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다 키우신 선배주부님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궁금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8-12-01 00:59:56


맞벌이하다 아이를 낳게되거나, 아이가 어릴때 엄마손을 많이 필요로 하니까 전업으로 전향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그리고 후회없다고 하시고..

근데 아이가 어릴땐 정말 후회없을거같은데,

아이가 고등학생되고, 대학생되어서 엄마손을 예전만큼 필요하지 않게 되면, 예전에 일을 놓은거에 대해 아쉽거나 하진 않나요?
10-20년을 아이와 남편위해 가정에만 충실하다보면 나중에 '나'에게 남은것은 뭔가.... 허무할거같아서요.ㅠㅠ
남편은 내 뒷바라지로 직장 탄탄히 다니고, 아이들은 좋은 학교다니고, 좋은 직장다니고...

너무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그들이 '저 자신'은 아니잖아요.


아이 다 키우신 선배주부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요.

IP : 121.169.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묻은친구
    '08.12.1 1:18 AM (152.99.xxx.12)

    전혀 후회가 안된다면 거짓말이 겠죠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남편보고 집에서 애들 뒷바라지 하라고는 못하잖아요.

    행복한 가정을 위해 내가 희생 했다고 생각하시고
    이제는 본인의 취미 생활을 하세요

  • 2. ...
    '08.12.1 1:56 AM (211.51.xxx.179)

    지금 아이들이 중학생이라 아직도 손이 많이 가서 현실감있게 다가오지는 않는데요.
    지금은 직장 손 놓은거 후회하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좀 더 빨리 결단을 내렸더라면 아이들이 저를 많이 필요로 할때
    더 잘해줄 수 있었을텐데, 자라는 모습 더 많이 보고 더 이뻐해주고
    지낼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있구요.
    나중에는 남편만 지금처럼 제 곁에 있고 한결같은 마음로 절 대해 준다면 그닥 후회없을 것 같아요.
    자식들 독립시키면 근교 농지에서 유기농으로 밭농사 지어
    배추랑 무우랑 상추랑 고추랑 깻잎 고구마 토마도 그런 것들 심어 놓고
    손자들 가끔와서 놀다가라 그러구 철철히 챙겨서 자식들과 나눠 먹고 살고 싶어요.
    (며느리,사위들은 싫어할려나?)
    병이 들었을때나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노후대책만 잘 세워 놓으면
    취미생활하고 자원봉사하고 살면 될 성 싶은데.
    (제가 명예욕이 없는 편이라 제 이름남길만큼 뭔가 되는거에 별로 미련이 없거든요)
    제일 중요한 것은 남편이예요.
    먼저 세상을 떠나거나 하면 정~말 곤란하죠.
    남편이 곁에 있어야 외롭지도 않고 마음도 든든해서 허전하지 않을 것 같네요.

  • 3. 새옹지마
    '08.12.1 2:28 AM (122.47.xxx.15)

    개인 가정에 소소한 분위가 제일 중요하고요
    맞벌이든 전업주부든 먼저 엄마의 가치관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인생관이 어떤지
    아이들 한마디, 교사의 한마디에 내가 흔들리는 사람인지 아니면 독립적인 가치관을 인정하고 기다려줄수 있는 넓은 마음인지가 중요합니다
    직장을 다녀도 엄마가 여유만(마음)있다면 두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정말 좋구요
    유치원이나 초등에서 내 아이가 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직장을 그만두어야합니다
    저는 아기 때는 보육이 중요하니까 또한 손이 많이 가니까 집에 있기를 바라고
    6살 이후에는 직장 생활을 권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시간개념과 공간개념이 잘 지켜지는 아이인 경우는 직장을 계속다니고 귀가시간이나 학교생활에 좀 산만한 듯 싶어면 초등 4학년에서 6학년 사이가
    사춘기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6살 까지는 신체적 건강 초등고학년은 정신적 건강
    직장 생활도 수년씩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는 것보다 적당히 일도 하고 사회경험도 가지고
    집에 있을 때에도 아기 돌보며 직자을 다시 나가기 위한 휴년기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집에 있다고 가정일만 하면 퇴보합니다
    개인적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자녀든,남편이든 ,친정이든, 직장이든 90%이상 충성하지말라는것
    마음을 다 주는 것은 상대도 부담스럽고, 나자신도 잃을 수 있다는(실망 좌절) 것
    내가 아는 가족과 사회에 골고루 배분하는 것이 다음 골고루 돌아옵니다

