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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하고 싶어요
같은 물건이라도 색깔별로 있어야 되고 다른점 발견해서 또 사고
냄비가 제 자리를 못찾아 밖으로 나와 있어요.
경제도 이 모양인데 제 지름신은 양심도 없나봐요.
오늘만 해도 식기세트15만원, 구두 등 15만원 , 음반 2만원 (애들껀 넣지 않음)
오늘만 하면 좋으련만 자주 이러거든요.. 제 스스로도 개념없다고 생각되서 횟수는 차마 말을 못하겠어요.
딸이 둘이라 애들한테 들어가는 비용도 장난이 아니에요.
8년째 끊지 못하고 있어요. 어떻해야 쇼핑을 끊을 수 있죠?
신랑이 너무 불쌍해요.ㅠㅠ 저 너무 심각하니깐 돌 던지지 말아 주세요.
1. ..
'08.12.4 12:24 AM (118.221.xxx.224)원인이 다른데 있는거 아닐까요?
본인 스스로 벌써 심하다 느끼는 수준이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네요.
스스로 끊는게 어렵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머리에 꽃 꽂고 뛰어나가야지만 정신과 가는 거 아닙니다.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찾아보세요.2. 결
'08.12.4 12:45 AM (220.118.xxx.134)저도 그 심정 알아요.
일단 마음을 독하게 구체적으로 먹는 게 중요해요.
돈을 안 쓰겠다가 아니라, 이렇게 쓰다가는 내가 어떻게 어떻게 될 수도 있겠다라는 식으로... 약간은 부정적인 생각을 주입시켜서 충동적인 쇼핑 욕구를 자제시킬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카드 같은 거 지갑에서 빼보세요.
저는 신용카드 넘 자주 써서, 월말에 명세서 오면 가슴이 완전 벌렁 나자빠질 떄도 있었어요.
근데 그렇게 한 반 크게 명세서 오면 한 두어달 계속 그거랑 비슷한 금액이 청구돼서 넘 심적으로 힘들더라고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일단 카드 모든 대금 다 지불하고...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카드 안 쓰기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만약 카드를 쓰고 온 날엔 집에서 선결제해서 부채를 안 만들고 있고요.
예전엔 신용카드 안 쓴다고 꼼수 부리다가 체크 카드도 많이 썼는데.
지금은 그래서 아예 체크 카드 있는 계좌엔 잔고를 안 넣고 있어요. ㅋㅋㅋㅋ
돈이 없으니 안 긁게 되더만요.
전 요즘 예쁜 옷 있는 곳엔 가급적 안 가고요. ^^
비싼 커피도 끊었고... 사람들 만나도 저렴하게 먹으려 노력해요.
집에 들어오기 전에 쓸데 없이 백화점 가는 것도 줄였고요.
목적이 있어 백화점 가는 건 괜찮지만., 딱 그 목적만 달성하면 바로 나오기...
사고 싶은 물건 있을 땐, 내가 여기서 한 번 참아야 이기는 거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기 등등해서...
많이 조절되고 있어요.
님도 한 달 쓴 돈을 현금으로 계산해서 자신에 대한 용돈을 구획해보세요.
그냥 생활비라고 해서 막 쓰게 되는 거 말고...
딱 내 용도로 얼마, 생활비로 얼마... 이렇게 정확하게 구분 짓고... 내 용돈을 예금에 넣는 재미를 느껴보는 게 어떠실지요.
저는 참고로 미혼입니다.
돈 쓸 일이 원글님처럼 많지 않아 쉽게 끊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신 만큼 달라질 기미가 확실히 보여요.
물건 앞에서 돈 앞에서 지지 맙시다. ^^
<이 물건 사봤자 필요 없을 텐데, 항상 그랬잖아. 에이 그냥 집에 가자>라는 명령을 몇 번 해보고 성공한다면 금방 이 생활에 익숙해지실 거에요3. 저도
'08.12.4 12:49 AM (221.146.xxx.39)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소유욕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물질에 대한 집착이 적더라구요...4. 물건은
'08.12.4 1:12 AM (121.134.xxx.47)언제나 상점에 넘쳐 납니다..
날이 갈수록 더좋은것 더예쁜것들이..지금 구입한다면 다음에 기회가 없어지는거죠..
담에 더 맘에 드는거 나오면 사야지~ 하고 그냥 지나가세요..
글구 밖에 나가지 않으면 유혹당하지 않게 될거 같아요..5. ..........
'08.12.4 2:48 AM (61.66.xxx.98)집에 안쓰는 물건을 싹 정리해서 버리세요.
그러고 나면 물건살때 많이 신중해져요.
사봐야 공간만 차지하다 결국 버리게 된다는걸 뼈저리게 경험하게 되어서 그런듯...
밖에 안나가도 요새는 인터넷이 복병이죠.
인터넷 끊고,카드도 다 없애버리시는것도 극단적이지만
좋은 방법같구요.
매일 쓸데없는것만 사들이고,산후에 후회가 밀려오는게
너무 심하면 의사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죠.
그러나 다 필요한 물건이고,산 후에는 다 잘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심하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어요.6. 중독
'08.12.4 4:05 AM (116.121.xxx.249)이해합니다
님은 그래도 큰건 안저질르네요
그래도 능력이 되니깐 사는거지요
나이먹고 돈 없으니깐 사고 싶어도 못사게 되더라고요
지난날 아무 쓸모없는짓을 왜 했는지
지금 남은게 하나도 없네요
그돈을 차라리 저금했으면
지금 이고생 안할텐데
나이 먹으니깐 너무 후회해요
님도 나이 먹어서 저처럼 후회하지말고 좀 자제하세요
저는 젊어선 안늙을줄 알았거든요 ㅋ
님은 그래도 본인이 쇼핑중독인지 간파했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거 같네요
저는 그당시 그런거 못느꼈거든요7. 중독
'08.12.4 4:08 AM (116.121.xxx.249)저는 명품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포장하고요
애들한테도 모든지 베스트로 해줬었구요
제가 벌었으니깐 그렇게 했었지요
눈 깜박할 사이에 이렇게 나이 먹을줄 몰랐네요
지금은 남편 월급만으로만 살려니깐
인터넷에서 1-2 만원짜리 뒤져서 산답니다8. 카드가 문제
'08.12.4 4:19 AM (169.226.xxx.247)저도 종종 컨트롤이 않되는데요,
스트레스 해소겸 글고 옷이나 신발이나 가방이나 여자들한테 끝도 없이 필요하지요.
남자들은 양복하나도 해결할 거 여자들은 다 다르게 입어야 하잖아요.
울남편도 맨날 제 옷을 더 비싸고 더 자주 사주는데
그래도 또 긁어있는 제모습.
방법은 카드를 잘라버리는 건데요, 그건 좀 심하죠.
저도 그래서 카드를 두고 나가거나
아니면 현금으로만 찾아서 다니거나
인터넷 쇼핑은 일년에 3번 정도만 좀 심하게 하고 않한다 결심하고 삽니다.
마음이 통제를 못하니 물리적인 방법을 써보세요.
남편한테 쿠사리를 먹는 방법도 효과있어요.9. 기차놀이
'08.12.4 4:20 AM (221.138.xxx.119)저도 상담 권해 봅니다.
전 과거에 정신과에서는 아니고 무료 심리상담을 받은적이 있었는데요,
개관적인 입장에서의 상담 결과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주저하지 마시고 찾아가 보세요...
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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