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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외를 해야 하는지..
그대로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이번 기간에는 우리 꼬마가 조금 딴청을 피웠는지 포인트체크업도 중간부터는 안하고 그냥 기초만 했더라구요, 마침 ebs에 보니 기말고사 특강이 있어서 어제 그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갔는데 오늘 71점이 조금 넘었습니다.
. 사실 공부라는 것이 어떻게 하는지를 본인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때문에 사회나 과학도 점수 상관없이 일단 교과서 보고(학교과정 복습) 참고서를 풀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과목들은 이제 방식이 틀이 잡힌것 같습니다. 2학기 중간 교사 평균은 90이었으니까요, 수학도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 나중에 학원을 보내도 보내려고 했는데 오늘 점수를 보니 고민이 되네요, 본인이 자신의 잘못으로 지적한 것이 이번에 평소에 너무 안하다가 마지막에 해서 시간이 없었다, 꾸준히 중간고사때처럼 하다가 기말고사 특강듣고 기출문제까지 풀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시험 시간이 모자라서 못푼것도 많았구요,.
어릴때부터 겁이 많아서 자기가 해야겠다고 마음이 동할때까지는 기다려주어야 했었습니다. 지금 많이 성장했고 이제 제법 대범한 면도 보이지요, 성적이라는 것은 그냥 아이가 자라가는 마음의 상태가 겉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평소에 못했을망정 처음으로 밤 12시넘어서까지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참 흐믓했습니다.(전까지는 열한시를 넘겨 본적이 없었습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 한번만 더 이번에 등한시 했던 부분을 다시 보완해서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이제 학원에 등록을 해야 할 것인지..고민이 됩니다. 엄마 마음에는 방송 특강(ebs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특강이 있더군요, 상당히 알차고 선생님들이 문제를 다 풀어 주십니다) 을 찬찬히 다시 듣고 기출문제집을 다시 풀게 해서 한학기 복습을 시키고 방학때 ebs선행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이러다가 너무 뒤떨어지게 하는 것이 아닌가도 싶고 고민이 되네요. 그리고 또 저를 망서리게 하는 큰 요인이 ebs는 시험 특강은 정말 좋지만 일반 강의는 문제를 선생님들이 다 풀어 주시지를 못해서 답을 보아도 모르는 문제는 저도 못가르쳐주고 학교 선생님은 노는 시간에는 바빠서 자리에도 안게신다네요, 물론 다 그럴만한 열의가 부족한 울딸의 문제겠지만요, 그러다보니 그냥 넘어가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를 어느 대학에 보내야 겠다 그런 마음이 없습니다. 제가 그러고 살아보니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그냥 서두르지 않고 본인이 자연스럽게 찾아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늦되는 것이 더 유익한 경우가 많잖아요,
조언 주시면 소중히 새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1. 수학샘
'08.12.8 3:08 PM (119.71.xxx.34)중1 수학......복습 철저히 하고, 교과서만 다 풀 줄 알면 80점-90점은 나옵니다.
철저히 복습시키세요.2. 중2엄마
'08.12.8 3:14 PM (125.187.xxx.189)늦되는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기다려 주려는
원글님의 마음에 박수를 보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우리 아들 역시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 하고 있고
성적은 반1등 전교 10등 정도 입니다.
1학년 때는 순진하게 공부만 해서? 전교 성적이 지금보다 높았는데
2학년 되더니 친구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며 조금 떨어졌어요 ㅋㅋ
그래도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 보다 스스로 밑심을 기르는 우리 아이가 나중에는
더 유익한 결과를 얻을거라고 생각하고 버티기 하는 중이에요.
일단 원글님 글을 보니 수학문제 풀기가 조금 소홀 했다고 여겨집니다.
( 제가 우리 아이와 씨름 하면서 얻은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 거니 오해는 말아주시구요~)
ebs기초과정과 체크업은 개념을 공부 할 때 보충 하고
다른 문제집을 준비해서 계획을 세워 놓고 문제집을 꾸준히 풀어줘야 하더군요.
ebs교재는 좋기는 한데 문제풀이가 너무 작아요.
