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뺨 때리는 건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자기 반 아이 한 명이 다른 반 선생님께 뺨을 여러 대 맞았고
옆에 있던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그 장면을 찍고 하는 와중에 한 아이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군요
정말 쏜살같이 오더랍니다 경찰이
그래서 학교에서는 신고한 아이 찾아내서 다음날까지 이리저리 불려 다니고 있나봐요
신고까지 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참 요즘 아이들 맹랑하구나 무섭구나 싶기는 한데
아무리 그래도 뺨까지 때린 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의 발단도 얘기를 들어보니 그리 큰일도 아닌 것 같은데
뺨을 맞은 아이가 교실에서 슬리퍼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오해를 받았데요
학생은 아니라고 막 사물함에 넣을려는 참이라고 하고
선생님은 거짓말이라고 하고
그러는 중에 생긴 일이라는데
아마도 제 생각엔 그 아이가 좀 버릇없이 말 한 건 아닌가
그래서 화가 난 선생님이 손찌검까지 한 거다 라는 추측인데요
그래도 손찌검은 잘못 된 것 같아요
차라리 회초리로 손바닥이나 종아리라면 몰라도
손을 사용하는 건 다분히 감정이 섞인거라서 상당히 불쾌한 일인것 같아요
아이에게 혹시라도 뺨을 맞게 되면 얘기하라고
학교에 정식으로 항의 하겠다고 했어요(자신도 없으면서;;;;;;)
어쨋든 손찌검은 체벌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나요
1. 그런선생
'08.11.7 11:53 AM (211.186.xxx.43)많아요. 특히 남학생들 뺨 맞는거 수도 없답니다. 선생님들이 회초리 들고 다니며 손바닥 때리는 분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분들 많습니다.
학생이 뭐라고 항변하면 변명이라고 듣지도 않고 대든다고 더 때립니다.
전 그런 선생들 많이 봤습니다.2. 중고등
'08.11.7 12:01 PM (125.246.xxx.130)남자애들에겐 남자선생님들이 쉽게 뺨을 때리기도 하나봐요.
물론 예전보다는 줄었겠지만 아직도 개버릇 가진 선생님들이 있죠.
선생이라도 버릇없이 대들면 정말 손찌검하고 싶겠죠.
그치만 아무리 잘못했어도 뺨때리는 건 백번 잘 못 한거죠. 웬수든가요? 뺨을 때리게.3. 저
'08.11.7 12:01 PM (221.162.xxx.86)학교 다닐 때도 따귀때리는 선생 정말 많았죠-_-
여자 선생인데 별명이 공포의 쌍따귀인 사람도 있었고...
한 번은 아픈 애가 웅크리고 있다고, 불러내서 쓰러질 때 까지 쌍따귀를 때리더니
복도에 엎어놓고 아프면 천년만년 쳐누워있으라고 못 일어나게 하더군요.
아... 지금도 이름이 잊혀지지가 않네요.4. 맞아요
'08.11.7 12:02 PM (58.238.xxx.198)여학생한텐 그나마 몽둥이라도 들죠 남학생들은 손에 발까지도 많이 때려요.
이걸 대수롭지 않게(잘못하긴 했으니까..) 넘어가게 되고
그 학생도 그 정도의 폭력은 내가 당했으니 이해할 수 있지 않나..(마치 군대의 얼차려처럼)하죠.
합법을 가장한 폭력을 가장 먼저 배우는 곳이 학교같아요.5. 미친선생
'08.11.7 12:05 PM (122.100.xxx.69)표현이 과격하지만 전 미친선생이란 생각 드네요.
차라리 등짝을 한대 때리지..
정말 이런글 볼때마다 우리 아이 저런 선생 만나면 어떡하나..매번 가슴이 덜컥 합니다.
진짜 버릇없는 녀석들이라도 뺨때리는 아니잖아요..6. 도대체
'08.11.7 12:13 PM (211.178.xxx.165)교실에서 운동화 신은게 무슨 큰 잘못인지? 것도 갈아신으려했다는 아이의 말을 무시하면서까지..
왜 아직도 개미코구멍만큼도 아닌 일들로 인격이 짓밟혀야 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체벌의 사유라는게...너무도 선생 개인의 기분에 좌우된다는 느낌, 지울수가 없습니다.
