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교사 어떨까요?

[구직자]

제가 예전에 학습지 교사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처음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게 넘 좋았는데

가면 갈수록 영업판이여서 아이들이 그만두면 월급에서 퍼센트가 얼마 깍이고 신규는 얼마 더 들어가고

책을 한질로 팔면 신규 3명 이상 모인것보다 더 나오고...해튼 산수에 약한 저는

제돈 매번 매워넣다가 나중엔 월급이 40만원도 안되고 전단지 붙이라고 너무 심하게 쪼아대서 그만뒀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하는 얘기들을 들으면 전과목 학습지는 200만원은 거뜬히 번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인지....

제가 사는데가 대전이거든요....예전에 학습지 했던데는 영어만 전문으로 하는 데였고 서울에서 했었는데요..

학습지라는게 지역에따라 차가 많은건지.....궁금하네요....경력도 변변치 못하고....해튼 걱정이네요...

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서 적어보았습니다........총총............

[아이고]

말리고 싶습니다.

저 학습지 교사 7년하고 시집왔습니다.
저 주변에 지금도 학습지 하는 사람 많은데 제가 할때보다 더 어렵답니다
원글님 나이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오래해온 아줌마라면 그냥 할만한데,
처음하는 미혼이나, 아님 애 어린 엄마는 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학습지는 80%가 영업이고 대납도 많고 시간도 밀리면
9시 10시고..하여튼 전 지금 다시하라면 그 고생 못합니다
입회,휴회 스트레스 보통아니구요..비밀 회원도 없을수 없구요..
하여튼 ,저는 반대입니다..

[지방이면]

지국이 있고 지사가 있는건 아시죠?
계신곳 학습지 회사중 어디를 원하는지 모르겠으나 지방은 대체로 지사여서 거기 사장님의 인품이 교사들 좌지우지하죠
사장님 개떡같으면 일 정말 못하는거고 사장님 좀 괜찮으면 그나마 나은거구요...
영업은 학습지 선생님들 거의 안하던데..회원들 소개로 들어오는거 말고 영업까지 뛰면 시간이 너무 없잖아요
200거뜬히 되는거 그래도 9시정도까지는 일하셔야 그정도 되지 않을까요?

[77]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전과목 학습지가 혹시 **펜인가요??
저도 그곳 교육을 받아서요. 제 아이 지도해 보고자 하는 욕심인데..좀 걱정이되네요~~
전 정말 처음이라 어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말리고싶어요]

제 주변 친구들... 배운 게 영어 뿐이라 다들 구직 시기에 학습지 교사 많이들 했습니다.
정말... 성격 따라가더군요.
다들 하나같이 남한테 아쉬운 소리 못하고, 아이엄마에게 압력 넣는 거 못하는 성격들이라
결국 손해 많이 보고, 심지어 한 친구는 빚까지 지고 그만뒀습니다.
걔중에 야무지다면 야무진... 저와는 성격이 좀 다른 친구 하나만 잘 버티더군요
한 달에 300씩 버는 사람도 보긴 했어요.
하지만 자기 희생이 그만큼 크더이다.
원래 경험이 있으시고 그 당시에도 성격상 안맞으셨다면 안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차라리]

학습지에서 영어 경력 있으시면 차라리 동네 보습학원이나 영어프랜차이즈 학원을 들어가시죠.
주니어 *스쿨이나 잉글리쉬 ** 같은 프랜차이즈는 학원이라 해도 일단 1:1로 애들 진행하니까 학습지 교육 스타일이 맞으실 거에요. 이런 곳이 은근히 학습지 출신 교사 선호하는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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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영업이 그렇지만 아무지지 못하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