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
저희 친정엄마, 별볼일없는 아버지만나 맏며느리로 넉넉하지 못한 살림꾸리며 살고계세요.
그런데, 이모들 중 잘사는 이모들이 많아, 약간 자격지심?같은게 있어요.
돈에 대해 만족을 못하는 편이시죠. 사실 넉넉하게 살아보신적도 없지만, 그래도 노후 보장되어있고, 자식들 시집장가 다갔으면, 이젠 좀 맘편히 사셔도 되지 않나요?. 여전히 돈없다고 돈돈,,하시는 게 속도 상하고,, 평생 저렇게 돈때문에 속상해하시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자식들 시집장가 잘보내려고 무지 노력하셨죠.
언니는 부자집에 시집갔지만, 저는 저희집보다 넉넉하지 못한집으로 시집을 왔지요. 결혼전에 엄마가 반대도 많이 하셨지만, 결국 저는 결혼을 했어요~
그래도 저는 만족하며 살고있거든요., 적어도 아직까진.. 시댁식구들도 너무 좋고, 딸보다도 더 안부려먹으시고, 간섭도 안하시고,
신랑도 너~~무 좋고, 자상하고 술안하지, 오락같은거 안하지, 직장에서도 잘나가고, 똑똑하고, 운동도 잘하고,,,
그런데, 가끔 친정엄마와 전화를 하면, 엄마는 말끝에 꼭 '시댁이 별로라서, 걱정이다..' '니가 젤 못한곳에 갔다' 등등의 말을 한마디씩 붙이세요..
저는 별로 그런생각이 없었는데, 엄마말을 들으면 '아직 못마땅한가' 싶기도 하고,, 잘 살고 있는 애를 뒤집어놓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좀 그렇네요..
무엇보다 신경쓰이는 건,, 저도 엄마의 사고에 영향을 받아 나중에 저도 엄마처럼 되는건 아닐까..하는 것이예요.
엄마한테 그런말 하지 말라고 머라하자니, 싸울것 같고, 가만히 있자니 좀 속상하고,
이해라도 하고 싶은데, 잘 이해가 안되요. 평생 돈고민속에 살아오셨기 때문에 그러니,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저는 힘든게 하나도 없는데, 엄마는 왜저러시는지..
1. 어려운 관계
'08.11.4 9:26 PM (122.167.xxx.146)방금 친정엄마랑 통화하고 마음이 안좋습니다
어찌 자식들을 당신 짐으로만 생각하시는지...
저 결혼하고 15년 동안 친정엄마한테 제 시댁이나 남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분란(?) 일으킨적 없는데..
그래도 맨날 뭔가 못마땅해하십니다
결국 욕심의 끝이 없는거지요...
지금 제가 한국 떠난지 반년도 넘었는데 전화 딱한번
며칠전 제 생일도 전화 한통없으시구요
너무 서운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서운해하면 뭐 그런걸 다 챙겨야 하냐고 더 짜증만 내시고,,, 휴~
전 푸근한하고 정스러운 엄마를 가진 그런 사람이 너무 부럽습니다
참, 원글님께 위로는 못드리고 제 얘기만 쓰고 가네요
죄송합니다2. ㅇ
'08.11.4 9:51 PM (125.186.xxx.135)딸이 불만갖고 징징대야 속 시원하실런지--참..
3. 저두요
'08.11.4 10:35 PM (211.192.xxx.205)저두 친정엄마 전화할 때마다 한소리 하시는게 너무 힘드네요.
전화벨 울릴 때마다 엄마가 또 무슨 말씀을 하실까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휴-
힘들다고 얘기하면 뭐든 제 잘못이라고 하고 좋은 일 얘기하면 너무나 샘을 내요.
얼마 전에도 아이 얘기하다가 걱정이 많다고 했더니 대뜸 너는 아이를 잘못 키운다고 하시네요.
아빠도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물론 제가 다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뭐든 사사껀껀 잘못했다고 하시니 제 딴에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힘드네요.
