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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이 상황을 한번 봐주시겠어요?
맞벌이고, 둘다 연봉은 꽤 쎕니다.
결혼할때 거의 제로에서 시작했구요.
하지만 남편이나 저나 연봉이 작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2년동안 모으려면 충분히 돈을 모을수 있었어요.
남편은 돈에 대한 집착이 굉장합니다.
재테크 서적도 열심히 봐왔구요.
공부도 꾸준히 하구요.
본인 역시 낭비하는것 없이 정말 아껴 씁니다.
저 역시 비슷하구요.
옷한벌 제대로 사 입는것 없구요.
거의 돈 쓰는거 없어요.
결혼할때부터 월급관리를 남편이 하길 원하더군요.
저보다 재테크에 대해 관심도 더 많고.,
3년 연애 하는 동안 얼마나 돈관리를 철저히 하는지를 알고 있었기에..
맡겨주었어요.
그런데 결과만 이야기 하자면..
2년동안 모아놓은 것이 한푼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어요.
그동안 번걸로 주식투자를 했는데..
남편이 홀라당 날린거예요.
게다가 대출까지 받아서...
대출금은 고스란히 남아있구요.
결과적으로 2년동안 아기도 미루면서 미친듯이 벌어서..
빚만 떠안은 상황입니다.
물론 요즘 다들 어려우시니까...
살다보면 그래..이정도 실수는 할수 있다고..마음을 다스렸어요.
남편이 너무 힘들어 하고 속상해하니까..
오히려 위로 해주었어요.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라구요.
그런데 저희가 한달에 혼자 사시는 시어머니께 100만원씩 생활비를 드렸어요.
최근엔 상황이 어려워져서 70만원씩 보내드리구요.
절대 작은돈 아니고,
국민연금 받으시는게 있기 때문에..
넉넉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생활비 보내드리면 한 10일만에 홀라당 다 써버리시고는
전기료나 전화세까지 연체를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급기야는 전화해서..
난리를 치시네요.
왜 니네는 나한테 비상금을 주지 않느냐.
니들 때문에 내가 힘들어 못살겠다구요.
정말 어이가 없었구요.
정말 화났지만, 통장에 고작 45000원 갖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인터넷 뱅킹으로 확인했어요.
겨울에 기름값도 필요하실텐데..아무리 미워도 조금 더 보내드려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어머니한테 전화 받기 무섭게 남편이 100만원을 또 입금했더군요.
물론 저한테는 절대 말하지 않더군요.
나중에 추궁하니까 그제서야 말하네요.
결혼할때 반지하나 받은거 없었고,
심지어 지금 살고 계시는 집도 저희가 해드린거구요.
그런데도 불평 불만이 끊이지 않고..
닥달을 해대는데 정말 힘들어 죽겠습니다.
남편은 그런데도 저 몰래...마이너스 통장에서 돈 빼서 저렇게 백만원씩 보내구요.
도저히 참다참다 어제 소리를 질렀더니만..
고만 살고 싶으면 그러라네요.
그 얘기에 아주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시어머니에 남편까지..
게다가 먼저 이혼 운운하는데..정말 어이가 없네요.
같이 사는게 정말 질리네요.
객관적으로 제가 화나는게 이상한 상황인가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뻔뻔하게 먼저 이혼을 이야기 할수 있는상황인가요?
굳이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면 붙잡고 싶은 생각은 없어지네요.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쉽게 이혼을 이야기 할수 있는건지..
전 아무리 화가 나도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뭐라고 싫은소리 조금 하니까..
바로 이혼이 튀어나오는데.
정말 이런 사람과 계속 살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통장을 뺏어오는건 얼마든지 할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먼저 이혼을 얘기 한다..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1. 흠...
'08.11.20 7:44 PM (121.183.xxx.96)님이 충분히 화나는 상황이고,
남편의 행동(재테크 방식)이 이해가 안가는군요.
애도 없고, 님 연봉도 꽤 된다면 이혼도 충분히 고려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2. ..
'08.11.20 7:47 PM (219.248.xxx.12)에공..엄청 속상하시고 분하고..
개다가 시어머니까지 저리 나오시니 억울하실것같아요.
님 남편 엄청 뻔뻔스러워요
저라면 이혼도 불사할듯해요.3. ..
'08.11.20 7:47 PM (211.111.xxx.114)제 성질 되로라면 '그만 살자'라고 하지만... 2년동안 님 돈 꼴아 박은 것 생각하면 본전 생각이 나서,힘이 들겠군요.
세상이 험해지는 데 둘이면 하나보다 낫습니다. 남편분과 조용히 한번이야기를 하고, 제테크 계획을 부부가 같이 세우고, 앞으로 열심히 사셔요. 두분이서 벌어서 번돈 보아서, 생활비 통장, 투자 통장 이렇게 넣고, 투자 통장에서는 절대고 꺼내어 쓰지 말고, 생활비는 가계비 쓰면서 같이 관리하고요..
지나간 2년이 아쉽지만, 대박은 꿈은 버리고 .. 저는 전문직 분들에게는 자기가 제일 잘 아는 분야에서 돈 벌 생각하지.. 재테크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어머님고, 생활비를 너무 헤프게 쓰는 것 같은데, 기본적인 전기세, 전화세등은 님의 생활비 통장에서 이체를 시키고, 대신 생활비를 감해서 주는 정책을 쓰던가요..
