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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묘지이장, 네살아이 데리고 가도 되나요?

고민 조회수 : 932
작성일 : 2008-11-05 10:00:15
기복신앙을 깊이 따르시는 시어머니때문에 그간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이제 되도록 피할건 피하고, 거리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다음주중에 시아버지 묘지를 이장하는데

남편과 저 휴가내고 오라고 하십니다.

남편이야 어쩔수 없다지만,

저까지도 어쩔수 없다지만,

네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가는건 영,, 마음이 께림칙합니다.

(사실 제가 둘째 준비중이라,, 매사에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이런저런 말씀하실때

나름대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속으로!!!) 흉보고 그랬는데

제가 이런이유로 묘지이장에 안간다는게,, 저또한 마찬가지인가 씁슬합니다.


혹시 항간에, 묘지이장에 아이는 안가는게 좋다더라,, 그런 말은 없나요?
-.-



=======
사실 제 진심은, 안가면 안되나요?? 입니다..


IP : 121.190.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페셜키드
    '08.11.5 10:02 AM (61.84.xxx.59)

    거의 하루 그러니까 오후3~4시는 되더만요.
    친정이나 믿을만한 곳에 맡기고 가셔요.
    가서 보아도 사실 육탈시키는 모습이나 이런것을 직접 안보게만 한다면
    나쁘진않아요. 시부모님도 부모인데 교회다니건 안다니건
    자식에게 나쁘게야 하겠습니까? ㅜㅜ;

    나이 마흔이 넘으니 세상이 아롱이 다롱이 이런들 저런들 매사가 동그래집니다

  • 2. 사랑이여
    '08.11.5 10:05 AM (210.111.xxx.130)

    제 여동생 아이의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우선 님의 어려운 입장....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먼저 결단코 데려가지 말아주길 바랍니다.
    과학 운위 하시는데 아이가 본 충격은 어른들은 모르고 있다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제 여동생 아이가 님의 아이 나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산소에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그 충격으로 아이가 Night Walker( 몽유병환자 ) 모습을 보였고 환각상태로 헛소리를 해대는가 하면 오랫동안 어린 나이에 병원의 독한 약을 먹는 고통도 겪었습니다.

    아이들이 볼 게 있고 봐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산소에서 본 송장이나 죽은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충격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경험과 사례로 말씀드리니 참고바랄게요.

  • 3. 묘지이장
    '08.11.5 11:02 AM (121.167.xxx.12)

    아무래도 어린 아이는 가지 않는게 좋겠지요^^

    제친정 동네 일대가 모두 종친인지라
    어릴때 선산 이장이 많았어요 살이 완전히 삭아서 뼈만 남았을때
    선산으로 이장하는데 그게 문중의 큰행사였거든요 음식도 많이 하구요
    보통 어린애들은 못오게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제가 참석을 했어요
    나이는 기억을 못하겠네요..대여섯살정도??
    뼈를 추스리는걸(?) 봤는데 옆에서 친정아버지가
    저분은 누구이고 몇년 어디에 묻히셨다 이번에 선산으로 가는거다
    뼈가 검으면 터가 안좋은것이고 저렇게 노르스름하면 좋은곳에 묻었다는거다..대충
    이런이야기를 해주셨던거 같아요..
    아버지가 참 좋은 분위기로 차분히 무섭지않게 이해를 시켰기에
    선산으로 가는것은 참 좋은거구나..라고 느꼈어요
    이장에 대한 편견이나 무서움은 없어요

    그런데 원글님 글 분위기가 긍정적이지 못할듯해요
    그럴 경우는 안데려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왜냐면
    올케언니가 기독교인이라 이장시 참석하지 않고요..당연 조카들도 불참석
    반면 남동생은 아이들이 서너살일때도 왔었거든요..
    부모가 어떤 마음가짐인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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