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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여행 4살 딸래미 힘들까요?

가을여행 조회수 : 541
작성일 : 2008-11-07 12:33:49
내일 큰아이(초등2학년) 친구들, 엄마들과 함께 기차로 남이섬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청량리에서 9시반 기차를 타고 가서 밤 8시 50분 기차를 타고 돌아오기로 예약해놨답니다.
아침 8시에 모여서 청량리역까지 이동하고요 (저희 동네에서 청량리 버스로 1시간은 걸릴거랍니다)
기차로 한시간반 다시 버스타고 배타고 이렇게 이동한답니다. 사람이 많으면 대기시간도 많고요.
둘째가 4살(46개월)인데 데려가야 하나 남편에게 맡기고 가야하나 고민이네요.
남이섬 언제 가봤는지 기억조차 없어요. 대성리는 간 기억이 있는데 남이섬은 안가본것 같기도 하고요.
가봤다면 그야말로 대학때 가보고 안가본듯해요. 볼거리는 많다는데 나 혼자 두 아이들 감당이 될까 걱정입니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남편과 함께 갈땐 남편 믿고 장거리 외국여행도 척척 아이들 데리고 다녔는데,
아이친구 엄마들과 함께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서 혹 우리 둘째가 민폐가 될까 걱정이예요.
둘째를 남편에게 맡기고 가자니 이것도 불안하고요.
남편이 아이를 종종 봐주는편이긴 하지만 그게 몇시간이지 꼭두새벽부터 밤 늦게까지는 남편에게 맡기면 애도 남편도 지치고 결국엔 그 휴우증 제가 다 감당해야해서요.
그러느니 그냥 데리고 가면 좀 힘들어도 기차도 타고 이것저것 보여주면 아이도 좋아할듯 싶어서 갈팡질팡입니다.

남이섬 어린아이들 데리고 가보신분들 어떠셨어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할까요?
4살 딸래미도 남이섬 여행 좋아할까요??
IP : 220.75.xxx.2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그인...
    '08.11.7 12:38 PM (59.5.xxx.203)

    님땜에 로그인...^^ 울딸 4살인데 어린이집(공동육아)에서 1박2일로 축령산자연휴양림가서 놀다 왔어요...뛰고 걷고 잘 하는 나이인데 충분히 데려가셔도 될거 같아요..아이들 지칠때까지 골아떨어질때까지 놀잖아요...노는걸 얼마나 좋아하는데요...남이섬 가면 유모차도 대여하니까 태우고 섬한바퀴 돌고 잔디밭에 풀어놓으면 좋겠네요...

  • 2. 가을여행
    '08.11.7 12:40 PM (220.75.xxx.218)

    앗..유모차도 대여 가능하군요.
    윗님 감사드려요.

  • 3. 걱정마시고
    '08.11.7 12:43 PM (219.248.xxx.238)

    데려가셔요. 무엇보다 남이섬엔 차가 안 다니니(당연히) 복잡할 염려도 없구요,
    안전하겠죠?
    여러가지 놀이시설이 있어서 아이도 좋아할 거예요.
    아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데려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가 다리아프다고 할때도 여기저기 벤치가 많으니
    쉬어 가기도 좋을 거예요.

  • 4. ..
    '08.11.7 12:44 PM (211.245.xxx.167)

    가족끼리 자가용타고 가는거라면 상관없지만 일정이 4살 아이에겐 힘들거 같아요. 교통 갈아타면서 중간중간 걷기도 할테고 남이섬에서도 걸을일 많아요. 엄마도 아이와 즐거운 여행이 아니라 고된 노동이라고 기억될거 같구요. 남편은 이럴때 쓰는거에요.--;

  • 5. 그런데
    '08.11.7 12:48 PM (125.252.xxx.138)

    내일 놀토라 사람들 많이 몰리지 않을까요?

