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성탄카드를 구입하라는 ...

[아이가]

종이를 가지고 왔어요. 물론 의무는 아니구요.
네장에 3천원이라는데 은*천사원이라는 곳에서 파는 것이네요.
수익금이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곳에 쓰인다니 해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이 어지러워 그런지 정말 이 돈이 돕는 목적으로 쓰일까하는 노파심이 들어서요.
괜찮을까요?

[^^]

학교에서 그런 걸 공개적으로 돌릴때는 미리 다 알아보고 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이런 행사가 아이들이 기부나 후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칭찬도 같이 해 주면 좋을 거라 생각해요.
지하철장애인은 이래서 적선안하고 지하도의 거지는 저래서 적선안하고 ...
그렇다고 딱히 어디다 기부하는 것도 아닌 게 우리 모습이지요.

[음]

은*천사원 제가 20년쯤 후원하고 있는 곳인데요..
중학교때 선생님이 반 아이들 데리고 가주셨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후원하고 있답니다.
정말 천사같은 아이들이 사는 곳이에요...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요즘 그런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후원이 많이 끊긴다고 하네요.

[아이가]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