남편분과 싸우기보다는 대화를 할 시간 같아요.. 물론 대화가 안 통하면 끝을 내야지만... 요즘과 같은 세상에 성격대로 살기가 힘들잖아요.. 연애해 온 시절도 있는데..4. ...
'08.11.20 7:47 PM (211.245.xxx.134)원글님이 봉이네요 미안하지만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은 저만 잘난줄 알고
아내의 의견은 언제나 무시할 사람입니다. 희망이 없구요 이혼 진지하게 고려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시어머니도 난감하신분이구요5. 결혼이
'08.11.20 7:48 PM (119.71.xxx.146)무슨 어린애 장난입니까?
객관성을 가지고 대화를 해도 모자를 문제에
고만 살고 싶으면 그러자고 소리를 지르다니요~
저런 남자 쉽게 안고쳐집니다.
게다가 남편분 교육 시어머니가 시키셨습니다.
고치자고 들면 둘을 다 고쳐야 살 수 있는데
그럴 시간에 자기계발 더 열심히 한다에 백만표입니다.
아무리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 문제라지만
말이 안통하는 남자는 끝까지 안통합니다.
사람 만들려면 백일동안 마늘하고 쑥먹여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고
10년은 먹여야 할 것 같은데
저런 인간들이 또 마누라가 시키는 일은 죽오라 안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암튼 심각하게 재고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결혼이라는게 인륜지대사라 일컫는
정말 천륜이라는 가족을 인륜으로 맺는 일인데
쉽게 말한마디 뱉어서
그걸 끊으려는 인간 살아봤자 헛수고입니다.6. .
'08.11.20 7:49 PM (119.203.xxx.147)어머니랑 살지 왜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7. 헉..
'08.11.20 7:50 PM (122.199.xxx.13)님 죄송한 말씀이지만..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사세요..
제가 너무 화가 나네요.
게다가 남편이 안하무인..
아기가 없다면 저라도 이혼..생각해볼래요.
시어머니도 너무 어이 없으세요..슬하에 자녀가 남편 하나인가요?
아휴 암튼 머리 아프네요......8. 친구
'08.11.20 7:56 PM (211.187.xxx.247)가 생각나네요. 그래도 님은 둘다 벌이 가 좋다지만 친구남편은 매달 시댁에 돈주는거 줄인수 없다
줄이자고 하면 이혼하겠다 ...그래서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서 산다안산다 난리난리...결국 지금도
매달 준다고 합니다. 설득해서 이해한다면 모를까 그리 막무가내로 이혼하겠다는 남자는 님이
포기하든 아니면 결국 이혼입니다. 제친구도 신혼초에 잡겠다고 깡소주3병먹고 피까지 토했는데
남편이 그러면 이혼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애하나 낳고 잘삽니다. 아예 그 시댁주는 돈은
없는 돈이라치고 산다고 합니다. 아직 집도 없고 빚도 있구요...생각하면 답답하지만 그래도 효자
아들은 결국 마누라 버리고 부모선택하더군요. 저도 뜨악 했네요.... 내생각엔 그것땜 이혼한다는
건 좀 경솔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님이 돈관리하고 시댁 주는 돈은 그냥 주면서 아직 젊으시고
또 벌이가 좋으니 아직 애정이 남아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휴 여자입장에선 열불납니다
그래도 친구 말에 의하면 결혼한지 한달도 안된 상태에서 그리 나오는 남자 정말 오만정떨어지지만
친정엄마생각도 나고..또한 결혼하는거 보다 이혼하는게 더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끔 통화
하면 돈 돈 합니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판단하세요9. ..
'08.11.20 7:57 PM (211.202.xxx.237)남편을 정말 사랑하세요...이 모든걸 다 사랑으로 안고 갈수 있고 이 남자 없인 안된다..싶으면 결혼생활 유지하시고 아니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은 남에 의해서 고치기 힘들어요.
10. .
'08.11.20 7:59 PM (203.229.xxx.213)남편분이 새 장가 갈 능력과 자신이 많으신가 봅니다,
바로 이혼 하진 마시고
님의 월급은 이제 전액 님이 관리 하시고 남편분 대출금 갚지 말아주세요.
어머님께 생활비 보내드리는 것도 무슨 일이 있어도 한푼도 도와주지 마세요.
지금 못고치면 평생 화수분 취급 당하실 거구요
아이라도 생기면 ... 목줄 거는 겁니다.
싸울 필요도 없구요 그냥 한푼도 주지 마세요.
생활비도 내 놓지 마시고.
그런데 남편이 돈 관리 해서 전기세 가스비도 남편 계좌에서 나가지요?
잘 됐네요.
반만 주시면 됩니다.
냉장고는 가끔 조금만 채우시고요.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헤게모니 싸움을 해야 합니다.
결혼했으면 인격적-경제적으로 독립 한 것입니다.
그 시어머님, 죄송하지만 그러시면 안되는데, 요즘도 그런 분이 계신다는게 놀랍네요.
