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작가 황석영에 대해

알고싶어요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08-11-06 08:51:39
82님들 알고 계신거 있으면 사소한것도 좋으니 한가지씩만 공유해요.
그의 작품세계, 망명, 사상, 여성편력, 가쉽 등
알고싶습니다^^
IP : 211.199.xxx.1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나가다
    '08.11.6 9:12 AM (221.154.xxx.22)

    80년 광주항쟁을 에 대한 기록 "죽음을넘어 시대를 넘어"(?)라는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에
    펴낸 용기있는 지식인입니다..

  • 2. 직접
    '08.11.6 9:23 AM (210.223.xxx.221)

    뵌 적이 있는데 정말 아우라가 장난 아니죠.....
    소탈하고 권위적이지 않고 성격이 시원시원하시고....
    어릴 적부터 워낙 재능도 뛰어나시고 고교때부터 등단하셔서
    천재 소리 듣던 분이시만 거침없는 인생을 사셔서 그런지
    더 겸손하신듯 해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결혼도 두어번 하시고
    후회하실 일을 하셨다고 하더군요...근데 그분을 보고 있으면
    너무 멋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3. 아 이사람이
    '08.11.6 9:38 AM (211.41.xxx.249)

    이렇게 미화가 되기도 하는군요
    시대상황인가요

  • 4. ..
    '08.11.6 9:40 AM (122.39.xxx.71)

    80년대 그의 전성시대였죠.. 방북문제로 한동안 독일서 돌아오지 못했고 그때 조강지처? 를 버리고

    어떤 무용가인 여자분과 로맨스 (그분의 화려한 언변이나 작가라는 감수성 이런것 때문에 로맨스라

    고 불리워졌지만 우리 82의 관점에서는 완전 불륜이죠) 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분의 화려한 말빨

    천재적인 글빨에 살짝 가벼운 현학적인 면도 있다고 봐요..암튼 특히한 작가죠..

  • 5. 저도 지나가다...
    '08.11.6 9:43 AM (125.177.xxx.89)

    출판계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직접 본 적도 있고 한데...
    문학하는 사람들 중에 아주 훌륭한 분들도 많지만...
    문학하는 사람들을 어른들이 "글쟁이"라고 하면서 결혼한다면 반대하는 일이 많은 이유가 왜인지를 알게 해주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어요. 처음에 전 문학하는 사람들이 가난한 경우가 많아서인줄 알았는데요. 그것보다는 이런 사람이 많아서... 그런 가보다... 싶더라구요.

  • 6. ...
    '08.11.6 10:02 AM (124.56.xxx.39)

    그분이 쓴 책은 좋아하는 독자입니다만, 개인을 놓고 봤을때는 일생이 객기인 사람입니다.
    얼마전 출간한 개밥바라기별을 읽으면서.. 이 증상이 20대 이후에 생긴것이 아니고 아주 어려서부터 형성된거라는것을 알게됨.

  • 7. ...
    '08.11.6 10:03 AM (121.138.xxx.233)

    출판계사람들이 욕 많이 하던걸요(80년대에)
    재혼한 두번째 부인과도 송사가 있었죠.
    지금은 또 다른사람과 산다고 잡지엔 났네요

  • 8.
    '08.11.6 10:37 AM (211.176.xxx.173)

    이문열이랑 또 다른 종류의 정치권력 해바라기가 아닌가 합니다만...
    뭐 사람마다 견해는 다르겠지만 그 사람 강연회를 듣고 있자니
    참... 1대 1로 맞짱 뜨고 싶습디다.

  • 9. 저도
    '08.11.6 10:41 AM (220.79.xxx.37)

    무르팍 보고 있자니 참 뭐랄까 한심스럽더군요,
    그분의 책을 열심히 읽었던 대학 시절의 내가.

  • 10. 근데..
    '08.11.6 10:48 AM (58.229.xxx.27)

    출판계 사람들에게 욕먹는 작가는 황석영씨만은 아니던데요.
    그게, 글쓰는 재능이라는 건 단지 노력을 해서 느는 기술이 아니라
    정말 타고난 재능이라고 보는데요.
    그 타고난 재능만큼, 빠지는 구석이 있더라구요.
    성격이 개차반이거나, 무자게 유치한 구석이 있다거나...

    누구누구..
    글만보고 반했다가
    실제로 보고 깼다... 이런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 11.
    '08.11.6 11:16 AM (61.254.xxx.10)

    황석영씨 보면서 잘생겼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다른 모 유명 작가도 글을 보면 멋진데 인터뷰 보면 전혀 다른 사람 같아서 실망한 적이 있는데
    많이들 다른가봐요.

  • 12. ...
    '08.11.6 11:29 AM (125.189.xxx.20)

    작년 이맘쯤 "오래된 정원" 책을 읽었내요 책에 흠뻑 빠져 저녁 준비도 안하고 밤을 꼬박 새워 읽었는데 생생한 감옥 이야기가 작가의 경험이었다는 걸 어제 TV 보고 알았어요

    군더더기 없는 글 깊이 있어 감동적이던데요

    밖으로 보여지는 작가의 언행이 뭐가 그리 문제일까요

    우린 글만 보고 느끼면 되는것을

  • 13. 흠..
    '08.11.6 11:32 AM (125.180.xxx.62)

    저도 근데..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황석영씨의 경우, 제 지인이 개인적으로 좀 아는데(몇 번 술자리를 같이 했대요)
    말이 너무나 험하고(상스러운 음담패설 전문이랍니다),
    자신이 너무나 잘난 줄 알고..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네요.
    저는 그 얘길 듣고 무릎팍도사를 봐서 그런지, 강호동이 불쌍해 보이더군요. -.-;;
    참, 마지막에 왜 올밴 머리를 마구 쓰다듬는 겁니까? 올밴도 서른살이 넘었는데...

