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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국 맛있게 끓일려면...
엄마가 아파트 경비실에 호박죽 갖다 놓으셔서 갔더니
아저씨 점심 드시고 있었는데 냄새가 환상~
나도엄마가예전에끓인맛을보고싶어라
여러분
비법 좀 주시어요!!
1. 제가
'08.12.8 2:42 PM (125.184.xxx.193)수없이 실패한 결과..
소고기는 양질의 소고기로... 그리고 듬뿍 듬뿍 넣기...
그리고 오래오래 끓이기..-_-;
그냥 잘린 국거리 보다는 덩어리 양지머리나 그런게 훨신 맛이 좋구요..
핏물 잘 빼주시고, 그 다음에 푸욱 끓이면 전 오케이더라구요..2. 오홍~
'08.12.8 2:43 PM (121.159.xxx.83)방금 다른 카페서 올린 댓글이예요. ^^
요리꽝인 제가 잘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이 경상도식 쇠고기무국인데요.. 우선 주재료인 고기랑 무가 맛있어야해요. 그리고 대파도 꼭 들어가야하구요. 고기,무(토막으로 썰지 않고 마구 삐져(?)넣어야함)를 참기름,국간장,마늘, 고춧가루 넣고 달달 볶은 다음, 콩나물(저희집은 숙주를 더 애용해요) 넣고 오래오래 끓여주심 됩니다. 콩나물이 다 익었을 때쯤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 맞추고 대파 넣어서 약한 불에 한참 더 끓이심 끝!!! 저희남편은 이 국만 끓여주면 다른 반찬 안 먹어요. 나중에 집 나갈 일 있으면 이것만 한솥 끓여놓고 나가래요. ㅋㅋㅋ 오늘 저녁에도 끓일 예정..^^3. 음메**
'08.12.8 2:46 PM (124.54.xxx.118)오홍님,제가님,감사
여기가 대구라 그런지 그렇게 끓이는데도 국이 맛없는 걸 보면
고기 탓 같아요
맛있는 고기 파는 곳을 알려주이소~~4. 저 경상도...
'08.12.8 2:49 PM (125.137.xxx.190)*^^* 저희 친정엄마가 끓여주시는 맛있는 소고기국은 소고기를 좋은 걸 사서 그걸 핏물뺀 다음 솥에 물 가득 넣고 푹 익힘면서 육수을 먼저 내 놓는 거였어요... 그렇게 만들어 둔 육수는 위의 오홍~님 말씀처럼 다른 재료를 볶아서 볶은 다음에 넣고 끓여주심 되요....
5. ...
'08.12.8 2:50 PM (210.94.xxx.89)참기름으로 소고기를 잘 볶고
국간장이 맛나야 하고
미역도 좋아야 합니다.
오뚜기미역 이런거 쓰면 맛 안나요 ㅎ6. 대구는
'08.12.8 2:50 PM (125.184.xxx.193)잘 모르겠는데..제 입맛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고기는 마트에서 잘 안사거든요.
공구하는곳이나, 아니면 농협에서 장이 서는날 소를 직접 잡아서 가져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그런분들께 사놓으면 2~3일 숙성시켜서 먹으면 정말 맛나요.
그런데가 없다면.. 전 백화점 이용해요. 서울살때는 신세계 백화점 고기가 제일 괜찮았구요. (고기 냄세에 굉장히 민감해서..ㅜㅜ) 지금 부산 사는데....부산에서는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어요.7. ㅎㅎ
'08.12.8 2:52 PM (125.190.xxx.8)저 역시 경상도..대구 출신이에요. ^^
윗분들 답변 다 맞으시구요.
저는 소고기 반근을 사다가 참기름 두른 냄비에
달달 볶다가 물을 1리터 정도 넣어요.
그러면 팔팔 끓으면서 위로 갈색 거품이 올라오거든요.
부지런히 다 걷어주세요.
그리고 나박하게 썬 무우랑 숙주 혹은 콩나물 넣고
끓여주세요.
느타리 버섯 넣어도 맛있었던거 같아요.
고추가루, 다진 마늘, 진간장으로 간 하시구요.
마지막에 대파 팍팍 투하...
한 두번 끓임 더 맛있는거 아시죠?
고기가 많이 들어가고 또 거품 잘 걷어내는게 비법이라면 비법인거 같아요.8. ...
'08.12.8 2:53 PM (210.94.xxx.89)대구는 님은 부산사시면 철마에 한번 가셔서 택배로 주문 받을 수 있는곳을 찾아보세요
9. 준혁맘
'08.12.8 3:13 PM (119.71.xxx.34)코스트코에 표고버섯가루 넣으면 맛나던걸요?
10. ..
'08.12.8 3:32 PM (222.234.xxx.244)무우를 칼로 빚어서 고기랑 참기름에 뽁아서 물을 넉넉히 부어 한참 끊이세요 그리고 파 살짝 데치고 콩나물 데치고 양파 조금 국간장 고추가루 마늘 모던 재료에 버무려 넣어 한소쿰 끊이면 맛있어요.
