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 얘기를 보고.

[저아래]

이번에 홍대에서 교수들 입학시험에 뇌물받은 사건이 떠오르네요.
교수들 중 한,둘 빼고 모두가 다 연류가 되었다더군요.
교수로 돈벌어, 교수 타이틀 달고 그림값 높여 벌어, 거기에 부정 입학까지.
왜 사회 군데군데 다 이렇게 썩었는지...
의사, 선생, 교수 다들 우리사회에서 아쉬울 것 없는 지위를 가진 사람들 아닙니까?
연봉 2천도 안되는 우리 식구도 거짓말은 안하고 사는데 그들이 뭐가 그리 아쉬워서.
식구들이 건강해서 병원 신세 오래질 일은 아직 없어 병원 의사들도 그런다는 것을 82글로나 알게된것이 다행인지... 아는게 병인지, 모르는게 약인지.
전과 14범을 대통령으로 뽑은 나라 국민성이 뭐 대단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이리 썩으면 안되는데...
경제는 더욱더 힘들어져가고 들리는 소식에 서글픔만.
그냥 주절여 봤습니다.

[잘생각해보세요]

촌지라고 생각못하고, 무심코 건넨 감사 선물이 촌지일수도 있는거잖아요.

솔직히 아파트에서는 명절때마다 경비 아저씨들 돈봉투 드립니다.
가끔 보면, 수시로 경비아저씨한테 촌지 건네는 집들도 있더군요...담배값이라도 하라고...
그러면, 차도 밀어주고, 애들도 더 챙겨주고 인사도 더 잘하고...
심지어 박봉의 경비아저씨도 (금액이 작긴해도) 촌지 받는 세상인데요...

잘 생각해보시면, 내가 무심코 건넨 감사표시가 남들 눈에는 촌지로 보일수도 있으니,
함부로 비난하지는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