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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시아버님은 주로 자식이 모시고 살게 되나요?
얼마전에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걱정이다.. 저러다 아버지보다 먼저 돌아가시면 너도 힘들텐데'
'(당연히 힘들겠지만.. 무슨 뜻일까 하면서) 에이.. 어머님 오래 사실거야.. 근데 왜?'
'여자는 혼자 살아도 남자는 혼자 못살아..'
이 말은 곧, 어머님 돌아가시면 아버님은 우리가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뜻 같았어요.
어머님이 혼자 남으시면 어머님은 혼자 사실 수 있어도 아버님은 모셔야 한다는 거죠.
생각해보면, 예전 아버님 세대는 어머님께 거의 모든 가사일을 위임하고 차린 밥 드시다가 혼자 사시긴 어려울 거 같기도 하고.. 어머님도 아니고 연로한 아버님 모시고 살 생각하니 벌써부터 갑갑하기도 하구요--;;
보통 아버님보다 어머님이 오래 사시는 경우가 많으니 시어머님 모시고 산다는 분들은 많이 봤는데..
홀 시아버님 계신 분들, 주로 모시고 사시나요?
1. ...
'08.11.17 5:18 PM (203.142.xxx.231)아버지가 혼자 사시기에 어려운 스타일이라면(밥도 잘 못 챙기시고 등등)
자식 된 입장에서 모시고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2. ...
'08.11.17 5:47 PM (118.223.xxx.66)저도 시부모님 나이 많으신 편인데
어느 분이던 혼자가 되시면 모셔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모시다 문제가 생길지는 몰라도 일단 한 분밖에 남지 않으셨다면 모셔야지요.
좀 섭섭하다면... 시댁은 그런 의무가 발생하는데 딸만 있는 내 부모는 어찌되려나...
하필 둘 다 장남에게 시집왔거든요. 에효...3. 울
'08.11.17 5:56 PM (121.131.xxx.70)오빠도 분가해서 살다가 엄마돌아가시고 나니까
당연하다는듯 합가해서 모시더라구요
새언니도 새언니친정에 홀아버지를 새언니의 새언니가 모시니 당연히
모시는걸로 알고 있더라구요4. ...
'08.11.17 6:02 PM (125.177.xxx.31)집집마다 다르겠죠
우리 친정은 아버지 혼자 되시면 합가 안하시겠답니다
며느리 근처에 사시면서 반찬정도 도움받고 혼자 맘 편히 사신다고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5. ...
'08.11.17 6:02 PM (222.106.xxx.201)아니요 저는 꼭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지 않아요
저희 친정 엄마도 혼자 되신 지 16년인데 혼자 잘 살고 게시구요
언니네 시어머니도 마찬가지로 홀로 살고 계세요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들도 많구요 자식이랑 같이 살아서 서로에게 득보다 실이 더 크다면
따로 사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해요 자녀들이 돈 거둬서 아버님께 도우미를 쓰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전 시어른들 성격이 보통 아니라서 누구든 홀로 되신다면 모실 자신이 없네요
차라리 아프셔서 병석에 누우면 모를까 사지 멀정할 경우는 간섭 심하고
의견충돌이 많을 것이 뻔하므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따로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6. 모시죠
'08.11.17 6:10 PM (218.39.xxx.237)저는 30대초반인데도 만일 시부모님중에 어느 한분만 돌아가셔서 한분만 남으면
당연히 모셔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혼자사시기에 어려우신 아버님이라면 당연히 모셔와야겠다고 말이죠...^^;
(당연히 따로 사는게 저야 좋겠지만...마음이 편치 않을꺼 같아서요)7. 미니민이
'08.11.17 6:13 PM (58.227.xxx.97)저희 시아부지 혼자이신데 저희는 따로살고있어요(그대신 걸어서 3분거리입니다 ^^)
당신 신혼땐 부모님모시고 살아서 신혼도 없었다 나중에 당신 힘들면 그때 합가
생각해보자고 하셔서 근처에 살고 계시네요
다행히 아버지가 혼자 식사 절대거르시지 않고 요리하는거 좋아하시고
김치찌개,된장찌개 음식솜씨 좋으셔서 한통해서 저희 먹으라고 싸다주시고 막 그래요~
생일때나 결혼기념일때는 제가좋아하는 꽃다발도 사주시고 짱 멋있으세요 ^^
저는 시아부지 잘 만나서 시집살이도 안하고 좋네요8. ..
'08.11.17 6:23 PM (211.229.xxx.53)꼭 모시고 안살더라도 자주 찾아뵙고 청소 빨래 밑반찬 등등은 해드려야겠지요.
그리고 며느리놔두고 내가 왜 밥 해먹어야되냐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계시고.9. .
'08.11.17 6:58 PM (122.34.xxx.42)요즘 할아버지들은 자식 다 독립하고 할머니와 둘 남아 살면서 살림도 같이 하고 그러지 안나요?
혼자 된 할아버지들도 나름대로 사시긴 할 듯..옛날 친척 할아버지 보니 정식 재혼은 아니지만..
비슷한 또래 아주머니를 어느정도 사례를 조건으로 옆에서 같이 생활하시게 하기도 하더라구요.
시어머니던 시아버지던..합가보다는 자주 다녀가고 돌봐드리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10. 신식 할아버지신데도
'08.11.17 8:37 PM (61.252.xxx.56)혼자 살기는 힘들어 하셔서 딸이 모시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며느리 보다는 딸이 편하신 것 같더라구요. 속옷 빨래도 그렇고...
그 딸은 아버지 건강을 위해서라도 점심은 나가 드시라고 협정 맺어서^^(외출할 거리를 만들어 바깥 바람을 자주 쐬시라고...) 아주 편하게 모십니다. 이것도 딸이니까 가능한 얘기 인 것 같아요.11. 제가 아는
'08.11.17 11:14 PM (125.190.xxx.5)홀시아버지 세분..
한분은 둘째네랑 3년 살다가 둘째네가 귀농하면서 큰아들 집으로 감..
이분은 평생 사업만 하던 왕자님이 되나서 집안일에 문외한..
한분은 부인 돌아가시고,,시골에서 여전히 농사지으시면서 사시나
근처사시는 시아버지 형수가 가끔 반찬을 해줌.
한분은 87세,,부인 돌아가시고 혼자사심. 엄청 깔끔..근처사는 큰딸이 자주 들여다 봄...
어르신들은 누구나 가끔 맛난 반찬 만들어 드려야 식사 제대로된 하실 수 있어요..
제가 보기엔 남자건 여자건 별로 상관없을듯..12. 제가
'08.11.18 10:32 AM (210.180.xxx.126)그런 걱정을 25년이나 했는데 평생에 병원에 한번 안가보신 아버님이 먼저 돌아가셨답니다.
수십년 골골 하시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신 시어머니는 아버님 남기신 돈과 연금 덕분에 잘 살고 계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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