  • 4. ..
    '08.12.1 9:03 AM (124.60.xxx.229)

    안 가본 길은 모르는 법 아니겠어요?
    전업으로 바꾸신 분들이나 직장맘으로 끝까지 가신 분들이나 서로 상대방이 선택한 길을 안 가봤으니 후회니 머니 큰 의미 없을 것 같아요. 충분히 생각하시고 선택하신 후에 뒤돌아보지 말고 사세요.그렇게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것예요. 그렇게 믿고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402 기쁜 소식과 슬픈소식 1 ... 2008/12/01 672
422401 위기의 주부 시즌 5 왜 안뜨죠? 2 그냥 2008/12/01 1,519
422400 코트 좀 봐주세요 : ) 12 버버리 2008/12/01 1,194
422399 초3 어느걸 빼야 할까요? 13 학원 2008/12/01 1,082
422398 이사.인터넷,전화교체.. 이가영 2008/12/01 178
422397 시아버지 생신상을 차려야하는데요.. 6 도라에몽 2008/12/01 504
422396 거짓말???? 2 언론이 2008/12/01 312
422395 울금 물어보신분?... 6 울금 2008/12/01 755
422394 비공개 블로그? 2 .. 2008/12/01 620
422393 아이 다 키우신 선배주부님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4 궁금 2008/12/01 663
422392 ebs 빈이네 2008/12/01 196
422391 악질 남편,,생활 저능아 남편입니다. 24 ... 2008/12/01 5,570
422390 학원 레벨 테스트 5 안개꽃 2008/12/01 537
422389 내년 3월 적금 2000만원 타는데요. 3 적금 2008/12/01 904
422388 큰며느리,시누님들께 여쭙니다. 8 세째며느리 2008/12/01 1,186
422387 대덕연구단지에서 구조조정 바람이 일고 있다는군요... 5 과학자는 2008/12/01 1,231
422386 반지하로 이사가야할까... 13 이겨울에 2008/12/01 1,967
422385 형제의 땅 양도방법~~ 양도 2008/12/01 208
422384 [퍼온사진] 진퇴양난의쥐..이거보다가 내뿜었음. 2 쥐잡자 2008/12/01 528
422383 폴라티에 토끼털조끼..그렇담 외투는? 5 몰라서요 2008/12/01 616
422382 유럽여행 가려는데 6 알려주세요... 2008/12/01 744
422381 학군때문에 이사를 가야할지...조언해주세요. 1 이슬 2008/12/01 582
422380 송탄에 산지 3년재인데 이동네 넘 싫어요 7 동네떠나고시.. 2008/12/01 1,035
422379 BCBG 에서 코트 샀는데요.. 3 코트 2008/12/01 1,367
422378 학습지 선생님이 남자라는데요.. 8 .. 2008/12/01 822
422377 소아천식이 좀 잠잠하니 3 아토피가 다.. 2008/11/30 297
422376 우리어머님이 이상해지셨어요 6 개똥어멈 2008/11/30 997
422375 과학실험(고학년아이두신분들..도움부탁해요) 궁금이 2008/11/30 236
422374 키크는 한약 11 한의원 2008/11/30 865
422373 결혼하신 분들, 남편과 친정식구 중 어느 쪽에 더 애정이 있으세요? 13 결혼이란 2008/11/30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