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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취미를 갖고 계세요?

취미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08-12-07 15:27:28
저는 취미가 어학 공부예요. 아이 둘 키우는 전업 주부고요.

일어는 드라마 자막 없이 보고 회화도 무리 없고 jpt 900이 넘고요.

지금은 영어 공부 새로 시작했는데 말이 나올 듯 안 나올 듯 하면서 답답한 중이에요. 토익은 봤더니 800이 좀 안 되더라구요. 900 넘기면서 일어만큼 회화하는 게 꿈이에요.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든 것이, 어학은 익히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잖아요? 물론 현지에서 생활 속에서 익히신 분들에게는 다르겠지만요. 저는 드라마 보고 책이랑 벽이랑 공부했어요.  TT  어학을 익히는 시간에 다른 취미, 예컨대 요리 혹은 악기 등을 익힌다면 혹은 인문사회 계열 책을 더욱 들이팠다면 삶이 더욱 풍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면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노는 시간을 빼앗기고 영어에 매진하는 것이 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좀더 호기심 갖고 탐구할만한 것이 많을 텐데 하구요.

시간은 한정적인데 나는 왜 이리 지루한 취미를 가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TT

그래서 이제부터는 요리를 들이파야지 하고 혼자 불끈 하고 있어요. ^^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갖고 계세요? 취미로 인해서 삶이 풍성하신가요?
IP : 116.38.xxx.24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학
    '08.12.7 3:30 PM (121.183.xxx.96)

    좋은데요?
    저는 일어 가다까나 히라가나 읽는정도, 아주 기본적인 단어로 이뤄진 문장만 알아듣고요

    영어는 이제 들으면 시끄럽다는 생각은 안하게 되는,,,,단어가 뭉탱이로 들리는게 아니라,
    단어로써 들리는 정도...알아듣지는 못하는 정도지요.

    취미는 독서 인것 같네요.

    앞으로는 재테크를 해보고 싶어요. 이 난국에 ㅠ.ㅠ

  • 2.
    '08.12.7 3:33 PM (125.186.xxx.143)

    원서를 읽으시지 그러세요? 아니면 오디오북도 좋구요.

  • 3. 코스코
    '08.12.7 3:38 PM (222.106.xxx.83)

    저는 한때는 퀼트를 너무 너무 좋아했어요 (지금은 약간 식었지만...)
    퀼트를 통해서 저의 이불장이 풍성해 졌구요... -_-;;

    도자기도 해봤고... 집 여기저기에 도자기 널려있는데 아까와서 버리지도 못하고 누구 줄만한 작품은 못되고요

    그림 그리는데 그것또한 도자기와 비슷해요... 집 전채에 내가 그린 그림들이 널려있어요

    십자수... 만들기만 하지 액자로만들어 걸지를 않으니 그것또한...

    가구리폼... 좀 했었는데 사포질 하는데 먼지감당 못하겠어서 집에서 하기는 힘들고요

    서예, 매듭, 한지등을 해봤는데 그 때만이지 그것을 이용하지는 않으니...

    베이킹이랑 음식...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어요. 옆에서 잘 먹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더 힘들죠

    아~~ 요즘에는 돈들이지 않고 할수있는것이 뭐 있나 궁리중이에요 ^^*
    책읽기는... 책만들면 수면을 취하시는지라... -_-;;
    공부하기 싫어하니 아이들에게도 공부공부 하라할수도 없고~ ㅎㅎㅎ

  • 4. 00
    '08.12.7 3:43 PM (211.176.xxx.67)

    어학취미 정말 존경합니다

    여행갈때 얼마나 유용하게 쓰며, 또한 여행도 자유여행을 가서 현지인들과의 속깊은 이야기도 할수 있구요....

    영어조금밖에 못해서 항상 여행가면 깊은 이야기를 못하니까 돌아와서 더 해야지 생각해도 머리가 따

    라 주지 않아서 아직도 기초적인 말밖에 못하는 아짐입니다. 부럽,부럽

  • 5. ooo
    '08.12.7 3:46 PM (125.163.xxx.62)

    저도 외국에 온지 얼마안되어 언어공부를해야하는데 어떤식으로하셨어요??
    정말 드라마보면 언어가 늘까요??
    공부는 안하면서 걱정만 앞서는 주부랍니다 ㅠㅠ

  • 6. 취미
    '08.12.7 3:49 PM (116.38.xxx.246)

    원글인데요. 외국에 안 나가봐서 쓸 일이 없네요. TT

    요새 내가 인문사회 역사 등 왜 이리 무식한 거야 라고 괜히 시간을 딴 데 쏟은 데 대한 좌절감이 들었는데요. 저기 윗님 말씀하셨듯이 원서도 읽어봐야겠어요. 댓글 보고 갑자기 띠용 했어요. 그래 어학취미도 살리면서 생각을 하게 하는 책도 좀 읽어 보자 하고요. 감사~!

