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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전신마취? 하반신마취?

임산부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08-11-04 23:48:18
아이가 역아라서 수술날짜 잡았어요 ㅠㅠ

그런데 병원에서 마취를 산모에게 선택할수 있게 해주시더라구요.
전 산모 상태보고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는건지 알았는데 오히려 선택권을 주고 결정하라니 더 힘드네요.

담당선생님은 제가 워낙 겁이 많아서 그런지 전신마취를 추천하시더라구요
하반신이나 전신만취나 회복속도는 다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해주셨구요.

그런데 맘스홀릭 이런까페통해서 검색해보면 또 하반신마취가 훨씬 회복속도도 빠르고 좋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런데 하반신 마취시도했다가 마취가 안되서 전신마취했다는 사람들도 있고
하반신 마취하고 아기 꺼낼때 느낌들이 생생해서 너무 끔찍했다 이런 후기보니까 겁도 나네요.

오늘 밤새 고민할것 같아요. ㅠㅠ

IP : 121.135.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8.11.4 11:51 PM (72.136.xxx.2)

    하반신 마취하면요~ 아이가 나오는 순간을 직접 보실 수 있잖아요~
    잘 고민해보시고 너무 무서우실것같으면 담당선생님 의견을 따르시고
    그렇지 않으면 하반신 마취해서 아이 탄생의 순간을 즐기세요~

    (저는 자연분만해서 둘다 잘 몰라요 ^^;; 기냥 제 의견입니다)

  • 2. 반신마취 추천이요
    '08.11.4 11:51 PM (124.49.xxx.204)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을 거에요.
    겁이야 출산이란게 당연히 겁나지요. 하지만 닥치면 다들 낳고. 또 키우고.. 남들만큼 해 내게돼요.
    걱정 마시고 다른 엄마들이 추천하는 쪽으로 결정하세요.

  • 3. ...
    '08.11.4 11:55 PM (72.141.xxx.212)

    저는 하반신 마취하면서 무서워서 재워달라고 부탁했어요
    수면제가 혹시 아이에게 영향갈지몰라서 안 재워주는데
    저는 겁이 많아서 재워달라고했고요
    회복이 훨씬 전신마취보다 빠른것 같아요

  • 4. 반신 마취
    '08.11.5 12:00 AM (124.56.xxx.11)

    무통 분만이죠?회복이 빨랐던것 같아요.
    둘다 무통으로 낳는데,통증없고 산후조리도 첫째때 자연분만 했을때보다
    훨씬 회복이 빨랐어요.^^

  • 5. 저는..
    '08.11.5 12:36 AM (121.141.xxx.65)

    올 1월에 아기 낳았어요. 저도 역아라서 제왕절개했구요
    요새는 하반신 마취가 대새인 것 같아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다 하반신 마취라고
    담당의사가 말해서 그냥..그런가 보다 하고 수술했어요
    (사실..자연분만하고 싶었는데..수술한다고 하니 억울해서 마취 방법 따지고 할 여유가 없었네요)

    저는 겁이 별로 없는 편인데..막상 수술대 위에 누으니 마구마구 별 생각이 다 드는게..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의사가 진정하고 숨 쉬라고..;;
    결국 바로 옆에 있는 마취과 의사 손 꼭 잡고 시작했답니다.
    (나중에 슬그머니 손 빼시던데요..제가 너무 꽈악 잡아서..헉)

    결론은..괜찮았어요. 느낌이 생생하대서 생각 안하려고 했고
    귀에 이어폰 껴주고 음악 틀어줘서 소리도 잘 안들려요
    다만 이리저리 살이 잡아 당기는 느낌..?
    그리고..피 비린내가 화`악 풍기면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네요
    (아아..이렇게 쓰면 더 겁내시는게 아닐지..)

    아기 보고나서 수면제 투여해서 마무리해요
    한 잠 자고 나면 다 되어 있구요. 걱정마세요, 다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전신마취보다 훨씬 몸이 편하다고 하네요
    자연분만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순산하세요^^

  • 6. yy
    '08.11.5 7:10 AM (61.78.xxx.66)

    전신마취 한번 할때마다 10년 기억력이 감퇴된다고 하네요

  • 7. 하반신
    '08.11.5 8:08 AM (118.32.xxx.63)

    하반신 마취하면.. 마취를 척추로 하니까.. 그 때는 좀 무서운데요..
    마취만 되면 괜찮아요..
    겁이 아주아주아주아주 많으시면 어쩔 수 없이 전신을 하시겠지만..
    고민하시는거 보니 하반신이 좋다면 하반신 하실 생각도 있는거죠?
    그럼 하반신 하세요...
    아기 꺼내는 느낌 저는 들었어요.. 제 아기는 너무 커서 제 온몸이 다 흔들릴 정도 였거든요..
    아기가 쑥 빠지는 느낌도 들었는데요.. 아프지 않으니까 무섭거나 하지 않았구요..
    그러고 나니.. 아기가 켁켁거리더니 응애 하고 우는데.. 정말 감동이었구요..
    저랑 얼굴보고 젖도 한번 물려보고.. 정말 자연분만으로 누릴 수 있는것을 제왕절개로도 느끼니.. 정말 좋았답니다..

