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같은제목으로 글 올렸었어요
사실 어제까지는 덧글확인만 하려고 들어가도 자꾸 눈물이 쏟아지고
읽어도 읽어도 그냥 한숨만 나오고
에효.. 내가 왜 이 일을 또 다른사람에게 말 했을까??
또 다른 누군가가 내가 이런걸 알아버렸구나 후회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좀 차분해진 오늘은 다시 읽어보니 위로가 더 많이 되네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언젠가는 부모님에게 원망하고 털어놓을날이 있겠죠?
사실은 그 날이 영영 안오고 내 맘의 짐을 덜어내고 내가 평안해 지기를 바라지만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가아는 누군가에게 털어놔서 (이제것 3명한테 털어놨어요) 맘이 편해지지 않더라구요
그냥 그날은 너무 힘들어서 말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제 자신이 참 불편했어요(그게 가족이어도 그렇더라구요)
해결은 안되는데 누군가 또 나의 비밀을 알아버렸다는게 더 힘들었어요
원망해봤자 또 그게 누굴원망하겠어요
사실 그 짐승같은 놈이 문제지...
가끔 뉴스보면서 감사하다 생각도 해요
아.. 그래도 난 살려줬구나
그것만으로 난 감사해야 하는건가? ㅠ.ㅠ
그래도 여긴 익명이라 참 좋네요
비로소 오늘에서야 감사인사 드려요 고맙습니다
**** 독립 했었어요 얼마안돼 다시 들어오긴했지만...;;
지금도 가끔씩 다시 하고싶은 생각은 굴뚝같아요
울 부모님 모순인게 시집안가려면 독립하라 하시곤 나간날부터 들어오라시네요
조금만 살이빠져도 들어와라
아님 이것저것 해결할일땜에 하루에 12번넘게 전화...(일을 못해요)
이게 애증이란건지
너무 싫으면서도 내가 안하면 어디서 또 사기라도 당하는건아닌지...
아들 없다고 무시당하는건아닌지 저도 오지랖이 문제죠..
그저 부모님 생계걱정까지 하는사람들보단 내가 편하구나 생각해요
많은 위로주신분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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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
고맙습니다 조회수 : 454
작성일 : 2008-11-29 21:19:32
IP : 58.140.xxx.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에
'08.11.29 9:51 PM (125.184.xxx.193)제일 마지막(맞나?)에 답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원글님..비밀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지금의 내가 있기 위한 하나의 벽돌일 뿐이고..그저...나를 만들어온 벽돌일 뿐입니다.
집을 지을때..벽돌 하나가 조금 짙은색이라고해서 그걸 제일 바닥에 놓거나..숨기려 하진 않잖아요..
벽돌집이 예쁜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똑같지 않은 벽돌의 색상이 다 만들고 나면 조화를 이루는 맛도 있다고 생각해요..
비밀이 아니랍니다.
그냥...그건 과거예요.
비밀은..현재 진행형인겁니다..
이런...원글님을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서 들어왔다가..또 훈계(?)만 하네요...
죄송해요.
원글님. 행복해지세요.
제일 중요한건 원글님이니까요... 원글님의 부모님도, 원글님의 형제 자매도 아닙니다.
원글님이 제일 중요한거예요.2. 정말
'08.11.29 11:16 PM (121.129.xxx.238)행복해 지는게 그 넘에 대한 복수인 것 같습니다. 저라도 가서 그 넘 얼굴 후려갈겨주고 싶어요. 힘내시고 모두 다 원글님의 행복을 기원하고 바란다는 것만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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