만약 이혼 하자고 하면 그동안 님의 월급 떼인거 받아 내셔야 합니다.
자료들도 준비해 두세요.11. ,.,.
'08.11.20 8:00 PM (222.237.xxx.105)점 두개님 글에 왜 제가 눈물이 나는 걸까요?
12. .,.,
'08.11.20 8:02 PM (222.237.xxx.105)재정통장몽땅 빼앗으세요,,
마이너스 통장까지,,
시엄니 연금받으심,,, 정말 100만원 더드리는거 풍족하실텐데,, 마이너스인건
아들이 엄마를 닮은 듯 해요,,,
사실 저희 아주 버님이 저렇게 사세요,, 연봉이 쎄신 편이라,, 시엄니 1000만원 단위로
용돈타쓰시는데 한 6개월 만에 바닥나신대고,,, (사실 1년 쓰셔두 될 듯한데,,)
문제는 형님도 생활비를 타서 쓰신다는 거예요,,
제가 보기엔 형님이 경제권을 좀 쥐시면 대출 ,,마이너스 통장 다 관리하심 좋은데
형님은 알뜰한데 요,,
정말 노력해보시고 자꾸 신랑 시엄니 그러심 문제지만요13. 남편이
'08.11.20 8:05 PM (119.207.xxx.10)실수한건 실수한거지만, 남편의 저런태도로 평생을 믿고는 못 살거같아요.
님은 그래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용서를 해줬으면, 미안해서라도 님하고 상의를 해야하는거고. 꼭 그런게 없었다 하더라도 부부 서로 상의해서 하는게 맞지요.
그런데 오히려 큰소리라.. 같이 안살려면 큰소리 내라고 하는거 정말 남편 이해안가네요.
적반하장입니다.
님이 이혼하자고 해보세요. 그리고 위자료 내놓으라 하세요.
님이 충분히 기여를 했는데 남편이 홀랑 날렸으니 님 기여한건 받아내야죠.
님 아이도 없어도 이혼이란건 쉽지않겠지만, 앞으로 살날을 생각해보세요.
다만 그전에 남편한테 님 뜻을 전달하시고 남편이 진정으로 잘못되었다는걸 느끼고 충분히 님을 이해하고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경제권을 이제 님이 가지게 해주면 다시 사는걸 생각해보시고.
그렇지 않으면 이혼을 더 생각했으면 싶네요. 힘내세요..14. .
'08.11.20 8:06 PM (121.166.xxx.39)아무리 그래도 이혼을 너무 쉽게들 권하시네요..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원글님 정말 어렵고 황당한 상황이신 거 맞구요,
이 글만 보자면 엽기 거지같은 시어머니에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남편을 만나신 거 같습니다.
남편분이 홧김에 이혼 운운하신 거 같은데 다시 한번 대화를 나눠보세요.
아마 손벌리는 자기 어머니에 대해 열등감 같은게 있었을 거에요. 그래서 더 먼저 이혼얘기 꺼냈을지도 모릅니다.
자기랑 자기 엄마가 잘못했으니까 (자존심이 세면 이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거부당하기 전에 거부해버리기. 그런 심정..
하지만 지금은 상황적으로 원글님이 잘못한 게 없으니까,
감정 욱해서 이혼해! 뭐 이런 쓸데없는 얘기들 빼고는 원글님 쪽에서 할말이 더 많을 거에요.
시어머니가 생활비를 너무 헤프게 쓰신다, 등등 조목조목 냉정하게 냉철하게 따지고,
그 말에 남편이 수긍, 승복하게끔 하셔야 해요. 남편이 욱해서 화를 내더라도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남편에게.
다만 남편분이 돈에 욕심많고 재테크에 관심 많았다면 경제권을 당장 가져오기 힘드실 수도 있겠네요.
일단은 경제권 말고 가계부 감독권이라도 따내세요.
하지만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도 남편에게 영 맘이 안간다면, 즉 노력조차 하기 힘들게 느껴진다면
이혼은 그때 돼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내일 당장 해야 하는거 아니니까요.
그리고, 사람은 잘 안바뀝니다. 설사 잠자리 하게 되더라도 피임은 꼭 하세요.15. 님 남편
'08.11.20 8:09 PM (210.0.xxx.180)이상하네요.. 재테크에 관심도 많고. 공부도 많이 하고. 또 돈문제에 철저하다면서요?
그런 사람은 주식에 몰빵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어머니 혼자 사시면서 한달에 100만원 이상쓴다는것도 이해안가구요. 어머니한테 남편이 진 빚에 대해서 얘기하고 이혼하는거 바라지 않으면 아껴쓰시라고 한마디 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통장이며 다 달라고 해서 님이 앞으로 2년동안은 관리하겠다고 하세요.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처음엔 약간 기죽은척하다가 계속 그러긴 싫다고 나오는데.. 하기사 울 남편도 님남편처럼 비겁하긴 하네요. 다만 어머니한테 드리는 돈도 아까워한다는거 그 차이 하나고16. 위에 점하나님과
'08.11.20 8:11 PM (221.146.xxx.39)동감입니다...
이혼도, 아이도 급한 게 아닙니다...17. 쯧쯧..
'08.11.20 8:14 PM (121.128.xxx.151)철없는 시엄니에 철없는 신랑..