  • 7. 취미
    '08.12.7 3:52 PM (116.38.xxx.246)

    윗님, 저는 일단 시험을 염두에 두고 공부했구요. 그렇게 어휘랑 문법을 익힌 다음에는 드라마를 보면서 상황별 언어 감을 익혔어요.

  • 8. 저요저요
    '08.12.7 3:54 PM (116.126.xxx.236)

    저도 일주일에 한번씩 원어민이랑 영어공부하고 있어요. 지출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뭐...
    아무 목적도 없구요, 아무 인센티브도 없어요.........그냥 취미 그 자체...

    어떤땐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그래도 내 머리속에 영원히 남을것이라 생각해서 계속 쭈~욱 할 생각이예요. 전 대체로 뭐 만들어놓는거 정말 안 좋아해서요. 여자들이 흔히 하는 소소한 공예같은건 해본 일이 없구요. 요리도 정말 안 좋아해요.

    온 나라가 영어에 써대는 돈 생각하면 정말 영어가 꼴보기 싫지만 그렇다고 내가 흥미있는 스페인어 배울곳은 없더라구요. 여하튼 제일 인프라구축이 잘 된 외국어가 영어인 관계로 하는거구요.
    대신 전 비싼옷, 구두, 핸드백 이런거 하나 없어요.

  • 9. 취미
    '08.12.7 4:07 PM (116.37.xxx.3)

    다들 아주 고차원적인 취미를 가지고 계시군요

    저는 오래된 향수를 모읍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영화보기 ( 컴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아서요)
    남들보다 좀 많이 하는 일은 위에 두가지 입니다.

  • 10. 추억묻은친구
    '08.12.7 4:26 PM (152.99.xxx.13)

    휴~~~나는 등산이나 볼링등 육체적 취미를 가졌는데
    여기 댓글 다신 분들 대단해요.

  • 11. 어학취미
    '08.12.7 4:37 PM (211.251.xxx.249)

    정말 좋네요.
    요즘 일어 알면 좋치 않나요?
    요즘 2천원 샵에 가면 다 일본글씨들이라..
    읽을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완전 부럽..

    고등학교때 일어배워서 물론 읽을줄은 알지만 무슨뜻인지..^^???
    일본 여행 같은것 한번 계획세워보세요.
    배로 주말이용해서 저렴하게 갈수있는 방법들 많더라고요.
    그럼 더 도전받고 좋을듯해요.

    저는..
    책읽는걸 너무 좋아해요.
    좀 무지막지하게 읽어요.
    책 한번펴면 시간 가는줄 몰라요.
    서점에서 몇시간씩 서서 읽다가 허리 고장날뻔 해서 요즘은 그런짓은 안하지만요.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취미라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더구나 뭐든지 책으로만 해결하는 습성이라..
    예를 들면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해도 운동은 커녕..
    운동에 관한 책을 골라서 읽고 그 책을 마칠때즘 모든걸 끝낸것처럼 뿌듯해 한다는..ㅠㅠ

    사회경제분야도 많이 읽는데..
    그래서 신문보면 더 답답하고...

    문학은 고전부터 중고등학교때부터 정말 많이 읽었는데
    주위에 얘기할 사람이 없네요..ㅠㅠ
    너무 유명한 작품들인데도 다들 명문대 나와서 한자리씩 하는 사람들도
    어쩌면 그리도 모르는지...ㅠㅠ

    책 읽는 시간에 다른걸 했다면
    몸도 가꾸고 집도 좀 가꾸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자주 하는데
    그래도 못놓는게 취미 같아요..^^

  • 12. 여행가서
    '08.12.7 5:02 PM (211.192.xxx.23)

    현지인과 속깊은 얘기 할수 있나요??
    딴지는 아니고 갑자기 그럴수 있나 궁금해져서 한말씀 ㅎㅎ
    여행가서 쇼필할때 내 요구사항을 꼼꼼히 말할수 있는건 좋구요,,음식주문할때 샐리 수준으로 뭐빼라 넣어라,,이런거 요구할수 있어서 편해요 ㅎㅎ

  • 13. 제 취미는
    '08.12.7 5:36 PM (121.98.xxx.45)

    "82쿡" 입니다...ㅠㅠ
    이젠 직업이라 해야할까봐요. 매일매일 출근하니... 휴일도 없구 야근을 밥먹듯 하지요.