객관적일수도, 정도를 조절할 수도 없는 체벌이라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체벌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7. ㅜㅜ
'08.11.7 12:18 PM (125.242.xxx.10)남고에 있는데...
잘못하면 엉덩이를 때린 다던지 벌을 세우죠.
웃긴건 무섭게 때리는 선생님 말씀은 무조건 순종이면서
안때리는 선생님께는 막말도 서슴치 않다는....
전 여자니까 손바닥 이런데 때리면 간지럽다고 까지하면서 비아냥 거릴땐....ㅠㅠ
그래도 뺨때리는 선생님은 아직 못봤어요.
너무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ㅠㅠ
학교선생님하기 너무 무서운 세상이에요.
선생님보고 밤길 조심하라는 학생도 있답니다. ㅠㅠ8. 에고
'08.11.7 1:04 PM (222.112.xxx.124)우리나라 교육은 왜 체벌이 없이는 이루어지지가 않는 걸까요.
선생님 하기도 참 쉽지 않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역시 저도 학교 다닐 때 아무 이유 없이 맞아보기도 해서 곱게 봐지지 않네요.
애들을 때려야 할 잘못이란게 대체 뭐인지..
슬픕니다.9. 여중생
'08.11.7 1:12 PM (121.169.xxx.32)한테까지 그러는 성생인데, 학기중에 여러학부모들이
집단항의로 물러났습니다.
은퇴를 목전에 둔 교사인데,당뇨가 있고 감정조절이 안돼 걸핏하면 때리고
사과하다가..수업도 잘 못해서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나 수업 못들어 오게 했습니다.
퇴직 6개월 남겨두고 병원에 들어갔지요.10. musoyou
'08.11.7 1:43 PM (61.253.xxx.246)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얼마나 많은 선생님들이 뺨을 때리냐 뭐 이런게 아니라요
그러니까 이런 일이 생기면 학교측에 정식으로 항의를 해도 되느냐 하는 문제예요
아이말을 들어 보면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자주 있는 듯 해요
이번일도 경찰까지 오고 했는데도 선생님의 잘잘못을 논하기보다는
누가 신고했냐에 초점을 맞추고 꼭 찾아내겠다는 의지만 보였다는거
이런게 더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요
손찌검 같은 처벌은 너무 비인격적인 거라 생각하기에
학교측이나 교육청 같은 곳에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해도 되는건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11. musoyou
'08.11.7 1:46 PM (61.253.xxx.246)그리고 ㅜㅜ님
선생님이신가봐요
요즘 아이들 다루기 힘든 건 알지만
아무래도 같은 교사 입장이라 그러신지 은근히 편드시는거 같아서
조금 마음이 불편합니다12. ㅜㅜ
'08.11.7 2:05 PM (125.242.xxx.10)musoyou님...
네... 교사에요.
전 체벌자체를 싫어합니다.
간혹해야 손바닥 몇대고 그것도 1년에 정말 잘못한 일이 있을때 1-2번이죠.
전 빰때리는 것에 동의 한적도 없고 편든적도 없습니다.
뺨맞는 남학생들 수도 없이 봤다는 등등의 댓글로 인해
혹시나 다 그렇다거나 부모입장에서 걱정하시는 거 같아
성급한 일반화가 안되었으면 하는 생각의 글을 남겼지요.
제가 남고에 있은지 5년째지만 아직 뺨맞는 학생은 보지를 못했으니까요.
(못 본걸 수도 있겠지만요...)
즉, 원글에 대한 댓글이 아니었어요.
댓글만 보고 마음대로 해석하신다면 저도 마음 불편합니다.
그러한 문제는 musoyou 님께서 직접 문제제기 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이의 제기를 하셔야죠.13. ..........
'08.11.7 2:09 PM (116.44.xxx.69)뺨때리는 거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들 일곱살인데도, 미리 정해둔 규칙에 따른 회초리는 꾹 참고 종아리 맞은 뒤에 엉엉 울어도, 감정 실었을 경우는 손바닥으로 엉덩이 한 번만 때려도 바로 반항하는걸요. 왜 엄마라고 아무렇게나 때리는 거냐고, 기분나쁘다고, 엄마가 잘못한 거라구요.
교사의 경우에도 미리 체벌 규칙을 정하고, 규정된 방식으로만 체벌한다면 수긍이 가요.
