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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한 발로 자꾸 걸으라는데
이게 근 두 달이 다 돼가는데도 잘 안붙나봐요.
하도 갑갑하셔서 의사한테 가셔서 좀 풀어달라 그랬더니
깁스한채로 사진 찍으면 잘 모른다고 담 주에나 오라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깁스한 발로 자꾸 걸어야 거기서 진이 나와 붙는다. 라고했대요.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깁스한 발로 우뜨케?? 하고 의아했는데
잘 몰라서 여기다 여쭤봅니다.
원래 엄마가 처음 간 병원에서 한 달 동안 깁스하시곤 답답하다고
풀어달라고했더니 의사가 풀어줬는데 그 와중에 다리 엑스레이를 찍는데
다친발 아닌 다른발을 찍고는 괜찮다고... ㅡ.ㅡ
친정아버지 의사 못미덥다고 다른 병원 가자고해서 옮겼는데
하나도 안붙었다 그러더래요.
그래서 다시 깁스를 한건데 깁스 한 발로 자꾸 딛고 다니라고..;;;
깁스한 발로 자꾸 걸어야하는게 맞는건지요.
글구 어른들 원래 이렇게 뼈가 잘 안붙나요??
허벅지까지 깁스를 하셔서 아주 답답해 죽겠다고 막 그러시는데
제가 어떻게 해드릴수도없고.
글구 깁스한 다리 엑스레이 찍으면 붙은거 모르나요??
저희아이 팔 골절됐을때는 거의 열흘마다 엑스레이 찍어서 제대로
붙고있는지 보던데...
1. 여기
'08.11.28 4:18 PM (221.162.xxx.86)왼발, 오른 발 다 똥강~ 분지러져본 경험잡니다.
이젠 어느쪽이 그랬는 지 가물가물하지만,
첫번째 골절 시 :
의사가 깁스 해주고는 그냥 걸어서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목발도 안 샀구요.
스무살 때이니 금방 나은 것도 있었지만 암튼 그렇게 절뚝대며 한 달 있었더니 깁스 풀자고
했고 풀었더니 나았습니다.
두번째 골절 시 :
좀 더 크고 믿음직하고 의사선생님도 지적으로보이는 곳에 갔습니다.
일단 붓기를 빼야 하니 5일간 입원하라고 하시더군요. 통깁스 하고 얌전히 붓기 뺀 후에
다시 깁스 했습니다. 22살 때였는데 3개월 동안 목발 짚었습니다. 3개월 후에 깁스 풀었구요.
목발 짚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 기간이 3배로 늘어난 것도 힘들더군요.
결론적으로 아직도 비 오는 날이면 두번째 부러진 곳이 아픕니다.
처음엔 그냥 걸어다니라고 한 의사를 돌팔이라고 욕했습니다.
목발 짚게 한 의사선생님이 뭔가 더 전문적으로 보였구요.
그냥 걸은 쪽은 말짱합니다.
목발 짚은 쪽은 뼈가 살짝 어긋나게 붙었어요. 날 흐리면 아픕니다...;
걷는 것이 의학적으로 어떤 지는 저는 모릅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경험은 그랬습니다.2. 정형외과
'08.11.28 4:25 PM (220.78.xxx.95)깁스해도 액스레이 다 나옵니다..
어르신들은 뼈가 잘 안붙는게 맞구요 보통 8~ 10주 만에 깁스 풀어요
뼈에서 진액이란게 나오는데 이게 굳어야지 잘 붙는건데
체중을 실어 주면 진액이 굳는데 도움이 되니까 걸으시라고 한거 같네요
근데
발목에 금이 갔는데 허벅지 까지 깁스한건 좀.....
빠른 쾌유 하시길.....3. 저도
'08.11.28 4:30 PM (211.229.xxx.17)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발목에 금이가 깁스를 했는데 하필 요리를 배울때라 깁스하고 열심히 다녔네요.. 한식조리사 시험도 깁스하고 봤네요..^^ 엑스레이 찍고 괜찮아서 20일만인가 풀었는데요..
그리고 노인분들은 뼈가 잘 안붙는다고 하시던데...근데 두달은 넘 긴것 같은데..저희 어머니도 깁스하셨었는데 거의 한달 되어서는 푸시는것 같던데요...4. 원글이
'08.11.28 5:01 PM (218.51.xxx.227)감사합니다~ ^^
깁스한 발로 디뎌도 되는거였군요.
정말 첨 알았습니다.
엄마랑 통화하면서 댓글이 이렇더라 그러면서 막 웃었습니다.
'정형외과'님 깁스 첫번째 병원에선 진짜 허벅지까지였고
두번째는 제가 보지못했는데 지금 여쭤보니 무릎 아래까지 하셨다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