그런데 새색시,
살다보면 헛수고 할 수도 있고,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리는 일도 있어요.
2년. 아깝지만 이미 흘러가 버린 시간들.. 잊어버리고 새로 출발하세요.
지금 빚 지고 결혼했다고 생각하고 심기 일전하시고.
그나이 무렵의 남자들은 아직 자기 어머니와 탯줄이 안떨어졌어요.
어머니가 무슨 짓을 해도 아내입에서 엄마 험담이 나오면 눈이 홱 돌아가요.
그래서 별 소리를 다하죠. 이혼이네 뭐네, 자기가 세상에 없는 효자노릇을 하죠.
그러나 그거 그 남자의 본 모습이라고 할 수가 없답니다.
이제 결혼한지 2년.. 그 남자 아직 새댁의 남자가 온전히 되지 않았어요.
세월이 더 지나보면, 그리고 아이도 낳고 세상의 산전수전을 아내와 함께
헤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자기 엄마보다 아내가 훨씬 더 큰 존재인걸 알게되죠.
처음부터 그런 남자인 사람과 결혼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그런 남자 몇 안됩니다. 서서히 시간과 함께 자기 엄마랑 멀어지고 아내와
한 마음이 되죠. 그때까지는 시엄니에대해 직설적인 평가를 하면 굉징히 싫어하죠.
지금 겪고있는 일들.. 물론 큰일 이지요. 그깟 일 이라고 말 할 수 없어요.
그러나 앞으로 더 큰 일도 겪으며 살게 됩니다.
신랑도 철없어서 이혼을 쉽게 거론하는거고 위의 몇 댓글들도 이혼을 고려하라.. 흠..
세상에 이혼 안 할 사람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참아야 해요. 이 꼴 같잖은 인간들.. 이라고 속으로 욕하면서요.
그리고 다듬고 고치며 데리고 사세요.
잘 다듬어서 좋은 재목으로 만들어서 지금부터 20년쯤 후에는 어디 내놔도
훌륭한 멋진 중년 남편으로 만드세요.
돈 관리는 웬만하면 남자가 하지 않는게 좋겠네요.
일단은 그거 하나만 관철시키세요. 방법은 부드럽게..
시간을 두고 하나씩하나씩 내 스타일로 조각해 나가세요.
이혼이라니..18. 음
'08.11.20 8:14 PM (122.17.xxx.4)남편에 대한 원글님의 생각을 일단 버리셔야해요.
남편은 재테크의 재자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원글님도 관심갖고 공부하셨으면 아시겠지요.
경제권을 원글님이 갖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해보시고 그 다음 얘기는 그 다음에 하세요.
저런 남자는 둘이 아무리 잘 벌어봐야 밑빠진 독에 물붓기됩니다.19. 에궁
'08.11.20 8:15 PM (211.207.xxx.209)님의 남편은 본인이 돈을 날린것에 대한 스트레스랑
어머니문제도 골치 아프고 해서 홧김에 한 말 같아요...
조금 더 지켜보시다가 진심이 아닌게 확인되면 화해하세요..
이혼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 확률 별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경제권을 꼭 가지고 오시구요
님이 재테크 하시고 추스리세요,,
시모일은 월 100만원 이상은 더 드리기 어렵고 그 한도에서 계획해서 사셔야 한다고
못을 박으셔야 하구요..전기세등 각종 공과금은 자동이체 시켜서
돈을 보내면 즉시 빠져 나가게 하고 나머지 돈으로 용돈 하시게 만들어 놓으세요20. 님은
'08.11.20 8:26 PM (58.120.xxx.245)아직 콩각지가 끼셨네요
남편이 뭐가 재테크에 능하고 잘해요 ??
두분 연봉 꽤 되신다면서 어떻게 분산투자도없이 몰빵에 심지어 대출받아 주식이라니??
이런건 주식중독환자나 하는짓이니 보통의 평범한 투자자들은 절대 이러지 않아요
그리고 어머니게 주는돈 100만원도 당연한거다 하시지만 그렇게 당연한건 아니거든요
그용돈은 결국 부인 맞벌이 전제하에 나온 금액이고 애도 미뤄가며 만든 금액입니다
둘다 바들바들 돈도 못쓴건 당연한거구요
그런게 어떻게 당연해요??
이런 고통끝에 만든 돈이니 어머님은 아껴쓸 의무가 있고
이후의 지출은 어머님이 책임져야하고 아들이 어머님 입 막아야 하죠
최소한 그 정도는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연애시절부터 돈관리 맡겻다니
무슨 든든한 금고하나 생긴줄 알고살았나 보네요
기본적으로 부인돈은 자기돈인듯 모든 권리가 자기에게 있는게 그냥 오래되다보니 굳어졌나봅니다
남편은 절대 재테크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공정한 사람도 아닙니다
뭘보고잘한다고 생각하셧어요??
