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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중인 시어머니

짜증나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08-11-11 22:54:22
시엄니가 지난주 수술하셨어요  며느리들이 직장다녀서  간병인쓰고 있습니다 .70평생  살림만  하신분이   깐깐하고  피곤한성격이라1인실에  계십니다.  돈생각하면6인실로  입원하시는게  맞는데  굳이1인용쓰시겠다 하셔서....집에서는  한번음식하시면  7주일치를하셔서  매일  상에 올리십니다  .  명절때는  같은  음식7끼 차리십니다   그런데   입원하시더니  병원 밥이맛이  없다,기운이없다하시고  간병인이  싸가지고 오시는  반찬은 맛있다고  드신다고  하시네요    제가  조리사라서  음식을  잘하거든요   지난주2번  음식장만해서  병원  가져갔더니   안드시고   어제  삼계탕  푹과서  2시간  걸려  도착하여  드리니   간병인님?께서  " 며느님  음식가져가지   할머니는  내음식을  더좋아  하셔!  참나     간병인 말들은  울엄니  "  반찬  가져가라  하시며  벽보고  누우시더라구요   같이있던  큰형님과  저는  어안이 벙벙  ....저  그냥  놓고  2시간동안  차 3번  갈아타고  집에  우울하게왔어요      나중에  형님이  전화  하셨네요저   가고난후   형님이  동서  성의봐서  한술만드시라고  하니  정말  한술  드시더래요   더  드시라하니   한번   먹었으면 됐지  뭘또  먹냐고...    울엄니  입원후  간병인과  어떤말을  했는데   간병인이   자식들이 가면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IP : 125.178.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맛은좋은데
    '08.11.11 11:07 PM (61.105.xxx.12)

    뭐 삐치신거 아닐까요?

  • 2. 코스모스길
    '08.11.11 11:07 PM (122.38.xxx.131)

    무슨 수술이신지?
    연세드신 분이 아플때 만만한 며느님들한테 심보를 내시나 보군요.
    원글님은 착한 며느님이신것 같은데...조금더 참으셔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린애가 된다는 말도 있던데, 그말 영 틀린건
    아닌지..저희시댁 어른들도 앞뒤 안맞는 일을 요즘 부쩍 하시긴 해요..
    젊을때 고생많이 하셨을 수록 더 하신다네요...
    가엾다 생각하시고 조금더 참으셔요..직장다니시면서 까지 시모님 음식 해
    가실 정도시면 머지않아 원글님의 진심어린 마음 아시고 인정받으실 거예요...

  • 3.
    '08.11.12 12:03 AM (71.248.xxx.91)

    그래도 간병인 쓰시니 한결 편하잖아요.
    그걸로 위로 삼으시길.
    어차피 나가야 하는 돈이라면 대신 한가지 얻는게 있어야 하는데, 님은 몸은 편하잖아요.
    나이 들면 작은거에도 잘 삐치고 섭섭해하죠.
    할머니들은 그러려니...하고 생각하는게 맘 편해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간병인과 뒷담화 하는지 안할지도 모르면서, 지레짐작으로 할것이다 넘겨 짚지 마세요.
    적어도 자식들 얼굴에 침 뺕는일은 안하실겁니다,아무리 못 배운 노인네라 할지라도요.

  • 4. 자식들
    '08.11.12 9:36 AM (219.250.xxx.75)

    그중에서 만만한 며느리들에게 화가 나 있으시네요.... 어쩌겠어요. 어머님이 맘 편히 받아들이셔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겠죠? 근데 님, 저는 인간관계는 상대적인 기세 관계라고 생각해요. 님이 먼저 어쩔수 없다., 어머니가 받아들이셔야 한다, 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어머니 언행에 그다지 쪼발리는 심정이 되지는 않을거예요. 그저 묵묵히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심정이 될거예요. 그러면 어머니도 받아들이기가 더 쉬울거예요. 간병인도 더 이상 어머니 심정에 불지르지는 않을 거구요. 간병인도 돈 나오는 곳을 알고 있으니 님이 기세 좋게 마음속에서 확신하고 있으면 그 맘이 전달될 겁니다. 요는 님이 마음을 잘 먹으시라는 겁니다. 님이 그저 좌불안석이 되면 어머니는 현실을 끝내 인정하지 못합니다. 서로 더 힘들어지지요.

  • 5. 제 경험
    '08.11.12 9:55 AM (220.76.xxx.163)

    몸이 아프면 누구나 더 예민해지고, 평소에는 별것아닌 일에도 화나 나고, 타인에 대한 서운함이 많아집니다. 시어머님께서 평소에도 까칠한 분이시라니 더 하실 거예요.
    그럴때 이해하고 좀더 배려해주는 태도도 필요하지만 너무 휘둘려 이쪽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게 되어도 관계의 균형이 깨어지지요.
    저는 애써 해서 가져간 음식 트집잡으며 심술부리실때는 한발 물러납니다. 쩔쩔매며 더 휘둘리려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분에게 서운하거나 화내는 마음을 오래 품으려하지않고요.
    간병인의 말이 좀 경솔하네요. 일시적인 관계이니 개의치마시고, 병문안가시면 '병실에 계시니 너무 답답하시죠?', '얼른 건강해지셔서 집으로 돌아오세요'하며 가족들이 걱정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드리세요. 음식 안드신다니 애써 해가지 마시구요. '어머니께서 입맛이 없으신 것 같아 걱정이예요, 드시고 싶은 것 없으세요? 사다드릴까요?' 하시거나, 용돈을 봉투에 넣어서 드리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심술로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쩔쩔매지 않으면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 6. 며느리들이
    '08.11.12 10:11 AM (121.165.xxx.105)

    자신을 떠받들며 간병하지 않고... 간병인 쓰게한거..
    자식들이 먼저 당연히 1인실 쓰셔야죠..하지 않고.. 본인이 쓰겠다고 해서 쓰게된거..
    이런것들에 완전 삐지신걸... 모두 며느리듯 탓만하고 계신걸로 보여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_-;;;
    자식이라고 해서.. 그것도 며느리라고 해서 뭘 얼마나 더 해야하나요...
    그냥 쩔쩔매지 마시고.. 속상해하지도 마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 7. 그냥
    '08.11.12 2:03 PM (121.131.xxx.127)

    잡수시고 싶은 거 드시라고 하시지요

    나 니가 한 밥 아니면 못 먹는다고 해서
    몇달동안
    삼시세때에 간식까지 해 나르는 며느리 보니
    칭찬이 사람 잡느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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