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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있는 차에 태워달라는 여자들..조심하세요.

십년감수 조회수 : 7,565
작성일 : 2008-12-07 11:29:27
참 황당하고 이상한 일 같아서요.
혹 모르니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엊저녁에 신랑 혼자 밖에 잠깐 나갈 일이 있었어요.
볼일을 보고 평소와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에 있는 저와 통화를 하는데
신랑은 운전중이었어요.

그때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가까이서 들리는건 아니고 밖에서...한 30대 여자 목소리 같더군요.

신랑이 잠깐...그러더니 이내 들리는 소리.

여자: 저기 삼촌~#$$%%^^어쩌고 저쩌고..(자세히 못 들음)

신랑: 네? 왜 그러시는데요?

여자: %%^&^%~~

신랑: 아니,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잠시동안의 대화가 끝나고 저에게 얘길 해주는데요.

신호에 걸려 기다리고 있는데 웬 여자 둘이 걸어오더래요.
그러면서 자기들이 버스비밖에 없어 그러는데 시내쪽으로 가면 좀 태워달라고..
그랬다네요.

그때 시간 저녁 9시였어요. 차 끊길 시간도 아니었구요.

버스비 있음 버스타고 가면 되지 웬 택시???

신랑이 있던 곳도 버스 많이 다니는 번화가였거든요.

신랑도 이상해서 안 태워줬데요. 원래 의심도 많고 이런건 피하고 보거든요..

얘기 들어보니까 제가 보기엔 그 여자들 사기꾼이나 무슨 목적이 있어서
신랑한테 접근한거 같아요.

예를 들어 차를 타놓고 우리 신랑이 자기를 성추행 했다거나 그런걸로
경찰에 허위로 고소하고 돈을 뜯어낼 수도 있단 생각이..

아마도 그래서 하나가 아닌 둘이 행동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야 증인이 있으니까요)

것도 아니면 차안에서 우리 신랑한테 약 들어간 음료수 같은거 먹여서
돈 뺏어서 갈수도 있었을거 같구요.(이때 차안에 현금 200이...)

또 신랑 술 먹여서 매춘 같은거..유도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면서
소름이 쫘악 끼치는거에요.

신랑도 얘기하면서 무슨 사기꾼 같았다고...

요즘같은 세상에 저녁에 택시비 없다고 남자한테 차 태워달라는 여자들이 어딨어요.

안 그래요?

여러분들이 봐도 이상하죠?

신랑분들 단도리 시키세요. 이상한 여자들이 와서 차 태워달라고 하면 태워주지 말라고..

아 참 여기는 경북 구미입니다.
IP : 125.190.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묻은친구
    '08.12.7 11:52 AM (152.99.xxx.12)

    저도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특히 지방 국도에서 차 태워 달라는 젊은 여자는 거의 그런여자라고 보면 되요
    항상 조심해야죠..

  • 2. 10년은
    '08.12.7 12:05 PM (125.190.xxx.5)

    된듯한 옛날엔 대도시 주변 국도변에 그런 여자들 많다더니..
    이젠 시내로 내려들 왔나 봐요..

  • 3. 추억속으로...
    '08.12.7 12:18 PM (124.56.xxx.45)

    모든게 10년전으로 돌아가는건가요?
    씁쓸합니다.

  • 4. 울남편은
    '08.12.7 12:19 PM (211.192.xxx.23)

    이태원 골목쪽 내려오는데 (한남대교 막히면 그길 애용하거든요)갑자기 나가는 여자가 확 차문 열고 태워달라고(이미 타버린 주제에)그냥 가는길이어서 태워줬더니 명함 두고 갔네요,,오면 싸게 해준다고 ㅎㅎ그다음부터는 차문 잠그고 다닙니다,옛날 오토락 없던 시절 얘기네요

  • 5. 저도
    '08.12.7 12:26 PM (218.237.xxx.181)

    5년쯤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그때 전 아기랑 뒷좌석에 있었는데, 저희가 산길로 왔었거든요.
    그 고개가 모텔이 엄청 많은 곳이었는데, 어두워서 뒷좌석에 앉은 아기랑 제가 안 보였나 봐요.
    어떤 여자가 차를 세워서 아래 큰도로까지만 태워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날 날씨도 추웠고 해서 제가 태워주라고 그랬어요.
    신랑이 차 세워서 태웠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나니까 돌아보고 저랑 아기를 보더니 엄청 놀래는 거예요.
    그러고는 별말없이 큰길까지 내려와서 고맙다며 내렸는데, 저희는 신호걸려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심히 보니까 그 여자, 길건너편에서 다시 택시 잡아타고 그 고개로 다시 올라가대요.
    향수 냄새 숨도 못 쉴만큼 엄청 풍기고 화장도 좀 요상했구요.
    그 여자의 정체는 뭘까요???

  • 6. ..
    '08.12.7 2:14 PM (121.134.xxx.198)

    학생때 경주 한산한 대로변에서 태워주겠다는 봉고차 겁없이 타고
    역까지 잘 왔는데. 고등학교때도 산에 갔다가 아저씨차 얻어타고..

    이상한 여인네들 때문에 참...히치하이크도 하면 안되겠네요.

  • 7. 성추행
    '08.12.7 8:16 PM (118.222.xxx.35)

    증인 없어도 됩니다. 여자가 남자한테 좀 집적대다가 갑자기 차 세워 놓고 건물 일층에 들어가 경찰서에 신고해서 돈 뜯어 먹은 사건 있었습니다. 총각이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 8. 제가 아는..
    '08.12.8 9:18 AM (202.130.xxx.130)

    사람도 그렇게 당한적 있어요.
    포천쪽에서 밤에 운전하다가 웬 여자가 좀 태워 달래서 태워줬더니
    성추행으로 신고 당해서 합의금 엄청 주고 풀려나왔지요..
    저희 신랑네 먼 친척 이야기인지라... 저도 섬찟했었거든요..

  • 9. 울산에도....
    '08.12.8 11:30 AM (219.249.xxx.215)

    저는 남편하고 같이 타고 가는데 정말 1차선에 섰는데 어떤여자가 문을 두드리는 거예요. 깜짝놀라 문을내리니 호계방향인데 태워 달라는 거예요. 저희차가 썬팅이 조금 찐하게되어 있어서 나를 못보았겠죠. 이상하구 마음이 내키지않아 거절했는데 좀 찝찝하더니...... 정말 남편들 조심시켜야겠어요.

    울산분들 방심하지 마시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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