    저는 마취주사가 너무 차가워서 덜덜 떨었는데.. 저 아는 언니는 너무 뜨거웠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 다르죠?

    왠만하면 하반신 하세요...

  • 8. ㅎㅎ
    '08.11.5 9:04 AM (128.134.xxx.85)

    이런얘기가 나올때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의사 1인입니다.^^
    제왕절개때 전신마취보다 척추마취를 권하죠.
    응급으로 시간이 촉박하거나, 척추마취를 못하는 조건이아니라면
    전신마취보다 척추마취가 낫다고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전신마취때 들어가는 약제는
    전신을 돌아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도 가죠.
    한마디로 마취제가 아기에게 가는거예요.
    척추마취는 신경을 차단하기 때문에 괜찮은거구요.
    논문에 따르면, 두 마취방법으로 태어난 아기들을 비교했을때
    초반 APGAR 스토어가, 척추마취의 경우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초반의 점수따위가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생각은 저도 합니다만,
    엄마 입장에서
    마취가 아기에게 영향을 덜 주는걸 택하는게 당연.. 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이런 설명을 임산부에게 해도,
    단지 무섭다는 이유로 전신마취를 고집하는 산모들이
    의외로 꽤 많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죠..
    아직은 모성이 덜 생긴건지,
    산모의 심정도 이해는 하지만 글쎄요..
    저는 응급으로 급하게 제왕절개를 하느라
    척추마취 하고 싶어도 못하고 제왕절개한 사람이라
    그런 산모들은 더 이해가 안가더군요.

    척추마취를 하고, 수술중 깨어있다는 점에 대해 무서워하던 산모도
    아기 태어나자마자 그 울음소리를 듣도
    아기 안아보고, 젖도 물려보고..(모두 수술실안에어)
    수술 끝나고도 마취 풀리기전까지는 통증도 없고..
    대부분 만족해합니다.

  • 9. ㅎㅎ
    '08.11.5 9:07 AM (128.134.xxx.85)

    덧붙여.. 전신마취 한번 할때마다 기억력이 10년 감퇴한다는
    위의 댓글을 보고.. ^^
    농담하신거죠? ^^
    저도 해봤는데, 그렇진 않구요.
    수술당시 기억이 흐릿하기 때문에 느낌이 그럴 수 있다는 얘기는 있습니다만..
    수술 후 인지기능의 변화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니다. 입니다.
    일시적일 수는 있지만 7일정도 후에는 완전 회복.

  • 10.
    '08.11.5 10:03 AM (121.190.xxx.154)

    저는 5월에 출산 했는데요.
    하반신 마취로 척추에 주사 놓고요.
    근데 잠도 재워 주시던데..

    그럼 전 하반신 마취일까요 전신 마취일까요...모르겠네...힝..

  • 11. 블루
    '08.11.5 10:07 AM (218.186.xxx.42)

    저두 아이 둘다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저 다녔던 병원은 선택없이 부분마취하더라구요.
    부분마취도 선생에 따라 다른건지 첫째는 수술할때 아픈 느낌없이 애기 우는소리 선생소리 들리는 정도였는데 둘째때는 꼬집어서 통증 느낄정도로 느끼면서 수술했어요. 첫째때랑 다르네 그러면서 거의 맨정신에 아야~ 아야 하고 애 낳았어요.^^ 미리 아픈정도를 체크했으니 참을만은 했지요
    지금 뭐하고 있는중이구나 이런 느낌까지 느끼면서..온통 아기가 괜찮은지 이런 생각하다보니 무서운 생각은 안들었어요.저도 무지 급이 많거든요.
    선생이 수술를 얼마나 빨리 끝냈는지..ㅋㅋ 울언니가 놀랬다더군요.
    근데 마취를 조금줘서 그런지 회복실에서 한시간도 안되서 깨어나서 마취 풀리고 아기 바로 젖물리고 퇴원도 빨리했어요. 돈벌었죠..^^
    같은 부분마취라도 회복속도가 둘째때가 확실히 빠르더군요. 나이도 있는데 말이예요.
    마취약 사용 정도에 따라 회복속도가 다른건지... 둘째때는 색다른 경험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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