시어머니 경제관념 보고자란 사람이 잘할것 같지도않구요
그저 안쓴다고 경제관념 뛰어난것 아니고 통크게 돈부치는것보면 야금 야금 혼자는 잘써왓을것 같은데요
저라면 이번기회에 독립채산제로분리해서 각자월급 따로 관리하고
가계부 적어 생활비 나누고 특히 양가보내는 각자 집안 알아서 해결하며
살면서 하는것봐서 더 살지 말지 결정하겟어요
혹시나 집사게되면 50%비율로 공동투자해야 공동등기이고
아니면 돈많이 낸 사람 이름으로 등기올리고
사실 이정도면 부부라고해야할지도그렇지만 ,,지금같다면 이렇게 밖에는
만약 이혼하게 되면 가정파탄의책임과 돈관리 잘못하고 동의없이 부채를 만들어
투자한것에 대한 보상이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알아볼거구요
그동안 세월이 아깝네요
뭘보고 그리 믿으시면서 다가져다 주셨나요??
긴세월 정말 봉노릇 제대로 하셧어요 ㅠㅠ21. 재테크
'08.11.20 8:28 PM (125.187.xxx.238)공부 어설프게 하신 분이시고 돈문제 잘 모르시는 분 맞습니다.
재테크 좀 공부해보면 주식투자로 큰 돈 벌어들일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럴때 저처럼 소심한 사람은 펀드 조금 구경하다가 포기해버리는데
대범하신 분들은 대출받아 올인하고 손실봤다 싶으면 또 대출받아 물타기하시더이다.
남편분이 낭비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러시는데,
시어머니 생활비 쓰시는 규모를 보면 낭비할 돈이 없었던 걸로도 보이기도 하구요.
(일단 투자에 올인해야 하니까)
대화해보시고 문제점에 대해 사과하시고 자산관리를 원글님께 맡기는 등 개선의 여지가 있으시면
제고해보시고 아니라면 이혼 고려하셔도 늦지 않을 듯.22. 한번쯤...
'08.11.20 8:30 PM (59.20.xxx.223)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네요.
정말 남편을 사랑하세요? 이번 일로 아님 경제적인 부분에서만 남편을 미워하신는 건가요?
경제 관념이 다른 경우 정말 살기가 힘들더라구요.
제 동생도 남편과 10년 살면서 애도 하나 있어 맞춰 살려고 많이 참고 했는데 결국 본인이 끝갈데
없이 힘들고 머리에 원형 탈모가 정말 여러 군데 생기고 갑상선 이상 생기고 정말 심하게 마르기
까지 했고 각서까지 쓰고 했는데 결국 지버릇 못 바꾸고 살다가 동생이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합의
이혼했어요.
이혼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더군요.
하지만 원형탈모도 바로 잡히고 갑상선 이상도 병원 다니면서 고치고 미래가 설계된다고 하더군요.
조금 만들어 놓은 목돈을 그때마다 없애 버리는 남편과 살다가 정말 불안증에 심장이상까지 겪었다
고.... 부모님 생각에, 주변 생각에, 아이 생각에 몇년을 참고 참고 또 참았다고...
저도 부모님껜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조금 더 하자 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내 남편 낳아주신 분이고 우리 보다 먼저 가시게 될 텐데 후회 할 일 만들지 말자고...
하지만 모든 일에는 정도와 한계가 있는 게 아닐까요?
부모님이 해달라고 하시면 자식으로서 거절하긴 정말 힘드리라 봅니다.
한계선을 정하십시오. 본인들의 능력 안에서라면 조금 과하게 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하는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원글님을 이해시키지 않고 충분한 대화가 없이
그러면 이혼하자는 말은 서로간의 사랑과 이해가 부족하다 생각되네요.
힘든일이 생길 때마다 서로를 이해하는 측면에서 조용히 얘기를 나누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가끔 님을 위해서도 돈을 쓰세요. 그래야 덜 억울해요. 낭비가 아니라 조금씩
자신을 위해 돈을 쓰면 그것으로 스트레스가 덜 쌓입니다. 나는 이만큼 희생했는데...
하는 생각이 본인을 더 힘들게 합니다.
어떤 결론이 나든 본인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길 바랄께요. 자신이 행복해야
주변도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고 미래도 계획할 수 있답니다.23. 원글이
'08.11.20 8:30 PM (123.111.xxx.254)연애할때는 당연히 제 월급관리 제가 했구요. 결혼하면서 남편이 관리하기 시작한거예요.
저는 그래도 이곳에서 보고 들은게 있어서...
벌써 작년부터 펀드에 들은거 다 빼야 한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건만...
그야말로 무슨 하수들이 말하는것처럼 개무시 하더니..
결국 이 꼴을 보고 말았네요.
설령 이혼을 하더라도, 결혼에 들어간 돈과 제 월급 꼴아박은것은 어떻게든 받아낼 생각입니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24. 남의편
'08.11.20 8:48 PM (116.125.xxx.124)이 남편이랍니다.
실수건 실수가 아니건 그동안 모아놓은 금액을 다 까먹은건 어쩔수 없다쳐도.........--;;;
이혼불사하겠다는 남편의 태도는 수정불가 입니다.
만약 제 딸이라면....... 데리고 오겠습니다.......... --25. jk
'08.11.20 8:49 PM (115.138.xxx.245)현명하게 행동하세요.