  • 14.
    '08.12.7 6:25 PM (221.146.xxx.154)

    ㅋㅋㅋ 윗님 너무 재밌으세요. 워커홀릭이신 것 같은데 몸도 챙겨가며 하세요~ ^^;;
    저는 악기나 운동 추천드려요~ 제 인생에 음악 없으면 얼마나 팍팍했을까 생각해요
    그나저나 정말 좋으시겠어요. 저는 수능영어 만점에 명문대 출신, 가방끈이 끌릴 지경인지만
    필요할 때만 시험봐서 턱걸이만 맞춰놓고 평소에 신경 안썼더니 영어 실력이 형편 없어요.
    영화 자막 안 보고도 다 알아듣고 어디가서도 어렵지않게 자기 의견 영어로 잘 말하는 사람들 부러워요.
    저는 직장인데 앞으로 일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 요즘도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데...
    모든 건 관심과 노력인 것 같아요. 어학 취미 정말 부러워요. 저는 기존 취미에 영어를 하나 추가해볼까합니다~ ^^

  • 15. 저도
    '08.12.7 7:51 PM (91.125.xxx.104)

    어학공부가 취미예요.
    근데 복습을 안하다보니 예전에 배운 것들은 다 까먹어버리고..
    3년 배우면 잃어버리는 데는 한 6개월 걸리는 게 어학인 것 같아서 조금 허무하기도 해요.

  • 16. 뭐든지
    '08.12.7 8:39 PM (118.47.xxx.63)

    배우는 것^^
    그 중에 어학도 들어 갑니다.
    현재는 일본어 공부 중.
    엑셀과 포토샵도 공부 중.
    일주일이 바쁘네요.
    전업주부인데도 주말이면 푹 쉬어야 해요~
    열심히 취미생활 합시다^^

  • 17. 다들
    '08.12.7 10:05 PM (219.250.xxx.113)

    고상하시네요..
    전 몸을 움직이는 취미를 가지고 있어요.
    하루종일 운동하래도 할거 같아요.

  • 18. .
    '08.12.7 10:12 PM (211.176.xxx.67)

    여행가서님) 당연히 여행가서 현지인들과 속깊은 이야기 할 상황이 생기지요.
    작년 여름에 북유럽 자동차 여행을 갔어요. 코펜하겐 공항에서 내리자 말자 여권및 노르웨이, 스웨덴돈, 유로돈이 든 가방을 동유럽에서 온 아이들에게 당했답니다
    그리고 나서 스웨덴까지 차를 몰고 갔다가 캠핑장에서 여권을 꺼내서 예약을 하려고 하자 가장중요한 손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았거든요
    그리고 다시 코펜하겐 한국대사관까지 와서 여권만들고 처음부터 여행계획이 완전히 틀어지고 나서 육로가 아닌 배로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를 들어가는데 갑판에서 노르웨이 처녀둘을 만난겁니다
    배멀미가 나서 갑판에서 비몽사몽하고 있는데 이 처녀들이 둘이서 맥주를 마시면서 둘이 수다를 떨다가 내가 멀미한다는 것을 알고 멀미약도 음료수와 함께 권하면서 자기들은 덴마크로 여행을 왓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덴마크에 오는 이유는 단지 물가가 비싼 노르웨이를 떠나 여름마다 한 일주일을 실컷 먹고 생각없이 지내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 노르웨이 학생들의 교육제도와 젊은이들의 삶의 방식을 이야기 하며 한국젊은이의 그것과 비교해서 알고 싶어하는데 제가 영어가 짧으니 잘 설명을 깊이있게 못하겠는것이 답답하더라구요.
    항상 렌트카를 빌려서 자유여행을 다니기에 현지인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면 언어의 필요성이 절실한데 ......왜 깊은 이야기할 기회가 없는 걸까요????? 언어만 자유로우면 다 친구를 만들수 있는뎅

  • 19. 운동
    '08.12.7 11:12 PM (58.233.xxx.236)

    나이드니 이것저것 다 시들해지고
    갖고싶은 것도 없고
    눈도 머리도
    다 나를 배신하니
    젊어서는 바쁘고 또 나름 몸치다보니 운동을 싫어했는데
    뒤늦게 운동의 매력을 알게되네요.
    건강도 지키고요.
    운동이 취미이자 친구같이 느껴져요.
    아이들에게도 가능하면 각종 스포츠를 접할 기회를 주려고 해요.

  • 20. 저는
    '08.12.8 12:24 PM (123.214.xxx.26)

    첼로..
    결혼전에 열심히 했는데, 아이들 낳고 7년을 쉬었네요.
    다음달 다시 시작할 계획...완전 신나요.

    책..
    모으는것도 읽는것도 좋아해요.
    남편이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하면서 나름 이해를 해주네요.

    베이킹...
    애들이 아토피라..
    요리하는것..

    저도 윗분처럼 운동이 취미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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