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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가 옷을 사준다는데..
근데, 시누가 저한테 옷을 한벌 사주겠다네요.
이유는 그 딸래미 취직에 쪼끔 도움을 줘서...
그런데요,
전 그냥 돈으로 줬으면 좋겠거든요. 금액이 얼마가 됐든지간에..
그런데요,
울 시누님 굳이 옷으로 사라네요.
아니, 생각을 좀 해보자구요.
시누랑 백화점에 옷사러 돌아댕기기가 좋냐구요.
이옷저옷 입었다 벗었다하기가 편하냐구요.
그런데도 옷으로 사라는 이유는 **백화점에 아는 사람이 있어
메이커는 상관없이 30%정도 할인을 해주나보더라구요.
참, 고민이에요.
무얼 사야할지, 얼마짜릴 사야할지.
사실 꼭 필요한 옷도 없어요.
파카도 있고 바지도 있고 티도 있고.
그냥 코트나 하나 살까요?
할인해서 50만원짜리 사면 괜찮을까요?
아님,비싸다고 할래나?
그냥 돈으로 주면 내가 한도내에서 가방이랑 신발이랑 하나씩 사겠구만...
제가 필요한 옷 없다고 했는데도 말귀도 못알아듣고
꼭 옷을 사래요.
신세갚는다고 선물한다는건데 무슨 선물이 받는사람이 즐겁지가 않네요.
여러분들이 이런경우면
무슨 옷을 사실래요?
두고두고 입을만한, 유행타지 않고
잘샀다싶은 품목이 뭘까요?
글구 백화점에 있는 메이커중에 추천도 부탁드려요.
나이는 사십중반을 들어서지만 옷은 좀 젊게 입고 있어요.
아, 캐주얼스탈 좋아해요. 정장 입을일이 없어서리..
1. ***
'08.11.17 9:34 PM (116.36.xxx.172)나이도 40중반이라면서 시누이한테 왜 말을 못하세요...
얼마예산하시냐...
가방과 구두사주시면 안되냐...말씀하세요
이왕이면 필요한걸 사셔야죠^^2. 3333
'08.11.17 9:41 PM (210.181.xxx.245)미리 백화점 가셔서 골라보세요
얼마선에서 고를까 물어보시고 미리 골라 놓으세요
돈도 좋지만 주는 입장에서는 그래도 옷한벌 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을까요
반코트 하나 사시던가 가방 좋은거 하나 사세요
그래두 챙겨서 선물하려는 마음을 고맙게 받으시는게 좋겠어요3. 고맙게
'08.11.17 10:14 PM (202.136.xxx.37)옷 사준다 해도 안 좋아하시는군요,,,흠. 미리 사전답사 가서 맘에 드는 걸로 골라 놓으세요. 시누이랑 가서 결제하고 고마와하면 끝 아닌가 싶은데 뭐가 많이 복잡한가요?
/4. 그러게요~
'08.11.17 10:34 PM (222.113.xxx.85)저 같음 좋게~ 솔직히 말하겠어요...
5. 음..
'08.11.18 7:51 AM (118.32.xxx.221)시누이가 돈으로주면 캐쥬얼한거 사입을까봐 같이가서 사주겠다고 한거 같아요..
옷사주고 싶은데.. 핑계를 만들어야하니 취직때 도움준거 겸사겸사해서요..
저같으면요.. 그냥 시누이가 하고싶은대로 할거예요..
그 옷 시누이 보는데서 몇 번입고 옷장에 쳐박아두고 안입더라두요..6. 음
'08.11.18 9:32 AM (122.17.xxx.4)시누딸이 결혼할 때 옷사주는 거면 당연히 결혼식때 입을만한 옷을 사야하는 거 아닌가요?
40대중반이시면 캐쥬얼 좋아하셔도 정장입을 일이 종종있을텐데 한벌 마련해두세요.
선물한다는데 돈으로 달라는 거, 좀 그렇지 않나요. 돈 받으려고 한 일도 아닌데 그냥 주는 선물
잘 골라서 고맙게 받으면 되는 거 아닌지...7. ...
'08.11.18 9:38 AM (152.99.xxx.133)해줘도 난리..선물은 고맙게 받는겁니다. 원하는데로 해달라고 떼쓰는게 아니라.
8. 시누이는
'08.11.18 11:34 AM (124.0.xxx.202)돈보다도 옷을 사주고 싶은가 봅니다. 이 참에 장만해 두세요.
캐쥬얼을 좋아하신다고 해도 정장을 권하고 싶습니다. 정장 입을 일이 간혹 있을때(애경사 참석)잘 입을 수 있어요. 캐쥬얼은 편하기는 해도 애경사 참석하기엔 좀 그렇죠. 일년에 몇번 안되는 일이 행사때는 정장이 꼭 필요하니까요.9. 불편할것
'08.11.18 2:36 PM (211.210.xxx.62)불편할것 같은데요.
저도 시어머니께서 생일때 옷 사준다고 한번 간적 있었어요.
백화점은 아니고 아울렛 매장이였는데
결국 만원짜리 매대에서 티셔츠 두장 고른거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그대로 있네요.
사실 딱히 얼마짜리 선에서 골라라 하지 않는 이상
상대의 의중을 모르고
그렇다고 마구 고르기도 부담스러운게 선물 아닌가 싶어요.
예산을 정해 주면 그 선에서 사겠다 말씀하심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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