이걸 핑계로 우선 집안의 재정권을 뺏아온다음
시댁에 드리는 돈을 안드릴수는 없으니 금액은 적절히 유지를 하시고
보내시면서 "저희도 사정이 힘듭니다. 남편이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는데 지난 2년간 모아놓은 돈은 하나도 없고 빚만 있습니다" 라고 말을 하세요.
그렇게 해서도 정신 못차리면 그럼 그때 가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26. 그런데..
'08.11.20 9:17 PM (61.254.xxx.53)남편분이 확실히 주식으로 돈을 다 날린 것은 맞나요?
일단 재산관리권을 먼저 가져오심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자기집이 먼저지 주식이 아닌데요. 어디서 사이비 재테크책만 보고 투자를 하셨는지는 몰라도..
거기에 적반하장으로 본인이 이혼운운이라뇨..
원글님은 참 착하신것 같네요.27. ..
'08.11.20 9:24 PM (61.66.xxx.98)시어머니랑 남편이랑 태도를 보니
뭐 고친다고 고쳐질 사람들은 아닌거 같은데요.
경제권을 원글님께 넘겨준다면 노력해 보시고요.
그렇지 않다면 이혼도...
어쨌거나 피임 철저히 하세요.28. 왜..
'08.11.20 9:56 PM (122.34.xxx.42)원글님 월급까지 몽땅 남편이 관리하게 두셨는지요.그렇게 철저하다는 분이 대출까지 받아서
투자하고 몽땅 날릴까요? 이번 기회에 경제권 원글님이 몽땅 쥐시구요..그 후에 남편을 내편으로
시간과 함께 만들어 가셔야 할 듯 하네요.결혼 초에는 남편..시댁쪽에 가깝지 내편 아니더라구요.
최소한 5년은 넘어가야 어느 정도 마누라 귀한 줄도 알고..10년은 되가야 내편 비슷하게라도 되더군요.근데 솔직이 남편분이 시어머니랑 많이 닮은 듯 해서 좀 암담하긴 하네요.그래도 경제권을 원글님
이 가져오실 수 있게 되면 좀 희망이 있을 듯 한데요.그게 아니라면 싹이 노란 듯 해요.가닥이 잡힐때
까지 절대 실수로 아기 갖지 마시구요.요즘 세상에..이미 생긴 아이도 아니고..이런 상황에서 아기가
덜컥 생기고..이런거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잖아요.힘 내세요.29. 미안하다고 해도
'08.11.20 10:23 PM (211.187.xxx.163)성에 차지 않을 판에 되려 큰소리네요. 거기에 시모까지 만만찮고...
이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신다면 평생 속터지면서 사실밖에 없겠어요.
이번 일을 계기로 잘 판단하셔서 행동하세요.
저라면 이혼도 불사하겠습니다.30. carmen
'08.11.20 10:32 PM (122.46.xxx.34)" 너, 그만 살라면 어서 그래라" 아주 이 말에서 오만방자가 뚝뚝 떨어지네요. 오만방자가 흘러넘치네요. 워털루 전쟁 한 번 치루세요. 그래야 님이 삽니다. 경제권 쟁탈을 타이틀로 걸고, 남편분 돈 관리, 재테크 아주 무능합니다.다만 돈에 대한 애착만 강할 뿐... 점수 매기자면 거의 제로. 한국 남자 중에 자기 마누라가 벌어들이는 돈 까지 걷어가서 자기가 돈관리, 재테크 한다는 사람 저도 여럿 봤는데요. 기분 좀 나쁘시겠지만 아주 이기적이예요. 좀 쪼잔하고. 님을 데리고 " 살아준다"는 개념을 갖고 계세요. 아주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인 사고방식이죠. 일류 대학 나오고 엘리트 소리 들으면 뭐합니까? 사고방식은 시골스럽고 가부장적인데, 처음부터 님이 잘못했어요. 남편분이 돈 관리를 그렇게 바랐다면 부부 별산주의로 각자 관리 했었어야죠.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셔야 합니다.
31. .
'08.11.21 1:31 AM (59.9.xxx.13)이래서 용돈 받는 시댁..1순위로 싫다는.
32. 그런데
'08.11.21 8:39 AM (117.53.xxx.234)남편분이 결과적으로 잘못되서 그렇지...
원글님도 믿었고 남편분도 잘 해보려다가 그렇게 된거니..교훈삼고 더 이상 뭐라고 하지 마세요.
위로도 하셨다니 이미 그리하신것 같지만...
이혼 소리에 욱 하시지만 드러워도 좀 참고 이번기회에 다시 시작하시고 관리도 원글님이 하시면 좋겠네요..(근데 남편분 같은 분들 나중에 다시 돈 불린다고 시도하더라구요..잘 감시하세요)
그리고 시댁에는 남편분이 사고치셔서 지금 2년동안 번 돈도 다 날리고 빚만 있다고 죽는 소리 하세요.그러면서 생활비 줄이신다고 이야기하시구요..어머님한테 도와달라는 식으로 말씀드려요..현재 마이너스 통장으로 살고 있다고...너무 아들내외를 믿고 계신것 같은데...33. ...
'08.11.21 9:23 AM (211.35.xxx.146)평생 같이 살 사람들 아닌거 같네요ㅜㅜ
34. 반대로
'08.11.21 9:58 AM (211.237.xxx.199)결혼이 그렇게 쉬운건가요?
