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 닷컴 소재로 영화만들면 재밌겠어요.

[전차남처럼?]

한동안 82쿡 닷컴 열심히 들여다 봤네요.

그러다 보니 이제 비슷한 패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돋은 세일을 주기로 브랜드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유행을 만들고,
키톡은 계절 따라 유행음식이 돌아가는 것 같네요.

자게도 비슷해요. 일년 주기를 따라서 이런 저런 불만들과 관심들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읽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반응들은 늘 극과 극을 달리고...

그러다 문득, 82쿡 회원이 14만이라는데....
사실 이 중에 남자회원이나 부부 동반회원, 미성년 회원은 극소수잖아요.

우리 나라 주부들 중 저 정도 숫자라면...와..시어머니랑 며느리랑 몰래 82쿡 하는 집도
꽤 되겠구나 싶어요.
그럼 며느리가 올린 시금치 반대 글에 시어머니는 어떤 댓글을 쓸까...

혹은 며느리랑 시어머니랑 같은 날 같은 사건을 겪고 쓴 글이지만,
관점이 너무 달라서 서로 못 알아보고 흥분하고 서로 격려하는 글을 써주는 건 아닐까 ㅋㅋ

요런 저런 상상이 되네요.

[....]

저도 가끔씩 제가 당한 일을 다른사람이 다른 관점으로 올리지 않을까
자게 유심히 보는 사람이랍니다^^

[.]

정말 이상한 일이, 제가 머리 가려워 죽겠구나 하고 있으면 어느 분이 머리 가려움증에 대해 궁금증 올리고요(건조한 계절이 왔다는거겠죠) 등등 늘 그러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