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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신장이식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8-11-11 22:35:11
엄마가 만성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은 4년 넘게 하셧는데요.
투석은 오래하면 10년정도 한다고..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
나이는 53세이고 당뇨도 있고 만성간염도 있고 혈압도 높구요.
중국에서 할 생각도 했었는데 중국에서 했다가 잘 안맞으면 한국에서 의사선생님들이 진료를 잘 안해준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미루고 미루다 현재 4년정도 투석을 하셧는데
투석을 해도 요독이 쌓여서 매일 구토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엄마한데 제 신장을 이식해주고 싶은데,
이식을 해줘도 1~2년만에 다시 투석을 해야하는경우도 있고 잘 안맞아서 더 나빠지고나 이식하고 2~3년있다가 사망하는경우도 여럿 들어서 ,,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한편으로 투석을 하다가 너무 나이들어 수술하면 더 안좋을수도 있고,
전에 담당 의사선생님은 만성 간염이고 당뇨라서 이식은 생각도 말하는식으로 말햇고,
어떤사람은 왜 이식못하냐면서 얼마든지 할수있다하고,

엄마는 노골적으로 제것 이식해달라는식으로 하는데(전 무서운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항상 보면 엄마가 다른사람과 같은 질병이더라도 항상 안좋은쪽으로 가시더라구요.
체질도 특이 체질이어서 혈압약도 인슐린등 잘 안듣습니다.
노력이라곤 전혀 안하시는.
만약 수술하고 중환자실에서 영영 생을 마감하실수도 있고(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솔직히 10년 살수 있는거 이식 잘못해서 고생만하고 반도 못살고 가시면..
무서운데 너무 희망을 안고있는 사람한테 그런얘기는 못하겠고,
주위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이식해도 생각보다 안좋은 반응이었다는겁니다.

지금 매일같이 토하고 하루걸러 혈액하는게 힘드니까..
혹 주위에 이식하신분 있으시면 댓글좀 부탁합니다.

IP : 58.225.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1 10:47 PM (203.232.xxx.86)

    저는 잘은 모르지만 언젠가 딸의 신장 이식받고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떼낸 케이스가 있었어요..실패한 경우죠..
    나같음 중국가서 하던지 하지 절대 딸꺼는 안받을꺼다..100프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나중에 잘못됬을경우 딸 얼굴 어찌 볼려고 그러냐고 했는데 또 그가족분들은 절실히 원하셨는가보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딸신장만 잃어버린셈이었죠..
    저희 아버지친구분은 아들꺼 받아서 10년이상 됬는데도 잘 지내시더라구요..
    미리 다 검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시술되는거지만 최악의 경우도 생각하셔야 될거 같아요
    어머님이야 실패해도 잃으실게 없는상태지만 따님입장에서는 어머님께 도움도 못되고 자기 신장만 잃을수 있는 경우도 생각하셔야 되요..그래도 후회없다면야....

  • 2. 병원
    '08.11.11 10:48 PM (114.200.xxx.74)

    일단 병원과 상담하시고 (그게 최선이예요)
    의사샘이 좋다 하시면 예후는 아주 좋더라구요
    제가 본 경우는 참 좋았어요
    대신 본인이나 환자가 아주 귀하게 관리를 잘 하셔야해요
    (물론 잘 하시겠지만...)게중에 한 분이 관리 안하시고 참 허무하게 만드신 경우를 봐서요...

  • 3. .
    '08.11.11 11:02 PM (121.138.xxx.29)

    이식 수술하고 나면 면역억제제를 평생 먹어야하는데 그로인해 가벼운 감기도 폐렴등으로 심하게 되어서 힘들어 하시는 분을 뵌적 있네요. 치료를 해오신 의사 선생님과 꼭 상의하시고 신중히 생각해야 하실 듯해요.

  • 4. 거의
    '08.11.11 11:35 PM (125.181.xxx.43)

    만성간염과 당뇨가 있는 경우,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어머님이 이식 수술을 받고 싶으시면 노력하셔야죠...
    최소한 당뇨 수치가 정상으로 오기 전까진... 생명에 지장을 주는 위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수술 못해요.
    더 자세한건 담당 선생님과 더 의논해 보세요

  • 5. 울엄마
    '08.11.12 10:52 AM (58.140.xxx.229)

    저희 엄마도 50대후반이시고, 복막 하세요.
    문제는 혈압성으로 온 신부전이라 아직 혈압약 드시고,(지금은 많이 내려갔지만..)
    그나마 혈액투석이 아니라 음식제한은 덜한 편이지만, 엄마가 음식조절은 잘 못하셔서
    이식은 꿈도 못꾸세요.
    이식전 스스로 식습관 관리 부터 하실수 있는게 중요합니다..

  • 6. .
    '08.11.12 12:29 PM (119.203.xxx.108)

    저도 아이가 신장염이라 올해인지 지난 연말인지
    ebs 명의에 아산중앙 한덕종샘인가 췌장,신장 동시 이식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믿을만한 병원 의사샘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제동생 시아버지는 기증받아 이식했는데
    관리 잘하셔서 건강하십니다.
    6-7년 된것 같네요.
    음식 마음대로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네요.
    다음에 신환모 카페 있으니 가입해서 글 읽어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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