인생에 얼마나 많은 굴곡이 있는데 돈 몇억 손해보고 홧김에 한소리 했다고 이혼을????
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많이 상심하고 스트레스가 심한데 아내분이 한소리 하니까
막말을 하신 것 같아요
어머니가 돈 달라고 보채시면 아들로서 월급이 어느정도 되니까 드릴수도 있어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님처럼 이혼하면 부부가 다 이혼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싸우다가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는거에요
남편분이 성격이 극악무도하거나 님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밖에서 다른 여자들을 탐하지 않는다면
서로 합의점을 찾아보세요
저라도 어머니가 급하다고 하면 드렸을 것 같아요
그걸로 남편이 야단을 치면 이혼하라고 받아쳤을 것 같구요
님이 지난세월을 인생의 경험이라고 생각하세요
요즘 돈 안날린사람 어디있나요?
다 날렸습니다
그럴수록 서로 보듬고 이해하고 사랑으로 극복해보세요
남편분이 한소리 한것으로 이혼하시지 마세요
남편에게 사과는 받으시구요35. key784
'08.11.21 11:12 AM (211.217.xxx.208)저라면. 주식으로 돈날리고. 마이너스통장쓰고있었다는 사실 알고난 그 시점에 통장 당장 뺏었습니다.
36. ..
'08.11.21 11:22 AM (121.132.xxx.49)당분간 별거 하세요.
생활비도 드리지 말고요, 효자 아들이 해결하겠죠.
그러다가 남편과 시어머님이 생활태도를 바꾼다면 다시 생각해보시고요.
이혼은 좀 더 생각하세요.37. .
'08.11.21 12:06 PM (222.235.xxx.57)이혼이 그렇게 쉽나요 연애 3년 결혼 2년이면 긴 시간인데 그런일로 이혼하자고 하는 남편 참 철없네요
게다가 시엄니 10일만에 70만원을 다 쓰다니 도대체 뭐하시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이혼 말이 쉽지 이러다 다시 화해해서 살고 그러다 다시 돈문제 나오면 싸우는 생활의 반복이겠네요
특히 시엄니가 살아계시는동안은
자기돈은 앞으로 님이 관리하세요 남편돈은 두고라도
그나저나 사람 쉽게 변하는거 아닌데 힘드시겠어요38. 상황을 바꿔서
'08.11.21 12:22 PM (118.33.xxx.76)저는 남편인데요. 저랑 제 아내가 돈을 잘버는데 제 월급도 관리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출까지 받아서 주식투자하다 다 날렸어요. 그 금액이 한 1억이상됩니다. 그리고 친정 부모님에게 돈이 급하다고 저 모르는 사이에 마이너스 대출받아 주더라구요. 이런 아내한테 뭐라고 하니까 그러면 이혼하자고 합니다. 저는 이런 내조를 잘 못하는 여자랑 계속 살아야 하나요? 부모님에게 애기하고 이혼할 까 생각중입니다. 이렇게 철모르고 상대방의 신뢰도 없는 아내를 어떻게 앞으로 믿고 살겠습니까?
-라고 내용이 뜨면, 한번의 실수이니 참고 넘어가라고 하실건가요? 이혼하라고 하실건가요?39. caffreys
'08.11.21 12:32 PM (203.237.xxx.223)돈을 그렇게 날려먹고도 계속 관리하기를 원한다면
돈관리를 따로 하세요.
시댁 용돈은 남편 돈으로 하라 하구요40. ..
'08.11.21 12:35 PM (211.216.xxx.17)이혼이란게 쉬운일이 아니에요.
현재 원글님한테 이혼이 최선의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제가 제 사연을 여기 게시판에 올리면 주르륵 달리는 댓글이 왜사냐 당장이혼해라 새인생을 살아라..
물론 그리 사는 제가 불쌍하고 안타까워 그러시는거 알고있고 실제 심각하게 이혼까지 고려했었지요.
그런데 원글님..
이혼할 각오로 살면 또 살아지는게 인생이더군요.
이번에 경제권 다 받으시고 마이너스통장 까지 모두요.
대판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시어머니문제를 해결해보세요.
공과금 이체를 여기서 해드리고 나머지 부분만 보조해드리는 방식으로 바꾸시고요.
저런분들은 주단위로 용돈을 나눠드리는게 좋아요.
이혼하자는 남편 이쁠거 없지만 일단 만나진 인연이고 사랑이란걸 해서 결혼하셨을테니
마지막 노력이다 생각하시고 달래면서 대화해보세요.
이혼이란 단어를 꺼낸것에 대해 사과는 받으셔야 하고요.
강하게 나가셔야 해요.
이런저런 노력을 다 해보시고도 못살겠다 결정내리실때 이혼을 고려해보세요.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해요.
이혼 역시 그만큼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거지요.
원글님 심사숙고 하시고 감정적으로 이번일을 처리하지 않으셨음 해요.41. 까이유
'08.11.21 2:15 PM (210.105.xxx.253)어쩌면 제 상황과 그리 같으신지...
아마도 남편도 미안한 마음에 무엇을 어쩔줄 몰라 큰소리 치신 걸꺼예요.