11. .
'08.12.8 3:46 PM (61.96.xxx.173)대구 사는 동서한테 들은 팁인데요..
재료 볶고 물 넣을때 절대 많이 넣지 말라네요
그리고는 한 소끔 팔팔 끓고 나서 간 볼때 물을 더 잡던지 하라더군요12. 다시마
'08.12.8 4:14 PM (121.134.xxx.47)쇠고기는 국물맛을 내려면 양지가 좋구여 썰어진것 보다는
덩어리째 삶아야 더맛있는거 같아요 .. 다시마좀 넣고 대파겉껍질이나 양파 생강약간
같이넣어 끓이다가 다시마 파등을 건져내고 무우를썰어넣고 푹~끓입니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하구요.. 무엇보다 한우가 구수한맛이 납니다..13. 장터 소고기 국밥
'08.12.8 5:08 PM (121.145.xxx.173)만드는 법인데요
1. 축협 쇠고기 양지로 사온다 200g 국대접으로 4인분 나옴
물을 더 넣으면 맛없음
2.무우를 나박썰고 쇠고기 덩어리로 2-4토막 내어 넣고 조선간장으로 간한다
3. 푹 익혀 숙주나물 삶아서 넣고,마늘, 대파 어슷썰기,양파 반개 채썰어 넣어서 같이 한소끔 끓임
약한 불에서 뭉긋하게 끓여줘야 제맛이 납니다.
다 끓여서 4인분정도의 양이 될려면 처음 물의 량을 국대접으로 5개-5+1/2개 정도 넣으면 됩니다.14. 장터쇠고기국밥
'08.12.8 5:10 PM (121.145.xxx.173)참기름으로 달달 볶고 할 필요 없어요.
미역국은 참기름에 볶아서 하지만 쇠고기국은 그냥 끓입니다.15. ..
'08.12.8 5:41 PM (211.187.xxx.58)솥두껑 운전수 생활 10년이 넘다보니 이젠 요리할때 별 어려움이 없긴 한데
누가 어찌하냐고 하면 늘 하는말, "좋은 재료로 요리하면 그냥 막!!! 해도 맛나. ㅎㅎㅎ"
쇠고기국 고기는 양지가 젤맛나지만 (기름기 잘잘흐르는 야들 야들 삽겹양지=업집살이 최고!!)
국물이 달달하고 맛나게 하려면 사태나 목심을 혼합해서 하셔야 해요.
좀 덜 귀찮을때는 (제가 워낙 게으름뱅인지라~ㅋㅋ)
저위에 다시마님처럼 다시마 대파랑 양파 넣어서 끊이다가 건저낸 국물로 하면
다시다니 미원같은 잡다한거 안넣어도 참말로 맛납니다.
전 오늘 비싸게 주고산 진짜배기 청국장에 삽겹양지 (구워먹을까하다 아주 맛난 청국장이 먹고파서) 넣어
뚝배기에 팍팍 끊여 점심 혼자 먹었는데 어쩔땐 제가 사람이 아니고 돼지인거 같아요.^^
어째 혼자 먹으면서도 그리 맛나게 먹을수 있는지 ㅋㅋㅋ
확실히 식구들 먹을게 아니면 저혼자 먹는건 대충 해먹게되요. 하지만 재료만 좋으면 이것저것 안넣어도 맛나답니다.
제가 <요리에 달인>이런거랑은 거리가 멀지만 나름 주위 사람들한테 요리잘한다 칭찬은 듣고 사는데요.
주부경력이 해가 갈수록 원재료에 맛을 살리는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되요.
그래서 예전 신혼땐 요리할때 마늘도 엄청 넣고 양념 다대기도 과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젠 절대 그러지 않아요. 그런 양념으로 주재료의 맛을 덮어버리는게 이젠 너무 싫더라구요.
원글님~ 우선 맛난 고깃국을 원하신다면 맛난 고기를 사러 고고씽!!!하시라 전해드리고 싶어요.^^16. 정육점
'08.12.8 7:54 PM (122.43.xxx.103)어제 정육점 아저씨께 들은 얘긴데요.
핏물 빼지 말라네요.
물을 먼저 팔팔 끓인후에 무랑 고기랑 같이 넣으래요.
그래야 검은 덩어리거품도 안생기고 맛있게 끓여진다던데...17. 오홍님댓글
'08.12.8 8:16 PM (119.207.xxx.10)완전 울 친정집에서 해먹던 쇠고기국입니다~~~
제가 너무너무 좋아했던 국인데... 결혼하고 남편이 싫어하다보니 저혼자 먹자고 비싼돈주고 쇠고기사기가 그래서 해먹지 않다가.. 아이들이 자라면서 쇠고기국을 마음놓고 해먹었네요.
진짜 맛있어요~ 울아이들도 너무너무 맛있다고 노래를 해요. 조미료 하나도 안들어가도 무에서 단맛이 나고 고추가루를 넣어서 칼칼하니 정말 맛있죠. 공동구매한 쇠고기 도착하면 국 끓여먹을려고 입맛다시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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