    평일에는 초입부터 차가 많이 막힌다고 하더군요.
    그 때문에 남이섬에 대해 안 좋은 기억 가지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고요.
    한가할 때 즐기기엔 정말 좋은 곳이지만요...그렇지 않을 때 가면 붐비는 사람들로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남이섬 초입에서 배 타고 건너 들어가셔야 하는데, 그게 인원 수도 한정이 돼 있고, 몇 분에 한 대 이렇게 정해져 있거든요.
    잘 알아보시고 가세요. ^^

  • 6. 저는
    '08.11.7 12:49 PM (219.248.xxx.64)

    울 쌍둥이 3살때 갔어요. 물론 부부가 같이 갔지만 . 강능갔다 오는길에....
    큰넘 열이 40도까지 올라서 강능병원에서 약지어먹고 열이 내리는듯 해서 괜찮겠다 싶어
    배타고 들어갔어요 한 5분? 요만때쯤이였던것 같은데 부부 한넘씩 들처업고
    온갖폼 다 잡고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멋지게 사진도 찍고..
    아기용품이나 필요한 물품 꼼꼼히 챙기시고 아기옷 든든하게 챙겨가시면 별 문제 없을듯 해요

  • 7. 넘 좋아요
    '08.11.7 12:55 PM (222.238.xxx.229)

    배 금방금방 다녀서 그리많이 기다리지않아요. 무엇보다 섬안에 차가 안다녀서 아이들 놀기에 넘 좋았어요.
    유모차대여도 되니 아이 데리고 다니셔도 무리는 없을것같은데요.

    돗자리도 하나 있으면 아무데나 깔고앉아서 놀기도 좋아요.

  • 8. 단둘이
    '08.11.7 1:19 PM (61.254.xxx.24)

    저는 24개월된 아가를 데리고 혼자 다녀왔네요. ^^
    유모차 끌고 배타고 들어가서 한참을 뛰어놀게 한 뒤 사진도 찍고
    구경 실컷 하다가 배타고 다시 차로..집으로..^^
    아이가 넘 좋아했어요.
    타조도 만져보고. ^^
    즐거운 여행 되시길....

  • 9. ...
    '08.11.7 3:44 PM (219.255.xxx.94)

    46개월 아이라면
    만으로 거의 4살인데
    잘 놀거예요...
    요즘 얘들이 거의 자가용으로 놀러다녀서인지
    그렇게 낯선 이동수단이 정말 재밌다고 하데요,,
    아빠 한테 맡기지 말고 아이도 데리고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 10. ^*^
    '08.11.7 5:44 PM (121.165.xxx.125)

    어릴때 남이섬으로 소풍 많이 갔어요 .4살 아이가 놀기 좋으나 어두워지면 뭐하실건지요 . 8시50분은 너무 늦은듯 싶어요. 그리고 섬이라 바람 많고 추우니 옷 준비 잘하시고 일찍 나오시면 저녁으로 역에서 기까운 명물닭갈비 드셔도 좋을듯..춘천닭갈비랑 맛이 똑같아요 .잘 다녀오세요

  • 11. 리틀걸
    '08.11.8 12:06 AM (122.35.xxx.42)

    저희 가족은 지난 주 일요일에 기차타고 다녀왔는데, 가평역에서 내려 택시가 안 오드라구요. 차가 막혀서. 관광버스한대가 2천원씩 받고 수송해주어서 탔는데 자리가 없어서 20~30분 서서 가고, 다시 배를 타려고 20~30분 줄서서 티켓끊고, 남이섬 들어가서는 핫바 하나 사먹는데도 10분은 줄서고... 남이섬자체는 처음 가봤는데, 아이들도 잘 놀고 좋았습니다. 단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고가는 길이며, 여러 가지가 힘들더라구요. 저녁되어서는 너무 추웠구요. 어린 아이 데리고 가면 힘들것 같습니다.
    남편분 힘들게 걱정이면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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