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사려고 합니다

[이 시국에]

한푼이라도 더 저축해야 할 것 같은 살벌한 분위기인데
4년 전 100만원에 산 중고차가 워낙 돈을 달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차를 사야 할 것 같습니다.
차값만 한 2천 들 것 같구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데
신랑은 천만원을 일시불로 내고 50만원씩 20개월 할부로 하자고 합니다.
저는 200만원 일시불로 내고 90만원씩 20개월 할부로 하고 싶습니다.
(한 달 100만원 저금하는데 저축 대신 차에 들어가지만 목돈은 안 들어가는 거죠.
저는 목돈 깨는 게 아까워서 이걸 주장하는 거고요.--;;;)
별 차이는 없는데 그래도 신랑과 제 의견이 워낙 맞서서요.
여러분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걸까요???

[.]

차가 당장 매일매일 정말 꼭 필요한게 아니시라면
3. 1000만원을 더 모아서 일시불 할인받고 산다. 에 한표 하겠습니다.

[...]

결혼하고 남편 차 할부로 47만원씩 나갔는데... 생돈 나가는 것 같아서 돈 생기는 족족 갚았어요.
그것도 빚인지라 제 생각엔 빚이 적은 편이 나을 듯 싶은데요...

[사랑이여]

제가 중고차(뉴 이에프 소나타)를 사서 몰고 있는데요.
새차나 다름없이 고장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근 6년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한 번도 고장이 없습니다.
당시 1250을 주고 샀거든요.(2002년식을 2004년에 구입)

새차에 대해 기대가 많으실지는 몰라도 차 값도 차 값이지만 보혐료도 엄청 비쌉니다.
차라리 중고차를 믿고 살 수만 있다면 중고를 강추하고 싶군요.

[원글]

신랑이 자동차 회사에 10년 넘게 다녀서
30프로 할인 받아(근속 할인 등등) 사는 거예요.
안 그럼 당근 중고 사겠죠.
당연히 무이자고요.
그러니까 두 조건에서 차이는 없는 거예요.
지금 목돈도 있구요. 조삼모사이긴 한데
이런 조건에서 어떻게 하겠느냐는 거 여쭙고 싶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파워오브원]

경제감각 잼병인 저지만 언뜻 드는 생각 올려봅니다.
경제감각이 뛰어나지 못해 펀드 손실액만 수천인 건 아시고 보세요. ^^

앞으로 원화 가치가 자꾸 떨어질거라고 하죠.
그것만 보고 생각하면 200을 내고 월 90만원 내는 게 이득이죠.
목돈을 어찌 굴릴 것인가가 또 문제이긴 한데...
안전한 금융기관에 넣어두면 되잖아요.
천만원 일시불 내고 50만원 내면 50만원 저축한다는 건데 요즘 훝어보니 적금보다 예금이 이율이 좋더라구요... 그러니 200에 90내는 게 이득이죠?

[일시불]

할인 없다면 90만원씩 내는게 나을것 같아요 몇달 은행에 넣어도 이자 나오잖아요
글구 그조건이면 당연히 새차구입하세요 아무리 좋은라도 중고는 중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