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취재기자와 경찰이 더 많았던 11월27일 집회,,,,

phua 조회수 : 532
작성일 : 2008-11-28 10:04:24


이런글저런글에 올려진 제 피켓을 공개합니다,
그렇게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을 줄 알았으면 좀 더 많이 만들었을 텐데, 아쉬웠답니다

저는 어느단체에도 소속되어있지않은지라 아고라나 자게에서 들은 정보를 취합해서 어제 서울역 롯데마트점과 용산이마트점에서 기자회견이 계획되어있다하길래 그글을 토대로 나오실수있는 82인들 함께 하시자고 글 올리고 롯데마트 서울역점으로 갔습니다.

11시 30분까지 기다렸지만 오히려 기자들만 많고 아무도 없었던 그 상황에 허탈해하며 모이신 회원님들과 함께 용산역 이마트점으로 갔습니다.

솜씨는 없지만 내 가정의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산쇠고기가 즐겨찾던 마트에 입점되는게 싫어서 집에서 피켓도 만들어서 가져갔는데 1시가 되서 그걸 가지고 집회가 있는것같은 아이파크몰앞으로 갔습니다.

순간 저희들은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희생각에는 저희처럼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녹색등을 비롯한 몇몇단체의 대표하시는분들과 몇분 이런식으로 다 합해봐야 고작 몇십명.
오히려 진짜 기자들과 어디서 나왔는지도 알수없지만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찍어대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복입은 경찰들까지 숫자의 압박은 평범한 저희들을 더 소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내 가정의 먹거리를 위협하는 마트의 태도에 분개하는 저희들은 그래도 어제 용기를 내어 저 피켓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리높여 함께 외쳤습니다.

'마트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비록 짧은 시간이었고 함께하는 분들은 적었지만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국가나 대형기업이 지켜주지않는 내 가정의 안전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내 스스로 지켜낼수밖에 없는 이 상황이 안타깝지만 계란으로 계속 바위를 쳐볼랍니다.
그 바위가 깨질때까지.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각자가 살고계신 그곳에서 여러분들이 할수있는 방법으로.
에헤라디어님 말씀대로 포지션을 바꿔주는 방법으로.


IP : 218.237.xxx.1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08.11.28 10:09 AM (218.237.xxx.10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7&sn=off&ss=...

  • 2. 화이팅!!
    '08.11.28 10:10 AM (211.196.xxx.139)

    그래요..
    계란으로 바위가 안 깨지더라도 더럽혀 지기는 하겠지요? ^^

    어제 스포츠 한국 기자.. 쫒아가서 한마디 해 줄걸 두고 두고 속상해요..

  • 3. 굳세어라
    '08.11.28 10:13 AM (116.37.xxx.143)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에효.. 평일이라 다들 일이 있으셔서 못갔을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핑계가 있었으니까요. 평범한 주부들을 이렇게 밖으로 나오게 하는 미친정부.. 답답

  • 4. 사랑이여
    '08.11.28 10:15 AM (210.111.xxx.130)

    상징적인 집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회에 모이지 않았다해서 마트 쇠고기 파는 거 찬성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힘내세요.
    마음만은 함께 합니다.

  • 5. 죄송하니다
    '08.11.28 10:23 AM (211.236.xxx.178)

    낮시간에는 도대체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
    나가신 푸아님과 다른분들께 너무 미안하네요 많이 힘빠지셨을거같구요
    다음에는 꼭 어케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힘내요
    모든것을 바꿀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것도 같습니다.

  • 6. 에헤라디어
    '08.11.28 10:28 AM (220.65.xxx.2)

    푸아님.. 어제 옆자리에 앉기는 했는데.. 토론 도중이라서 이야기도 못 나눈 것이 아쉽습니다.
    아고라에 오늘 자게에 올린 글을 올렸는데.. 드디어 (시도 삼일만에..)토론베스트글에 올라서 여러분들이 읽고 동참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어제 날씨처럼 시국이 우울하긴 하지만 서로가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 7.
    '08.11.28 10:56 AM (211.42.xxx.71)

    저희가 가끔 이용하던 곳인데
    어제 출근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다시는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동참하겠습니다.