우리 아이는 ebs는 교재 없이 막히는 부분에서만 듣고
기초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는 참고서 한 권, 유형별로 나누어져 있는 문제집 한 권
기본문제 부터 조금 어려운 문제까지 단계별로 나와 있는 문제집 한 권
시험대비에 필요한 내신 위주 문제집 한 권 이렇게 4권을 준비 해 놓고
겨울 방학 부터 혼자 선행해 나가면서 문제집을 풀어보는데
학기 전 방학 때 기초를 다지면서 두 권을 풀고(나머지 두권은 맛보기 하면서)
개학 하면서 학기 끝 날 때 까지 두 권 풀고 시험대비 기출 문제를 풀어봅니다.
이렇게 하면 매일 한 두 시간 이상 수학공부를 하게 되고
시험 때라고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지는 않더군요.
수학은 학원에 다니던 혼자 공부하던간에
엉덩이와 손목힘으로 하는 공부라고 하자나요.
원글님 따님 수학 성적을 보면 기초 개념은 잡혀 있는데
본인 말대로 꾸준히 공부 하지 않아서 나온 점수 같아요
우리 아이도 수학은 벼락치기가 절대 안되더군요.
아직 중1이니까 혼자 공부 해서 얻는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방학동안 조금만 더 하면 될것 같은데요~
참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ebs 방학 선행은
그야말로 맛보기 강의라 진도가 휙~휙~ 지나갑니다.
수학 싫어하고 어려운 아이들은 이해도 못하고 짜증 나기도 쉬울거에요
지난해 강의에서 중2 수학을 찾아 듣는것도 좋아요~3. ...
'08.12.8 3:17 PM (125.189.xxx.27)수학을 집에서 혼자하기는 아무래도 벅찹니다. 수학은 선행과 심화가 같이 되어야하죠
종합학원에서 전과목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수학만 전문학원 보내시고 나머지 과목은
인강 들으면서 해도 충분합니다4. 중2엄마
'08.12.8 3:25 PM (125.187.xxx.189)써놓고 보니 댓글이 무척 길어졌네요
횡설수설 해서 도움이나 될런지 걱정이에요.
저도 아이가 중학교 들어 가기 전에 정말 어떻게
공부 시켜야 할지 막막했었기 때문에 원글님 심정을 알 것 같아
말이 길어졌어요.
우리 아이......학교 시험은 100점을 받아 오지만 그보다 더 열심히 경시대회를 목표로
공부 하는 아이들에게는 반도 못미치는 실력이에요.
하지만 아이도 저도 지금까지의 공부 방법이 맞는다고 생각 하고
지금처럼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에 가서도 지금같이 교과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얻는게 있으려니 하구요.
암튼 저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5. ^^
'08.12.8 3:29 PM (58.120.xxx.245)이제 중학생이니 아이도 생각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어릴적엔 참고민을 많이 햇지요
어떻게 해야 성적이 잘 나올것인가?? 저 학창시절에 아예 과외는 불법이고 학원도 거의없어서
대부분 다 독학인데 ,,,그래도 혼자 고분분투하며 미분적분에 확률통계까지 정석 실력이상
일본 경시대회문제집까지 구해서 많이들 플었습니다
그시절 회고해보면 정말 필요하다 생각한 순간에 과외를 하면 얼마나 이글이글 타올라 공부를
햇을까 싶어요
모든공부가 다 그렇더라구요
아이대신 엄마가 심사숙고 할게 아니라 애가 의지를가지고 자기공부 게획을자고
아이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순간 엄마가 대비를 해줘야지
아이는그저 시키는대로하고 엄마가 다 계획해서 수동적으로하게되면
효과가 확 주는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 어떤 계획을 세우게 하고그걸 지키다보면 스스로 필요한게 있을거예요
그순간에 엄마가 도와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일단은 성적에 대한 고민도 그대책에 대한 선택도 아이가 주체가 되도록 만드세요
주변에서 아이는 별생각없고 엄마의 고심긑에 나온 수업을
아이는 별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반복하며 시간이나 돈이 술술 들어가는걸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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