하지만 뺨 때리는 거나, 발로 차는 거라던지 등은 순간적인 제압은 가능할지 몰라도, 교육효과 전혀 없이 반항심만 키우고, 사회를 폭력화 시키는데 일조하는 거라고 봅니다. 단순히 교사 자신이 한순간 편하자고 하는 것이죠.
애들 가르치는 것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니죠. 그렇다고 요즘 애들 버릇 없다는 이야기만 하는 것은 핑계대는 무능한 직장인과 같은 급이죠. 다른 성실하고 유능한 직장인들이 그렇듯, 존경받는 선생님들은 연구하고 고민하며 해결하려 노력을 우선할테구요.
그리고 요 며칠 자게에서 글을 보며 놀란 것은 체벌의 이유들이예요.
어떻게 모든 애들이 잘 할 수가 있나요? 당연히 못 하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는 거고, 도형 색칠 잘못한 것은 때릴 시간에 한 번 더 가르쳐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우유를 남긴다는 것도 왜 체벌 이유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이 글에서도 버릇없게 이야기 했다면 차라리 벌을 세우거나 제대로 회초리를 대거나 할 것이지, 뺨을 때린다는 것은 똑같이 매너없는 짓이죠.
애도 잘 키워야겠고, 학교 체벌 문제도 차라리 전국적인 규정 같은 것이 생겼으면 좋겠어요.14. 저도
'08.11.7 2:58 PM (121.131.xxx.127)뺨 때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항의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의 교사라고 쓰신 분의 말씀도 십분 이해는 갑니다.
교사 입장은 아니고
학부모 입장입니다.15. ...
'08.11.7 3:19 PM (121.138.xxx.153)저는 학부모입니다.
아이초등학교때 보니까, 흠씬 패줬으면 좋겠는 아이들 많이 있습디다.
학교 보내면서 모든 문제를 선생님이 성인이니 선생님 잘못으로 모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기본적인 인성교육이 안된채로 무례하게 구는 것을 말로만 잘 가르칠 수 있을 지 회의적이예요.16. ...
'08.11.7 3:20 PM (121.138.xxx.153)덧붙여, 문제 있는 선생님들도 물론 꽤 있죠.
일단 학부모들은 가정교육을 제대로 시키자는 겁니다17. ..
'08.11.7 4:08 PM (211.237.xxx.199)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따귀는 아니지요
차라리 엉덩이나 손바닥은 몰라도 따귀는 치욕스러운 체벌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요18. 일각
'08.11.7 4:44 PM (121.144.xxx.13)여자 교생한테 싸다구 맞고 씩씩 대다 교생 발로 찬놈 생각 나네
ㅋㅋㅋ 그놈 정학 먹엇죠19. 저
'08.11.7 4:59 PM (124.50.xxx.2)초등학교 4학년때 칠판 앞에서 나와서 산수 문제 답 잘못 적었는데 다짜고짜 뺨을 맞은 기억이 나네요.
왜 그러셨을까......
하여튼 절대 안됩니다. 때리는 것.