  • 8. ,
    '08.11.28 10:57 AM (220.122.xxx.155)

    사람들에게 실망감이 많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저 자신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

  • 9. 이제
    '08.11.28 1:49 PM (218.50.xxx.181)

    시작이겠죠.
    우선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 10. 그저께
    '08.11.28 3:57 PM (211.237.xxx.199)

    고속도로에서 왠 전경차가 서울로 끝없이 올라오더니 ....
    전국적으로 불러들였나봅니다

  • 11. ..
    '08.11.28 5:29 PM (221.151.xxx.116)

    관심있는 사람들만의 리그로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끝까지 그 자리를 지켜주신 푸아님외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768 우리아들도 이럴때가 있네요. 3 초2엄마 2008/11/28 503
253767 필리핀에 아기 봐주는 비용?과 청소도우비? 1 .. 2008/11/28 353
253766 맞벌이 이웃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7 속얘기 2008/11/28 879
253765 학생에게도 반박당한 '보수 역사특강' 6 노총각 2008/11/28 536
253764 결혼 몇년만에 집 사셨나요? ^^ 18 m 2008/11/28 1,483
253763 우리은행 정기예금 상품중 1 .. 2008/11/28 535
253762 신랑이 중국 출장 가는데 뭐 사오라 그럴까요? 10 꽃신이나사오.. 2008/11/28 619
253761 루프 해보신 분 도움 부탁드려요~ 8 궁금 2008/11/28 791
253760 초고속인터넷 마지막 행사중!!!!! 2 인터넷 2008/11/28 474
253759 예쁜 빅백 사고싶어요.. 7 가방사고픈여.. 2008/11/28 1,381
253758 취재기자와 경찰이 더 많았던 11월27일 집회,,,, 11 phua 2008/11/28 532
253757 남편이 이혼을 하자는데.. 16 이혼 2008/11/28 7,984
253756 토닥토닥 자장가 소리 3 깜장이 집사.. 2008/11/28 222
253755 화상 치료... 3 어떻게 하나.. 2008/11/28 405
253754 코스트코 추가 할인쿠폰 궁금해요...(꼭 알려주세요) 1 코코코 2008/11/28 412
253753 연말 시댁선물 뭐가 좋을까요? 7 배우기 2008/11/28 499
253752 남편친구가 독점권을 준다며 사업을 해보라는데~ 17 지니맘 2008/11/28 1,280
253751 이문세좋은아침에서.. 4 주부 2008/11/28 946
253750 초3) 성조숙증 문의드려요 8 걱정 2008/11/28 1,081
253749 전자렌지 대용으로 전기그릴?? 못살아 2008/11/28 241
253748 가방 수납은? 폭탄 2008/11/28 264
253747 수영두달의끝무렵-강사도 한숨 쉰 수강생:어찌할까요? 19 제발 팔돌리.. 2008/11/28 2,036
253746 구로1동 아파트단지 사시는분 계신가요?? 4 구로구민 2008/11/28 389
253745 인터넷으로 이불,면카페트 사려고 하는데 7 어디에서 2008/11/28 623
253744 신입사원에서 컵 씻으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10 .. 2008/11/28 1,004
253743 외국에 몇년 나가면 집이랑 짐을 어쩌죠..? 7 집정리 2008/11/28 889
253742 서울 강북에 돼지국밥 맛있는 곳 아세요? 2 .. 2008/11/28 277
253741 저처럼 남편옷은 잘 안사주면서 자기옷만 야금야금 사는분 계신가요? 21 어이구 2008/11/28 2,142
253740 분당에있는 모자이크 라는학원,텝스 배울수있는 학원... 1 알려주세요... 2008/11/28 2,128
253739 가카가 우리나라를 결국 살릴겁니다.. 전 믿어요... 10 가카가 너무.. 2008/11/28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