매번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저도 속상한 마음에 자꾸 그런 말할꺼면 전화하지 말라고 했더니 정말 안하시네요.
너무 속상해요. 왜 하나밖에 없는 딸래미 주눅들게 하시는지...
딸 낳고나니 더더욱 이해가 안되는 울엄마... ㅠ.ㅠ
이것도 제 복이겠지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6568 | 이번 주말 경주날씨 어떨까요?? 3 | 경주 | 2008/11/04 | 341 |
246567 | 신종유머 3 | 마우스 | 2008/11/04 | 579 |
246566 | 국제중? 뜯어보니 '퇴출 1순위 부실사학'일세 3 | ... | 2008/11/04 | 594 |
246565 | (펌)조성민 친권 박탈!! 법원 판례!! 9 | 3babym.. | 2008/11/04 | 1,648 |
246564 | 최진실씨에 관한 글을 쓴 사람입니다. 22 | 궁그미 | 2008/11/04 | 2,061 |
246563 | 외롭네요.. 7 | 휴.. | 2008/11/04 | 1,054 |
246562 | 목포에 콜택시 있나요? 2 | help | 2008/11/04 | 510 |
246561 | 지금 갈만한여행... 1 | 여행 | 2008/11/04 | 310 |
246560 | 수지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도움 부탁 해요. 7 | 이사를 앞두.. | 2008/11/04 | 860 |
246559 | 매케인도 보면 참 훌륭한 사람이네요. 22 | 잘보면 | 2008/11/04 | 1,798 |
246558 | 박영선의원 정말..최고네요~~ 14 | 효정 | 2008/11/04 | 1,790 |
246557 |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 1 | 예비장모 | 2008/11/04 | 342 |
246556 | 치과 신경치료 레이저로 하는거 어떤가요? 3 | 치과 | 2008/11/04 | 556 |
246555 | (펌)고소를 취하한 하나투어 5 | 3babym.. | 2008/11/04 | 552 |
246554 | 최진실과 조성민-김동렬의 글 4 | 새로운 시각.. | 2008/11/04 | 2,270 |
246553 | 최진영 한양대 합격사연 6 | 로얄 코펜하.. | 2008/11/04 | 5,049 |
246552 | 학습지 교사 어떨까요? 6 | 구직자 | 2008/11/04 | 1,084 |
246551 | 길에서 이상한사람때문에 5 | 아기맘 | 2008/11/04 | 992 |
246550 | 우리아들은요 12 | 우리아들 | 2008/11/04 | 954 |
246549 | 원수같은 거위털이불 16 | .. | 2008/11/04 | 2,623 |
246548 | 친정엄마.. 3 | 친정엄마 | 2008/11/04 | 786 |
246547 | 우리 아이들은 과연.. (선생님 얘기입니다.) 21 | 주부 | 2008/11/04 | 1,732 |
246546 | 뚱뚱한 사람은 어디서 옷을 사야하나요 8 | 인터넷 | 2008/11/04 | 1,028 |
246545 | 원래 싱글2~ | 영심이~아낙.. | 2008/11/04 | 301 |
246544 | 70되신 시아버지 겨울 겉옷은 어떤 게 좋을까요? 7 | 며느리 | 2008/11/04 | 511 |
246543 | 배가 트려고해요.ㅠ.ㅠ.ㅠ.ㅠ.ㅠ. 7 | 둘ȅ.. | 2008/11/04 | 445 |
246542 | 중 2 학생 진로상담 5 | .. | 2008/11/04 | 699 |
246541 | 대형마트 할인되는카드좀 추천해주세요~ 4 | 이마트 7%.. | 2008/11/04 | 643 |
246540 | 베이킹파우더 독일산 대형마트에서 파나요? 7 | 베이커 | 2008/11/04 | 571 |
246539 | 제가 이상한가요? 16 | 의심녀 ㅠㅠ.. | 2008/11/04 | 2,106 |