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도움 부탁 해요.

[이사를 앞두고]

분당에서 출퇴근할것을 염두해두고 수지 신봉동 아파트 단지쪽은 어떤지요.
살고 계신 82쿡 회원분들 정보좀 부탁드려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곳을 벗어나본적이 없어서 인터넷만으론 잘 모르겠어요.

신봉동이나 죽전, 풍덕천동 ... 수지쪽에 살았던 친구가 알려주는데요.
우선은 내년에 학교 들어갈 아이가 있어서요. 병원, 학군과 아이 키우기 좋고 분당으로 출퇴근할경우  어느쪽이 나을지 의견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carmen]

만약 수지로 이사가시게 되면 에너지관리공단 앞길 바로 옆으로는 자리잡지 않는게 좋으실겁니다. 그 에너지 앞 큰 도로가 수원으로 통하는 산업도로인데 화물 실은 대형트럭들의 엄청난 교통량으로 인해 포장도로에 갈아진 타이어 가루가 그 근방에 온통 비산되어 여름에 선풍기에 까만 먼지 같은게 잔뜩 낍니다. 손으로 뭉쳐보면 탄력있는 조그만 공 같이 뭉쳐집니다. 이게 바로 자동차 타이어 가루입니다. 그 도로에서 150~200 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았는데 이 정도입니다. 그 가루를 많이 호흡했을텐데 지금도 찜찜합니다.

[수지초입]

분당이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는 많이 막히니 수지 초입쪽(풍덕천동)에 자리를 잡으시는게 좋을듯 해요~
물론 신봉이나 이런곳보다는 아파트도 오래 되서 별로라고는 하지만
어느정도 편의시설이 다 자리를 잡고 있어서요~
그리고 수지에 계심 엄마도 자동차 있는게 편하시던데 ^^
(참 저는 수지 주민은 아니고 친정이 수지라서 매주 갑니당 ㅎㅎ)

[...]

용인 수지로 오면 매일 벗삼을 수 있는 게 있어요.
바로 공사차량의 행진...
carmen님이 에너지관리공단 앞 도로를 꼭 집어 말씀하셨는데요,
거기뿐만이 아니에요. 신봉동, 성복동, 상현동.... 어디를 가도 공사차량의 행진(행진!! 이게 중요합니다)을 볼 수가 있어요.

학군으로 치면 요즘 신봉동이 떠오르는 거 같아요.
신리초등학교는 여러 아파트들이 가는데 단일 평수입니다. 32평.
보내는 학부모나 학교나 그걸 편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엘지 자이쪽은 평수가 32평부터 대형평수가 섞여 있어서
여러 말이 많은 듯.... 극성파도 많고요.

엄마가 차가 있으면 편의 시설 이용은 어디든 불편한 거 없어요.
종합병원은 어차피 분당이나 서울 이용해야 하구요.
수지는 엄마가 차가 없으면 좀 불편합니다...

[음..]

죽전이 아이 키우기는 좋은거 같아요..
택지지구 안이라 (구죽전 취락지구말구요)은행도 일곱군데인가 들어와있고 입주후 마침 제자리를 잡은 왠만한 학원들.. 레고, 오르다, 청솔, 리딩타운,정상어학원에 영도어학원,ecc, 참!! 다음달 초 토피아도 들어온답니다..
동백과 구성쪽에서 학원 많이 다니시더라구요..
죽전역 가깝고 신세계백화점과 왠만한 거 다 구비한(아웃백,영풍문고 입점)제법 큰 규모의 이마트 까지..
참 뒷길로 가면 분당 서울대 병원도 10분이면 가요..
단국대 옆에 가면 야외음악당이 있어 공연도 가끔 있구요..
아이들 데리고 살긴 좋아요...

[죽전에]

한 표.
새 아파트에 대한 장점 물론 많지만 기존 죽전이 분당과의 접근성 면에서 단연 낫죠. 생활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구요.
전 오래된 아파트 이제 싫증 나서 좀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기도 하지만 집이야 주인이 꾸며놓고 살기 마련이니까요.

[저도]

죽전이요.
대로말고 안 쪽으로 들어가 보니, 조용하고 좋더군요.
분당 접근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분당이시라면]

죽전......
수지보다는 죽전이 훨 좋아요.

물론 좀 막히긴 하는데. 신봉에서 풍덕천 4거리까지도 엄청 막혀요. 그리고 거의 마을버스이용하셔서 환승해야 서울가는 차있어요.

저는 풍덕천에 사는데 정말 교통이 그나마 수지에서 낫다 이거빼고는 별게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