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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같아요.
거의 25년..
20대에 내 나라를 떠나 오십이 훌쩍 넘었으니...
그동안 이 곳에 살고 있는 가족이 있으니 길면 5-6년, 짧으면 1년에 한차례 씩 내 나라를 다녀 가곤 했읍니다.
우리 나라, 80년대 초에 떠날 때와 비교해 보면 참 많이 좋아졌읍니다.
먹고 입고 쓰고 사는 것, 제가 사는 미국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으로 살고들 있네요.
부정적인 면이 없지 않으나 참 좋은 일이지요.
우리나라도 잘사는 나라가 된다는 것은.
그리고 오랜만에 내 나라에 와서 좋은 것은
그립던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보고 싶던 친구들을 만나고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도 미국 보다는 훨씬 부담이 덜 되는 의료비 덕에
이런 저런 검사도 온 김에 받아 보고
맛있는, 좋아 하는 음식도 마음껏 먹어 보는 일등...입니다.
또한 연세 드신 엄마가 열심히 보시는 텔레비젼을 같이 보는 일 또한 재미 중의 하나구요.
그러나 텔레비젼을 보면서, 특히 인터뷰 할 때 참 거슬리는 말(투)가 있어서 나만 그렇게 느끼나.. 궁금해서
82 회원들은 어찌 생각하시나... 글을 올려 봅니다.
저 밑에 무엇에든, 누구에게든 극존칭을 사용하고
필요 이상으로 말만 친절한 것이 싫다고 쓰신 글에
100% 동감이구요
또 하나는 "... 인 것 같아요."로 끝내는 말입니다.
책임 회피 의식이 모두에게 잠재적으로 깔려져있어서 그렇게 말을 끝내는 건지
아님 자신의 생각에 사소한 것이라도 확신이 없어서 그러는건지...
미국에서는 유아원이나 유치원에서 "Show and Tell" 시간을 통해
어려서부터 사물을 대하면서 "나는 이것을 좋아(싫어)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는 훈련을 합니다.
이미 습관이 되어서 고치기 어려운 세대는 할 수 없다 치더라도
젊은 82 엄마들, 우리 자녀들 생각하고 말하기 훈련을 제대로 시키는데 더욱 노력해서
자기의 생각에 확신을 가지는 자녀로 키우는 회원들 되셨으면 해서 두서 없는 글이지만 올려 봅니다.
1. 저희
'08.12.4 12:39 PM (61.254.xxx.213)남편도 항상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티비에서 인터뷰하는 사람들이 ~한 것 같아요..이런 말을 하면 저사람들은 그렇게 자신이 없냐고 짜증나하더군요. 전 그것도 그렇지만 요즘 티비에서 쓸데없는 영어자막이 난무해서 열받고 있어요. 얼마전에 패밀리가 떴다 프로를 처음 봤는데 물고기를 잡아서 넣는 장면에 keep이라고 큼지막하게 나오더군요. 도대체 어느나라 방송인지 너무 화가 났어요.
2. 개념 자막
'08.12.4 12:43 PM (210.221.xxx.4)인터뷰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면
자막을 유심히 보십시오.
너무. 너무....
이렇게 말을 하는데
정말...로 고쳐서 자막이 나옵니다.
틀린 자막으로 한숨 짓게 하는 때도 많지만
그럴 경우 박수를 쳐 주고 싶더군요.
정말 우리말이 엄청나게 망가지고 있습니다.
특히...저는 "간만에"두드러기 나게 싫습니다.
오래간만에...로 제대로 썼으면 좋겠습니다.3. 그렇게..
'08.12.4 12:56 PM (116.120.xxx.164)같지요?라는 표현이....
그렇게 비스무리하다라는 뜻뿐일까요?
동조.공감의 의미는 없지않나요?
추운것'같'죠? (난춥다 넌 아니냐?)..의 질문에
네,그런것'같'아요.라고 답하면 춥냐?그래 춥다와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4. 살다보면...
'08.12.4 1:09 PM (116.120.xxx.164)세대차이라는것,
지역차이라는것,
소속감이라것,
지위감이라는것에 따라 많이 달라지더군요.
같은 말이지만 어느 세대,어느지역,어느 소속,어느 위치에 있는 분이냐에 따라 분명히 다르고
남과 차별둘려는 어투도 많이 봤습니다.
똑부러지는것,아니 똑부러지게 자기 표현 정확하게 한다는것이 남에게는 그렇게 와닿지않는것이 더 많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즉 똑부러지게 의사전달하는게 꼭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설문과 수필의 차이처럼......5. 자신감
'08.12.4 7:16 PM (218.237.xxx.65)동감입니다.
그리고 세대차이나 말투 차이, 동조유도로는 전혀 안 보입니다.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인터뷰하거나, 의견을 피력하는데 그런 식이면 안 되지요.
그저 자신감이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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