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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를 당했어요. 조언부탁드려요

조언부탁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08-12-06 12:46:49
얼마전에 A라는 사람과 사장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A는 제 경쟁부서에 있는 사람이예요.
같은 부서장인데 저보다 나이는 3살 많고 사장님의 총애를 듬뿍 받고 있습니다.
참 사장에게 잘 합니다.

저는 왜 출장을 같이 가자고 했는지 잘 모를정로도 사장에게 잘하지 못합니다.
물론 일은 스스로 잘한다고 자부하지만요.

출장 내내 사실 A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습니다.
어찌나 오버스러운지..
하지만 그냥 잘 지내다 왔습니다.

그런데 출장을 다녀와서 사람들의 질문에 저는 다들 잘해주시고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한반면
A는 저 때문에 너무 신경질이 나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잤다고 했다더군요.
방을 같이 썼죠. 그렇지만 특별한 일을 없었습니다. 그냥 서로 가식적으로 잘 대했을뿐인데
이런 얘길 하고 돌아다녔다는건 제 귀에 들어가라고 한 듯 한데 제가 어찌 대응할까요?

찾아가서 내가 뭘 그렇게 화가 나게 했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은데
그렇게 물어보려니 그 얘길 전한 사람 좀 무안할까봐 얘기도 못하고

그런데.. 기분은 몹시 나쁘거든요?

이럴 때 어때야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IP : 220.85.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당하게
    '08.12.6 12:53 PM (211.53.xxx.253)

    누가 그런얘기를 하면 그러세요. '어머 못잤대요? 난 잘잤는데... 내가 보니까 잘자는거 같더니
    수면제 먹은거였나보네요.. 근데 보통사람들 수면제 잘 안먹지 않나.. 예민한가봐요"..
    그리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그런사람 무시하세요.

  • 2. 그런말은
    '08.12.6 1:38 PM (220.73.xxx.149)

    한쪽귀 닫고 입으로 안내놓는게 상책입니다
    같은꼴이 된다고나할까...

  • 3. 음...
    '08.12.6 1:38 PM (211.49.xxx.124)

    주변에 A외에도 다른 사람이 2-3명 이상 있을때 말해보는게 어떨까요?
    저번 출장때 저때문에 신경질이 나서 수면제를 먹고 주무셨다고 사람들이 소문을 내던데... 설마 사실은 아니겠지요? 하고 물어보세요
    사실이라고 하면.. 어머 왜요? 평소에도 수면제 자주 드시나요?
    아니라고 하면... 참 실없는 소문을 누가 내는지 수면제나 드시는 사람 되셨네요.. 정말 알아내서 혼내줘야해 하시고요...

  • 4. ㅇㅇ
    '08.12.6 1:47 PM (61.252.xxx.46)

    뒷담화 안 당하는 사람 없어요 . 그리고 저도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 진실은 밝혀진다는거 ...
    님이 잘못하신거 없으면서 그렇게 욕먹으시더라두요. .시간 지나면 다른 사람도 바보아니니까 다 알게 되요.. 기다려보세요.. 전 정말 확실하게 그걸 알았어요..

  • 5. 그냥 놔두세요
    '08.12.6 3:48 PM (121.167.xxx.110)

    그냥 놔두세요
    그 사람하고 다들 출장가기 꺼리겠는데요?
    미리수면제 들고갔나보죠? 울나라는 수면제 흔한 약도 아닌데.. ㅋㅋ
    자기무덤판거 아닌가요? 제가볼땐 그런데

  • 6. ㅎㅎ
    '08.12.6 4:55 PM (220.117.xxx.2)

    어찌 신경질 날걸 미리알고 수면제를 챙겨갔을꼬????
    ㅎㅎㅎ
    저라면 그 사람한테 이야기 듣는 순간 수면제가 어디서 났어요? 하고 물었을거 같아요

    냅두시고 , 그 사람과 같지않은, 절대 다른 사람이 되시면 되어요^^

  • 7. 원글
    '08.12.6 5:48 PM (220.85.xxx.169)

    정말 주옥같은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뒷담화 얘기 듣고 가슴이 벌렁벌렁
    머리가 뜨거워져서 너무 혼났는데 다들 너무 생각들이 따뜻하세요.
    너무 기운 받고 가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래서 82가 짱이예요^^

  • 8. 한마디면 끝날 듯
    '08.12.6 6:38 PM (220.117.xxx.104)

    "아니, 수면제를 들고 다녀요?"

  • 9. ^^
    '08.12.6 9:35 PM (125.177.xxx.79)

    근데 보통 직장들 다니시면...
    수면제 다들 들고다니시는지...
    저도 좀 정보 알고 남편 출장갈때 챙겨주게요^^
    차라리...못먹는 술을 억지로 꿀꺽 마시고 잤다~고 하면 더 설득력이 있을듯...
    수면제는 두고두고 자꾸 생각날듯,,,
    왜 ..저이는 수면제를 달고사나?
    아님 출장 갈 땐 수면제 꼭 챙겨다니나?
    저이 옆에선 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겠다,,,등..
    수면제 이야기 할 떄 들었던 주위분들이 다시 딴분한테 수다 옮길떄...
    원글님 얘기가 아니라,,,수면제가 주인공이 될듯한데...^^
    ^^
    수면제라,,,흠 ,,,
    수면제 어디서 사요?

  • 10. 혹시...
    '08.12.7 11:01 AM (122.38.xxx.241)

    코골거나 이갈거나...해서 잠을 못잤던건 아닐지요???
    그렇더라도,수면제를 지닐정도면 그분 자체가 수면습관이 예민한거 같은데요...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게 직접 물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요...

  • 11. .
    '08.12.7 11:57 AM (125.53.xxx.194)

    보아하니 그사람 정치적인 사람이네요..
    언젠가 본인이 뱉은 말로 화를 입을 날이 올겁니다..
    사장에게 오버하며 아부하는거며 사람들에게 이상한 소리 하는거며 참,,,
    그 놈의 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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