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카드값 5만원 때문에.

카드값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08-11-07 12:32:39
저희 부부는 생활비에서 카드는 안써요.
전 카드를 싫어하거든요.
다만,  주유비때문에  주유할때 쓰는 카드가 있어요.
물론 현금이 없는데 갑자기 지출되야 하는 경우는 카드 쓰지만요.

결혼전부터 가계부를 썼던지라  항상 기록하고 챙기는 걸
습관처럼 하는데요.
남편이 주유영수증을 주면  저는 그걸 차곡차곡 모으고 기록해요.
물론 가계부 한쪽에 한달마감으로  쓴 날짜와 주유소명 금액까지요.
그리고  다음달 카드 명세서가 메일로 날라오면  일일이 대조해서 체크해요.

지금에야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예전에 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을때 혹은
지금처럼 소비자가 신경쓰지 않았을때 간혹  카드 금액이 이중청구 되거나
잘못 청구 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버릇처럼 기록하고 체크하는데.


또 제가 월별로 수입금액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금액 체크하고
공과금이나 용돈등 꾸준히 지출되는 금액을 정리해서 먼저 계산을 해봐요.
이번달 나갈금액.  지출될 금액.  카드값등.
어차피 변수가 없는 이상 항상 비슷하기 때문에 꼭 계산해서
정기적금 말고 자유적금으로 얼마는 해야 한다고 계획을 세우고  쓰거든요.


근데 저번달 지방에 다녀오고  저도 머리를 웨이브를 했더니
카드값이 평소보다 십만원 정도 더 나왔어요.
계산기를 들고  버릇처럼 월 지출될거 빼고  자유적금 꼭 하려고 했던 금액을
빼니  금액이 모자랄 거 같은 거에요.
게다가 또 결혼식까지 있어서 축의금이 생겨버려서..
저번달도 결혼식 두건에다  이번달까지..
게다가   남편 회사 동료 결혼식인데  남편 회사는 직원들이 들고 나가고가 빈번히
이뤄져서  뭐 이런 축의금 내도  내가 다시 받을 일은 없는...

회사 축의금이 참 상당히 많은데  은근 불필요한 것 같아요.
좋은 일이라  좋은 맘으로 하고 싶어도  이건 뭐 축의금, 돌잔치비 다 냈는데
몇달 후에 또 그만두고 다른 사람 들어오고  또 그 사람들 경조사비 내고.ㅎㅎㅎ


여튼 그래서 축의금에  평소보다 더 쓴 카드비까지..
이거 계획한 적금금액을 간당간당 채우거나  좀 모자라거나 하게 생겼더라고요.
안돼는데...
그러다가  오늘 카드명세서 와서 금액 확인하는데
제가 체크했던 금액보다 오만냥이 덜 청구되었어요.  
뭐지?  하고 확인하니.. ㅎㅎ    남편 주유카드대금인데  이 금액은 맞게 청구되었고.

제가 머리한 웨이브카드 금액은 제 카드로  (일년에 한두번 쓸까 말까 하는..)  결제했는데
카드대금 결제일이 다음달 1일 이거든요.  ㅎㅎㅎ
전 한꺼번에 다 계산해 버린터라 착오가.ㅋㅋㅋ
어차피 다음달에 낼 카드대금이라  뭐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월 중간 결산하는 제 입장에선    목표 적금액을 못채울까 싶었는데
가능할 거 같으네요. ㅎㅎ


좀 웃겨서 글써요.ㅎㅎ
IP : 218.147.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7 12:35 PM (61.66.xxx.98)

    귀여우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카드 쓰는 스타일도 저희가정과 비슷하시고요.

    조삼모사긴 하지만 어쨌거나 다 다음달은 그때 생각하고
    다음달은 생활비 대강 맞춰질 수 있다는데 안도의 숨을 쉬게 되지요.

  • 2. ...
    '08.11.7 12:39 PM (222.237.xxx.101)

    참 꼼꼼하고 알뜰하게 살림하시는것 같네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300 남이섬여행 4살 딸래미 힘들까요? 11 가을여행 2008/11/07 541
421299 카드값 5만원 때문에. 2 카드값 2008/11/07 1,031
421298 MBC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에서 주인공을 찾습니다! 4 강남희 2008/11/07 1,016
421297 제 남편...처방전이 필요해서요 1 아짐... 2008/11/07 480
421296 인터넷으로 장보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2008/11/07 433
421295 3년 약정에 2년 7개월 사용해도 몽땅 벌금 물어야 하나요 5 좀 아깝네요.. 2008/11/07 662
421294 보라보라섬과 몰디브 중에 어디가 더 좋을까요? 3 보라공주 2008/11/07 924
421293 둘째 낳기 어떤가요? 12 꿈나라 하마.. 2008/11/07 778
421292 이쁜 롱~스컷 1 추천해주세요.. 2008/11/07 419
421291 플릇 레슨비 얼마나 하나요> 5 플릇 2008/11/07 865
421290 운전 무서워요ㅜㅜ 7 ..... 2008/11/07 1,076
421289 경주 가려고 했는데 토요일 하루 잘 곳 없을까요?? 4 엄마 2008/11/07 552
421288 남편 보약지을까요..아님 홍삼? 9 한약 2008/11/07 880
421287 반응이 보고 싶어요 17 그냥삶니다 2008/11/07 2,105
421286 남편의 건강검진 2 걱정되는 마.. 2008/11/07 380
421285 단추가 떨어졌는데.. 1 요우리 2008/11/07 198
421284 박근영 남매들, 평생백수죠. 26 뭐 이런 거.. 2008/11/07 6,695
421283 댁의 남편들은요,,보다가 3 궁금 2008/11/07 662
421282 뺨 때리는 건 너무 한 거 아닌가요 22 musoyo.. 2008/11/07 3,584
421281 급!!간장게장을 했는데 간장이 모자라요 2 지니 2008/11/07 310
421280 모카포트 사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글 2 커피 2008/11/07 544
421279 저는 왜 할 말이 그렇게 없는지 몰라요 28 꿔다 놓은 .. 2008/11/07 4,974
421278 내가 만나본 가장 독한 년....... 53 뒤통수조심해.. 2008/11/07 14,467
421277 윤도현러브레터.. 4 진행자 2008/11/07 654
421276 자동차보험에 자차 필요한가요? 6 승용 2008/11/07 593
421275 같이 살자는 시누이.. 31 에궁 2008/11/07 4,754
421274 영어학원 다닐까요?말까요? 2 참별걸다 물.. 2008/11/07 509
421273 광목행주가 뭐가 좋은가요? 7 궁금 2008/11/07 1,179
421272 케첩먹은 계산기... 어쩌면 좋아요 ㅜ.ㅜ 6 미니민이 2008/11/07 306
421271 mp3 추천해주세요 3 궁금이 2008/11/07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