문제는 큰소리 친 다음이죠....정말 살 생각이 있는지 없는건지...
경제적인 손실 등은 정말 아찔+아득하도록 가슴을 멍하게 하는데...
마음을 잘 추스리고 더 똑똑하게 이 앙물고 현 상황을 직시해야 할 것 같아요.
위에서 많은 충고들 해주셨으니 저는 남편님을 이해하고 그래도 사랑한다고 구슬려서
경제권을 님께서 가지시고 잘 관리하시는 것이 좋을 듯 보여요
물론 저도 매일 눈물 참고 이 악물고 남편 다독+구슬리느라 두통이 가실날이 없네요42. ...
'08.11.21 3:09 PM (58.226.xxx.13)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도 남편이고 시어머니도 전 못참겠는데요.
아이도 없고...
참내, 이혼하면 누가 손해인건가요?
그 대출금은 근데 누가 갚아야 하지요?43. 요즘
'08.11.21 3:51 PM (125.190.xxx.5)돈 때문에 이혼하는거 흠 아니라고 봐요..
돈 때문도 아니고 아내를 전혀 배려 안하는 남편에..
자식을 봉으로 아는 시어머니..
크게 싸우고,,남편 내쫒겠어요..저라면..
그리고,,이혼절차...44. 저기요..
'08.11.21 4:28 PM (211.237.xxx.199)이혼하잔 말은 더이상 잃을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보통 먼저 꺼내는 말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산다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선 "살아주는것"이 되죠. 가던지 말던지..
였는데.. 만다하니 그냥 사는거. 혹여 실수로 그런말해서 미안타 싹싹 비는것이면 모를까..
이번에 그냥 넘어가시면 남편분에게 대단한 무기하나 주시는거라고 생각하면 되요.
맘에 안들면 이혼하자 하고.. 그럴때마다 잘 넘어갈테니까.45. 이혼을
'08.11.21 6:57 PM (203.238.xxx.24)쉽게 권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어떤 부분이 쉽게?인가요?
..개님 말씀처럼 끝까지 안고 가실 수 있으시면 가구요
아니면 이혼이 답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시어머니의 그 습관 절대 안 바뀝니다
저희 시댁도 그렇습니다
돈 끝도 없이 가져가도 언제나 너네가 해준게 뭐가 있냐고 하십니다
연봉 남이 부러워하는 억대라도(맞벌이에요) 십만원 이하의 옷 사본적 별로 없습니다
매달 용돈에 평균 이년에 한 번꼴로 1000만원 가량의 대출 갚기
티브이 김치냉장고...추가용돈....십만원짜리 전화기 시계 구두...시누네 대출이자 내놔라...
뭐 하나도 당신손으로 사신 적없이 아들한테 전화하십니다
심지어 손자 놀러갈 때 음식장도 봐서 내려보내라고 하십니다...
(제가 몇년전에 크게 화낸이후로 저한테는 전화안하시구요ㅡㅡ;;;)
그렇다고 우리 가족 생일에 만원짜리 선물도 하나 하신 적 없구요
진짜 머리를 쥐어뜯구 있습니다
남편도 안 바뀝니다..자기 집이 뭐가 잘못인 줄 모르지요
미안해하시는데 어쩌냡니다ㅜ.ㅜ
이 와중에 일인당 100만원도 넘는 태국여행도 가십니다
(근데 어떻게 가면 태국이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에 일인당 100이 훨씬 넘는지
불가사의 합니다..아시는 분 알려주십셔)
더 화나는 건 매번 미안해서 어쩌니..라고 하십니다만..말뿐이죠
이 이야기 읽고 열받으시면 끝내야 하시는 것 맞구요
참을만 하시면 계속 사십시오
애가 있으면 부부가 아니라 부모로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꾸-욱 참고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불보듯 뻔한데..쉽게 라고 말하실 수 있나요?
사랑으로 참을 수 있겠지...살다보면 고쳐지겠지...판단력이 없으셔서 그렇지...
나쁜 분들은 아니니까...이렇게 생각했던 초기의 제가 너무 밉습니다46. 게다가
'08.11.21 6:58 PM (203.238.xxx.24)제 남편은 그래도 중간중간 막기도 하고(세뇌교육의 효과로)
경제관념 없는 것 스스로 인정하고 통장관리를 아예 저한테 맡깁니다...
그래도 무지 힘이 듭니다...ㅜ.ㅜ47. 윗분과
'08.11.21 7:00 PM (121.182.xxx.220)의견 같이 합니다.. 이혼이란말 쉽게 하는거 심각합니다. 특히 자신이 잘못하고 이혼이야기 확 마지막카드인양 내미는거 그냥 살아가게 되어도 나중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때 내가 이혼하자고 했는데 당신이 안하지 않았느냐... 연애도 할만큼 하신듯한데 이렇게 되면 사랑하는 맘 자체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알아보셔야 할때인듯 합니다... 사랑있음 경제적문제 이겨낼수 있습니다.. 아니라면 힘들게 그럴필요 없지 않나요?
48. 앗..오타네요
'08.11.21 7:03 PM (203.238.xxx.24)십만원 이상입니다..늘 매대에 누어있는 옷들이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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