길것같아요.
    용돈을 조금주고 통장에 저축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꿀꿀이가 아니라.
    저도 고맘때 그랬네요. 근데 이건 나쁜짓이다. 뭐 이런생각보다는 너무 재미가 났었어요.
    하고싶었던거 다 해볼 수있고. 저도 용돈이 없었거든요.
    용돈을 받고 내돈이 생기고 돈을 모아보고 .. 그과정에서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운것 같아요.

  • 4. 쌍둥맘
    '08.12.8 5:35 PM (203.142.xxx.114)

    제 아이도 7살 때 그랬어요.
    그때 벌도 주고, 때리기도 하고 얘를 잡았죠ㅜㅜ
    무섭게 할수록 제 눈만 속이려고 했어요. 그래서 동전을 많이 바꿔서 서랍에 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 갖고 가서 쓰라고 했어요. 너를 믿는다구...ㅎㅎ
    지금두 그렇게 하고 있어요. 저에게 말하고 알아서 갖고 가서 씀니다.
    자꾸 혼내키면 거짓말을 하고, 믿어주면 믿는대로 행동하려구 하던군요~~

  • 5. 저금통
    '08.12.9 1:08 AM (119.66.xxx.94)

    일주일 단위로 주시거나
    용돈 지갑 하나 만들어서 여유있게 동전 넣어두시고 쓰고 싶은 만큼 가져가 쓰되 용돈기입장처럼 지출내역을 투명하게 하도록 하면 안될까요?
    초등학교 2학년이면 슬슬 경제 관념 공부도 시작해야 될듯 한되요. ^^
    한번씩 다 그럴때 있을 거에요.

  • 6. 새옹지마
    '08.12.9 5:34 AM (122.47.xxx.123)

    윗분들 말씀대로 하시고 지금은 결론 보다는 엄마의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원인 제공 물건들 정리하시고 견물생심입니다 아이는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었구 우리 아이들, 우리 조카들도 다 그랬어요 혼내면 안되고요 대화를 하세요
    신중하게 아빠가 엄하시면 몰래
    안아주고 손잡고 설명하시고 지금은 엄마니까 용서가 되지만 학교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절대 안된다 소문이 얼마나 무서운지
    친구들 사귀기, 방과후 활동 여러가지 살펴보세요 결과를 찾지마시고 항상
    지켜보기가 중요합니다
    우리 조카가 심할 때
    "현식아 고모가 돈을 5만원 두었는데 형아나 누나가 가져갔는 것 같다 신발장에 넣어 두라고 했는데
    네가 확인하고 고모 갔다 줄래 내일 형아나 누나에게 아는 척하면 안되"
    그 다음 날 돈을 직접 갖다 주지는 않지만 그 장소에 돈이 있더군요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면 더 죄책감 숨깁니다 아주 가끔은 테스트로 해야합니다
    돈이 없어지는지 돈 보기를 돌같이 하는지
    훔치는 장난에서 성공의 맛을 알게 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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