가정에서 교육을 잘 시켜야겠습니다. 때리지 않도록, 맞을 짓을 하지 않도록.20. 빰때리면
'08.11.7 5:34 PM (211.173.xxx.198)저는 절대 참을수없고, 참아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홧김에 한대도 아니고, 여러대라니요
이미 체벌의 도를 넘어서 선생의 감정을 실은거지요21. 에구
'08.11.7 11:37 PM (219.250.xxx.127)저 어릴 때 저의 부모님께서는 늘 강조하셨던 것들 중에 하나가
목위 부분은 절대 맞는 거 아니라고 강조하셨어요
절대 참지말라구도 하셨구요
손바닥이나 종아리가 아니고 얼굴,머리를 때린다는 것은
체벌에서 벗어나는 거라고 하셨어요
저도 지금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만약 제 아이가 그렇게 맞아서 온다면 전 바로 학교로 갈겁니다.22. musoyou
'08.11.8 12:00 AM (61.253.xxx.246)에구님
저도 아이에게 그렇게는 말했지요
혹시 그런일을 당하게 되면 엄마가 학교에 항의할테니 숨기지 말고 꼭 말하라고
그런데 제가 항의를 한다고 그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네요
아이에게 듣자니 맞은 아이랑 신고한 아이 둘 다 불려가더니
신고한 아이는 정학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이런 경우 정학이 타당한 벌인가요
더구나 때린 교사는 신고한 아이 밝혀내라고 반장에게 소리지르고
심지어는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그리 한거라는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한다네요;;;;
그리고 경찰이 왔다 간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핸드폰에 찍은 동영상 인터넷에 올리지 마라
이런 소리나 한다는데
흥분하는 아이에게 뭐라고 해 줄 말이 없더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 항의를 하면 과연 때린 교사에게 제재가 가해질까요
만약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해도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을 것 같아서 기운이 빠지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1309 | 시어머님이 같이 가자시는데요.... 16 | 흐린날 | 2008/11/07 | 1,944 |
421308 | 내가 죽는다는것..생각해보신적 있나요 19 | 그뤼미오 | 2008/11/07 | 1,548 |
421307 | 급질문-임산부 쑥들어간거 먹어도되나요? 2 | ^^ | 2008/11/07 | 1,493 |
421306 | 전화로 카드결제 하는거 좀 불안하지 않나요? 2 | dmaao | 2008/11/07 | 293 |
421305 | 스텐냄비 어떤걸루... 12 | 모카 | 2008/11/07 | 1,191 |
421304 | 환갑잔치때 가족전체가 한복입나요?? 4 | 궁금이 | 2008/11/07 | 404 |
421303 | 남이섬여행 4살 딸래미 힘들까요? 11 | 가을여행 | 2008/11/07 | 541 |
421302 | 카드값 5만원 때문에. 2 | 카드값 | 2008/11/07 | 1,031 |
421301 | MBC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에서 주인공을 찾습니다! 4 | 강남희 | 2008/11/07 | 1,016 |
421300 | 제 남편...처방전이 필요해서요 1 | 아짐... | 2008/11/07 | 480 |
421299 | 인터넷으로 장보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 | 2008/11/07 | 433 |
421298 | 3년 약정에 2년 7개월 사용해도 몽땅 벌금 물어야 하나요 5 | 좀 아깝네요.. | 2008/11/07 | 662 |
421297 | 보라보라섬과 몰디브 중에 어디가 더 좋을까요? 3 | 보라공주 | 2008/11/07 | 923 |
421296 | 둘째 낳기 어떤가요? 12 | 꿈나라 하마.. | 2008/11/07 | 778 |
421295 | 이쁜 롱~스컷 1 | 추천해주세요.. | 2008/11/07 | 419 |
421294 | 플릇 레슨비 얼마나 하나요> 5 | 플릇 | 2008/11/07 | 865 |
421293 | 운전 무서워요ㅜㅜ 7 | ..... | 2008/11/07 | 1,076 |
421292 | 경주 가려고 했는데 토요일 하루 잘 곳 없을까요?? 4 | 엄마 | 2008/11/07 | 552 |
421291 | 남편 보약지을까요..아님 홍삼? 9 | 한약 | 2008/11/07 | 880 |
421290 | 반응이 보고 싶어요 17 | 그냥삶니다 | 2008/11/07 | 2,105 |
421289 | 남편의 건강검진 2 | 걱정되는 마.. | 2008/11/07 | 380 |
421288 | 단추가 떨어졌는데.. 1 | 요우리 | 2008/11/07 | 198 |
421287 | 박근영 남매들, 평생백수죠. 26 | 뭐 이런 거.. | 2008/11/07 | 6,695 |
421286 | 댁의 남편들은요,,보다가 3 | 궁금 | 2008/11/07 | 662 |
421285 | 뺨 때리는 건 너무 한 거 아닌가요 22 | musoyo.. | 2008/11/07 | 3,584 |
421284 | 급!!간장게장을 했는데 간장이 모자라요 2 | 지니 | 2008/11/07 | 310 |
421283 | 모카포트 사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글 2 | 커피 | 2008/11/07 | 544 |
421282 | 저는 왜 할 말이 그렇게 없는지 몰라요 28 | 꿔다 놓은 .. | 2008/11/07 | 4,952 |
421281 | 내가 만나본 가장 독한 년....... 53 | 뒤통수조심해.. | 2008/11/07 | 14,446 |
421280 | 윤도현러브레터.. 4 | 진행자 | 2008/11/07 | 6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