  • 14. 작가의
    '08.11.6 11:54 AM (116.34.xxx.83)

    사생활을 아는 것이 중요한가에 대한 생각이 가끔 드네요.
    위대한 화가들도 매춘과 성병으로 얼룩진 사람들도 많았죠..
    어차피 예술가란 평범한 사람보단 강한 동기부여를 받아야 한다고 다들 인정하잖아요.
    그 사람의 잘못은 법이 심판해줄거고.. (운동선수들 군대면제 받듯 죄를 면제 받는것도 아니고)
    황석영 작가의 삶 자체는 작가가 경험해야 할 모든 것을 다 경험한 듯한 삶입니다.
    저도 오래된 정원을 읽고선 정말 감동을 받았었어요..
    그의 드라마틱한 삶에 비해 문체는 정말 섬세하고 관조적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오래된 정원 영화는 너무 실망할까봐 못봤네요. 갠적으로 두명 주연 다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하는지라;;

  • 15. 위대한 예술가가
    '08.11.6 12:09 PM (125.246.xxx.130)

    사생활까지 위대한지는 별개지요.
    포장된 면도 많고 과장된 면도 많고...

  • 16. 권력해바라기는
    '08.11.6 2:21 PM (218.38.xxx.186)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문열씨야 독재가 서슬퍼런 시절에는 속세를 벗어난 고고한 학인양 따로 노시다가 세상 바뀌니까 말도 안되는 훈수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까지...
    황석영씨는 현실참여 해봤자 매밖에 못 벌던 시절에는 왕성하셨지만 정치권에서 공천심사 해달라고 해도 거절하시고... 저 분은 그냥 자유인인 것 같아요,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자기 하고 싶은 일은 거침없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무래도 사생활에서는 일반인들 눈살 찌뿌려지기 쉽지요.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은 좀 구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클린턴도 남편으로는 개망나니지만 그 사람이 정치가로서 걸어온 길은 분명 존경할 부분이 많죠.

  • 17. 작품추천
    '08.11.6 2:33 PM (222.232.xxx.23)

    무릎팍 이전에

    황석영이라는 작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고, 작품 몇 개를 읽고선

    '이런 시각에 대해서 나는 전혀 몰랐었구나'하는 놀라움을 가졌었습니다.

    리얼리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관심갖고 계신 분이라면 작품 추천드립니다.

    베트남 전쟁 기간의 미/한/베트남인의 삶을 다룬 '무기의 그늘'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객지'

  • 18. 문인들 사이에서
    '08.11.6 10:19 PM (123.111.xxx.193)

    별명이
    황구라 라고....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030 잠깐동안 직장상사였던분이 저보고 오빠동생 하자고 합니다.--;;; 27 뭐지? 2008/11/06 2,279
247029 의논은 언제 하는건가요? 4 친정아버지 .. 2008/11/06 301
247028 혹시 제*나한의원에서 약드셔보시분 계신가요? 5 우울해요ㅜ... 2008/11/06 391
247027 드라마 연예인 흉 보기 7 너는 내 운.. 2008/11/06 1,873
247026 OK 캐쉬백 왕대박 잔치 바람개비 2008/11/06 527
247025 어린이 보약 잘하는 한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6 서울강북 2008/11/06 400
247024 까칠한 댓글 다는 사람들은 14 아마도 2008/11/06 969
247023 간단 일본어 좀 가르쳐주세요 9 부탁 2008/11/06 1,064
247022 아침부터 기분 살짝 우울... 1 . 2008/11/06 462
247021 서울에서 지방으로 큰 물건 보내는 방법은 뭘까요? 7 고민중 2008/11/06 759
247020 아!! 네살 딸내미가때문에 괴로워요.. 도와주세요!! 8 육아.. 2008/11/06 1,021
247019 나보통사람으로 살고싶다~ㅠㅠ 76 이러면안되는.. 2008/11/06 7,242
247018 짜증나는 경비아저씨 8 ... 2008/11/06 1,030
247017 미국의 선거를 보며 2 .... 2008/11/06 261
247016 환율 조금씩 오르네요.. 1 .. 2008/11/06 508
247015 이사방향 볼때 나이는 어떻게 따지나요? 4 이사방향 2008/11/06 449
247014 몽정은 몇살부터? 4 4학년 2008/11/06 1,217
247013 유치원 보내는 아이 있는 어머니들 봐 주세요~ 상담 2개 부탁.... 14 우울한유치원.. 2008/11/06 990
247012 한밤중에 배달다니는 아저씨들.. 25 명절도 아닌.. 2008/11/06 1,944
247011 송채환 33 그대의향기 2008/11/06 10,303
247010 르크루제는 코팅 안벗겨지나요? 6 소슬 2008/11/06 1,223
247009 오늘 손석희 100분토론 -오바마 편 (1) 15 파리(82).. 2008/11/06 1,409
247008 큰일났어요..아버님생신에 전화드리는걸 깜빡 했어요..ㅠ.ㅠ. 5 깜빡이.. 2008/11/06 655
247007 식이섬유차 사실 분 계세요? 혹시 2008/11/06 140
247006 자기 앞길을 스스로 개척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5 성적표 가정.. 2008/11/06 1,046
247005 바이올린 현이요... 4 초짜 2008/11/06 260
247004 적립식펀드 어떻하고들 있나요?... 11 펀드 2008/11/06 1,245
247003 초5 아이 시험공부를 봐줄까요 냅둘까요? 15 초등맘 2008/11/06 1,015
247002 남의 나라 살이 9년만에 처음으로 5 구운몽 2008/11/06 910
247001 작가 황석영에 대해 18 알고싶어요 2008/11/06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