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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불가(유기농만 먹이면?)

이해안됨 조회수 : 708
작성일 : 2008-12-04 10:11:16
동네 애기엄마, 몇번 그 집에 가서 차를 마셨죠.
갈때마다 현관문부터 헉,
바닥엔 먼지가 솜뭉치가 되서 돌아다니고, 안방은 온 이불이 다 나와있고
일부러 본건 아니고 방문을 항상 열어놓고, 화장실 가다보면 보입니다.
싱크대안에는 설겆이감이 가득.
집안에 있는 그릇은 다 나와있는듯
식탁위는 아이 분유통,물통,먹다남은 밥,반찬들이 말라있고
집안에 들어서며 쓰레기봉지(일반)에 기저귀가득, 변냄새~~~솔~
거실에 앉아 있음 싱크대안 음식물 섞는 냄새
빨아야되는 옷인지, 빨 옷인지 구별도 안가고 바닥에 나 뒹굴고
아이책은 정말 도서관을 차릴 정도로 많은데, 책도 거의 바닥에서 돌아당기고
제가 아이있는데, 청소 좀 하지..아이 건강에 안좋아 하니까
1주일에 한번 대충 치운다고
물걸래질 한번도 안했다고
아이보느라 시간이 안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그것보다 자기는 아이한테 유기농 먹인다고
저랑 가끔 마트가면 그 엄마는 유기농만 거의 사고
인터넷에서 아기전용 세제에 아이 유기농 간식, 양념들...
사실 신랑이 벌이가 좋터군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전 그 집 갔다가 목이 말라 양해를 하고 냉장고를 여는데
윗칸 부터 뭐가 흘러 바닥까지 내려와 눌러 붙어있고
반찬도 랩도 안 싸고 그냥 넣어 놓고
물 안꺼내고 그냥 문 닫았습니다.
얼마 앉아 있으니 제 옆으로 바퀴벌래가 지나가길래
제가 놀라서 바퀴잡고 약도 뿌려주고
약 사다가 붙히라고 하니
더럽다고, 어쩌면 좋냐고 하네요.
그 다음부터는 그 아이엄마 집에 안갑니다. 오라고 하면
우리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결론은 집안이 지져분하고 불결한데 유기농 먹고, 천연세제 쓰면 괜찮나요??
전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청결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 엄마가 착한데, 전혀 지져분하다고 생각 자체를 안하니
IP : 121.140.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4 10:26 AM (122.17.xxx.4)

    글쎄요 불쾌할 정도로 더럽다면 좀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만 뭐 사람 사는 모습 다 다르니까요.
    아이들이 아토피가 있다거나 특별히 문제가 있지 않다면 뭐...인도에도 사람 살고 중국에도 사람 사는데요.
    지저분한데 먹는 거 마저 신경 안쓰면 더 문제 아니겠어요.
    지저분한데 유기농 먹고 천연세제 쓰면 괜찮냐...괜찮은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 건강에 문제 없으면 괜찮은 거겠지요 ㅎㅎ
    벌이가 좋다면 애 보느라 힘든데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를 불러보는 건 어떻겠냐고 해보시던지요.
    바퀴벌레도 너무 싫으면 세스코 이런 거 부르면 되구요.

  • 2.
    '08.12.4 10:29 AM (116.37.xxx.226)

    저도 그엄마 가치관이란 생각이 드는데 환경은 치우는걸 힘드니까 그 엄마 그냥 사는거고 먹는것만큼은 좋은것 먹여야한다는 가치관이 있어서 아닐까 란 생각이 드는데...사람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 다르니..

  • 3. ^^;
    '08.12.4 10:37 AM (221.139.xxx.183)

    혹 아파트 인가요? 아파트면 바퀴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말아주세요... 옆집으로 또 옆집으로 자꾸 퍼져나가요. 그집서 세스코 불러서 해결안하면 관리실에라도 말에서 꼭 해결봐야되요... 안그럼 온 아파트가 다 바퀴로...=.=; 울 옆집이 그러고 산다면 전 제돈 들여서라도 세스코 부를거 같아요... 해충을 워낙에 싫어해서...
    음... 글고 저 좀 찔리고 갑니다. 저도 안방에 온갖이불 다 나와있거든요... 침대위가 이불로 점령당해있어요... 한번 쓴 이불은 빨때까지 이불장에 못넣는 버릇이 있어서...T,.T 그게 그렇게 보기 않좋은가요? 전 제가 그러고 사니 그러려니 했거든요....

  • 4. 굳세어라
    '08.12.4 10:46 AM (116.37.xxx.143)

    님 생각도 이해해요.. 울 시어머니가 늘 저보고 집은 이런꼴로 해놓고 애들 이런거 저런거 가려 먹인다고 뭐라 했거든요.. 전에 살던집이 15년도 넘은 빌라라 청소해도 어찌나 더럽고 티도 않나고.. 그리고 사실 전 한다고 했지만 결혼하고 바로 아이가 생긴터라 정말 아무것도 할줄 몰랐습니다. 가스렌지 닦는것도 언니가 닦아줘서 알았고 화장실 청소하긴했지만 시어머니가 락스로 한번 청소하시는거보고 알았고요. 그렇게 살다 이제야 청소하는게 자리잡혔고요.. 그런데 이 집도 십년이 넘은 아파트라 장판 아무리 닦아도 찌든때는 빠질생각도 않고 언젠가 리모델링 해야지 하면서 가끔 그거 볼때마다 너무 짜증스럽지만 깨끗이 빼는 법을 몰라 청소는 매일 해줘도 늘 더러운체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네요.. 그리고 아이도 점점 크면서 여유가 생기니 이젠 더러운 부분이 너무 보여 아무리 닦아도 더러운 저걸 어찌 할 방법을 몰라 살아가고 있기도 하고요.. 그분도 그런거 아닐까요.. 정말 몰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 5. 세스코도
    '08.12.4 11:11 AM (220.70.xxx.230)

    아마 안되지 싶어요 ~
    저희 시댁도 첫째맡길때 생각해봤는데...
    기본적으로 음식물 늘 흘려있고 그때그때 음식물 청소 안하면 소용없다하더라구요

  • 6. .........
    '08.12.4 11:49 AM (124.49.xxx.213)

    이런 걸 돼지목에 진주라고... 하죠....
    유기농 재료면 뭐하겠어요. 집안 공기가 오염되고 그릇에 세균있고....
    흑.... 있기도 싫을 것 같습니다. ㅜㅜㅜㅜㅜ
    혹시 아이들이 기관지, 비염, 감기, 피부염, 이런 거 안 달고 살면 엄청난 전천후 건강체질을 타고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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